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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첫사랑 예방 주사>_ 별숲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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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0-15 10:01 조회 8,911회 댓글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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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콩닥콩닥, 열한 살 예슬이의 사랑 이야기
 
 
첫사랑 이야기를 가슴 설레고 깔깔 웃기게 쓴 동화책 《첫사랑 예방 주사》가 별숲에서 출간되었다.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곤 한다. 그러한 관심이 특정한 누군가를 향해 깊어지면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고, 사랑의 감정은 많은 새로운 경험과 정신적 성장을 가져다준다. 그러니 성장기에 있는 아동 청소년에게 사랑의 감정은 참으로 아름답고 가치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그것이 첫사랑이라면 평생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할 만큼 멋진 일이다. 

이명희 동화작가의 《첫사랑 예방 주사》는 열한 살 예슬이가 처음 갖게 된 사랑의 감정을 엉뚱하면서도 재치 발랄하게 펼쳐낸 작품이다. 작가는 ‘나도 어린이 작가 교실’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상을 작품에 잘 담아내어 첫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마음을 생생하게 잘 그려냈다. 이 작품에는 예슬이가 중학생 주연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솔직하게 잘 담겨 있다. 주연 오빠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서툴고 부끄러워 망설이는 예슬이의 모습에는 사랑에 빠진 어린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자꾸 보고 싶고, 보면 가슴 설레는 주연 오빠에게 예슬이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여러 일을 벌이지만, 처음이라 어설프고 부족해서 자꾸 일이 꼬이고 만다. 주연 오빠를 향한 예슬이의 짝사랑이 아슬아슬 콩닥콩닥 펼쳐진다. 비록 짝사랑에 그치고 말지만 첫사랑을 경험하며 마음이 한 뼘 크게 성장하는 예슬이의 모습이 씩씩하게 느껴진다. 


::: 줄거리

열한 살 예슬이는 친구 주리와 함께 학예회를 준비할 생각에 신난다. 하지만 같은 반 개구쟁이 남자아이 준석이와 한태에게 짓궂은 장난을 당해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때마침 주리의 오빠 주연이 백마 탄 왕자처럼 멋지게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두 아이를 구해 준다.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을 혼내 주는 친구 오빠 모습에 반한 예슬이는 그날 이후로 주연 오빠를 짝사랑하게 된다. 예슬이는 주연 오빠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저금통을 털어 난생처음 화장도 하고, 영어라면 질색이지만 엄마에게 졸라 주연 오빠가 다니는 영어 학원에 등록을 한다. 아빠 회사로 심부름을 가다가 우연히 주연 오빠와 같은 버스를 타고 나란히 앉아 있게 되자 예슬이는 그 순간이 세상 어떤 초콜릿보다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런 예슬이를 오빠는 어린애라고 얕보지 않고 늘 다정하고 깔끔한 매너로 대해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슬이는 주연 오빠를 향한 짝사랑의 마음이 커져만 간다. 하지만 중학생인 주연 오빠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예슬이는 오빠가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여자 친구가 있으면서 왜 잘해 준 것인지, 주연 오빠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둘 중에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다. 과연 예슬이의 첫사랑은 어떻게 결말이 나게 될까? 사춘기에 접어든 열한 살 예슬이의 오빠를 향한 엉뚱하면서도 깜찍하게 재미있는 첫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나게 될지, 아름다운 사랑이 될지 아슬아슬하고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만드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지은이 이명희
엄마가 되기 전에는 화장품 연구하는 일을 했어요. 지금은 호기심 많은 딸과 함께 재미난 상상과 이야기 만드는 것을 즐겨요. 또 세상은 희망이 넘치는 곳이라는 걸 드러내기 위해 애쓰고 있답니다. ‘2016년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2013년 여성조선 문학상 창작동화 공모전’, ‘2012년 어린이동산 창작동화 공모전’ 들에서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 《첫사랑 예방 주사》, 《홀려 향수》, 《술술 립스틱》, 《수달천의 그림일기》(공저) 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나도 어린이 작가 교실’을 운영하며 상상력이 넘치는 아이들과 함께 알콩달콩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린이 심윤정
어린이의 마음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동화책 《우리는 1학년》, 《책에서 나온 아이들》, 《미미네 점방으로 놀러 오세요!》, 《꼬마 난민 도야》, 《떴다, 초원 빌라》, 《우리 가족이 수상해》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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