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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일 년 전 로드 뷰>_ 별숲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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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13 10:56 조회 12,242회 댓글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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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공포였다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지진 관측이 시작된 뒤로 한반도에서 처음 겪게 된 강도 높은 지진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와 충격에 빠져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피해 복구는 진행 중이다. 한반도가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비껴 있어서 안전한 곳으로 알고 지내 왔지만, 이제 지진은 이 땅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수십만 명의 사람이 직접 경험했다. 그렇듯 지진은 우리 삶을 심각하게 망가뜨릴 재난 원인으로 가까이 다가와 있다고 볼 수 있다. 

별숲에서 출간된 전성현 작가의 장편동화 《일 년 전 로드 뷰》는 진도 6.7 이상의 강한 지진이 가상의 공간인 소라읍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다룬 작품이다. 지진이 소라읍을 강타한 후, 소라읍은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폐허 공간으로 버려지게 된다. 그 후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소라읍을 떠나 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세 명의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소라읍을 찾아가는 여정이 안타깝고 고단하게 펼쳐진다. 지진 없는 현재의 안전한 상황을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지진 재난 상황이 세 아이의 기억에 의해 재생되는 구성을 갖는다. 수아의 경험이 주된 이야기지만 윤지와 태우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일 년 전 지진 상황이 현실감 있게 드러난다. 세 아이가 겪은 지진의 경험을 밀착해서 그려내어 지진의 위험성과 피해 그리고 마음의 상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담아내고 있다. 

아이들이 폐허가 된 소라읍을 찾아가는 공통된 이유는 소라 초등학교 운동장에 묻어 놓은 보물 상자를 찾는 것이지만, 저마다 한 가지씩 더 그곳에 가서 찾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 버스 정거장조차 없어져 버린 소라읍에서 옛 기억을 하나씩 되살려 내는 세 아이는 마음속에 꼭꼭 묻어 두었던 상처를 꺼내 서로 공유한다. 그러면서 지진으로 생긴 각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삶의 희망을 이어나갈 용기를 갖게 된다. 이 책은 지진이 발생하기 바로 전에 찍힌 일 년 전의 평화로웠던 일상이 담긴 로드 뷰를 통해 재난이 현재 우리의 삶과 별개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 지진 재난으로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을 갖고, 지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줄거리

수아는 주위에서 들리는 여러 소리에 민감하다. 급식실에서 나는 소리들이 불안하게 느껴져 운동장에서 밥을 먹고, 반 아이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놀라 소리를 지른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수아를 유별나게 여기고 거리를 둔다. 수아를 온전히 이해해 주는 친구는 소라읍에서 함께 전학 온 친구 윤지와 태우다. 

수업이 끝난 뒤 수아와 윤지를 만난 태우는 뜻밖에도 전에 다니던 소라 초등학교에 가서 타임캡슐처럼 묻어 놓은 보물 상자를 찾아오자고 제안한다. 소라읍이 곧 재개발될 거라는 소식을 들은 세 아이는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갈 것 같아 망설인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 소라읍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소라읍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수아는 일 년 전 개교기념일을 떠 올린다.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고양이 걱정에 빠져 있다 윤지의 제안에 시내로 영화를 보러 가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상가의 유리창의 깨지는 등의 사고가 생긴다. 놀란 아이들은 사람들과 가까운 중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수아와 윤지는 급히 집으로 전화를 걸어 보지만 전화는 먹통이고 인터넷도 되지 않았다. 한 번도 경험 못 한 지진을 겪으며 아이들은 공포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수아가 과거를 떠올리는 사이 버스는 소라읍에 도착한다. 가림막이 쳐진 안쪽으로는 페허가 된 마을 모습이 보인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예전 동네의 흔적들을 찾는다. 아무도 없는 도시가 무섭고 두렵지만, 쓰러지고도 싹을 틔우는 은행나무를 보며 소라 초등학교에 갈 힘을 얻는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동안 일 년 전 사건을 조심스럽게 꺼내 놓는다. 차마 말하지 못하던 그동안의 일을 공유하며 서로의 상처도 나누게 된다. 그러면서 지진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과 심각한 모습으로 망가지는 도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태우가 휴대전화를 꺼내 켠 지도 앱 로드 뷰에는 예전 동네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학교 앞 풍경과 윤지와 태우가 살던 동네 모습까지 하나씩 둘러보며 예전의 추억을 떠올린다. 아이들은 상처받았던 지진 피해 공간에서 희망과 용기 그리고 사랑을 되찾는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 힘들고 두려운 날들이 계속되겠지만 오늘 겪은 일들이 힘이 되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자신감을 얻는다.


지은이 전성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잃어버린 일기장》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사이렌》 《두 개의 달》 《어느 날, 사라진》과, 함께 쓴 책 《진짜 가짜》 《정의로운 은재》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오승민
2004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지냅니다. 지금까지 《꼭꼭 숨어라》 《앨리스의 이상한 헤어살롱》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를 쓰고 그렸고, 《우주 호텔》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퍼플캣》 《나는 안중근이다》 《나의 독산동》 《하늘로 날아간 꼬마열차》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달떡연구소》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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