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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사라진 소녀들>_ 그레이트북스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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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0-29 16:18 조회 8,092회 댓글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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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회원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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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 집중!! 받고 싶은 책을 받는 비결?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하는 것입니다! 
예전 회차 당첨자를 빼고 또 빼는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매번 신청하면 당첨 횟수는 늘어날지 몰라도,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기회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확률, 진짜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해야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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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_디지털 성범죄, SNS, 실종, 연대|교과과정_도덕 5-2 4. 밝고 건전한 사이버 생활/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지금 어디에 있든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
우리가 너를 찾고 있어!

책과 야구를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녀 미리암. 하지만 같은 반 친구인 카일라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미리암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카일라를 데려간 사람에 대한 단서가 남아 있을까?’, ‘왜 어른들은 이 상황을 모른 척하는 걸까?’, ‘남자아이들은 어째서 카일라의 영상을 보고 비웃는 거지?’ 미리암의 머릿속은 이런 의문들로 가득 찬다.

미리암은 카일라를 찾기 위해 나서기로 한다. 몇 달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을 꾀어내는 범죄자가 활동하고 있고, 카일라가 실종된 날 오후 내내 방에서 페이스북을 했다는 얘기를 들은 미리암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다루는 브루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카일라의 계정에 접속해 온라인 친구 중 의심스러운 프로필을 추려 내기 시작하는데….
 

인권 운동가 리디아 카초가 디지털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 쓴 책

2020년, N번방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끔찍한 성범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많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점에서 또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범죄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남기는 일, 온라인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사이버불링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디지털 성범죄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SNS에 익숙한 아동 ․ 청소년들은 온라인에 노출된 개인 정보의 위험성을 모른 채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책을 쓴 리디아 카초는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이자 기자입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폭력과 성폭력 사건을 알리고, 부패한 정치인과 범죄 집단을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 협박을 받고 국외로 피신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인권 운동과 취재를 통해 알게 된 현실을 바탕으로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미리암은 카일라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불법 촬영된 카일라의 영상을 보며 비웃던 아이들에게도 손을 내밉니다. 아이들은 사이버 탐정단을 결성하고 카일라의 SNS 계정에 접속해 수상한 프로필로 활동하는 아이디를 추려 나갑니다.  

무심코 올린 사진으로 집과 여행지 위치가 노출되고, 내게 ‘좋아요’를 보내 준 온라인 친구가 사실은 나를 스토킹하고 범죄 대상으로 여기는 범죄자라는 사실은 섬뜩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입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범죄자를 소탕하는 통쾌한 결말 대신 모은 자료를 경찰에게 전달하고, 이후 범죄자를 체포하는 일은 경찰에게 맡기는 현실적인 결말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결코 아이들이 나약해서가 아니며, 어른들은 무능한 존재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아이들이 하는 일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일의 위험성에 대해 계속 인지시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줍니다. 한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순간 적절하게 개입하고 안내자가 되어 줍니다. 특히 미리암의 부모님은 실종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아이들에게 숨기지 않고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리암이 사라진 카일라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는 사실을 알고는 미리암과 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을 내어 주고, 혹시 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켜보며, 학부모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을 지지해 주지요.

안타깝게도 모든 부모가 미리암의 부모와 같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손가락질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부모와 선생님에게 알리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미리암의 말처럼 성범죄는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며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부록에 상담소와 피해자지원센터 연락처를 소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소녀들

미리암은 부모들이 사이버 탐정단 아이들과 마음을 모아 함께하기로 했을 때 느낀 벅찬 마음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후 ‘연대’라는 단어를 알게 되고, 미리암은 어떤 행위를 가리키는 정확한 표현이 있다는 것, 단어를 가지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미리암은 카일라와 함께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 용감한 소녀 선언문을 작성하기에 이릅니다.

‘나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존중받아야 한다.’ 
‘어른들은 소녀들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두 소녀의 선언은 당당하고 멋집니다. 하지만 지금 어린 소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이러한 선언문의 내용이 너무나 당연한 말로 받아들여지고, 더 이상 어떤 소녀도 사라지지 않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러한 세상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사

오늘날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불과 몇십 년 사이, 삶의 모습은 크게 변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포털 사이트와 SNS를 사용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기업들은 우리의 시간을 ‘도둑질’하여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기업이 플랫폼 환경을 만들고 이용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시스템을 발전된 기술이라며 추켜세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누구도 이것의 문제점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기업은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불법적인 행위까지도 눈감아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열두 살 소녀 미리암은 이러한 기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본주의 기업이니까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중에 없어요.”
이 작품은 아이들의 디지털 성범죄 추적기입니다. 미리암과 친구들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서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어른들에게 전합니다. 정의롭고 사려 깊은 미리암은 아이들의 롤 모델이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디지털 세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정희진(문학박사,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아동·청소년이 처한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알리고, 성범죄 피해자를 탓하는 사회의 변화를 그린 책이 나왔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찍은 거 아니야?”, “피해를 당한 사람도 잘못이 있지.”라며 여전히 피해자에게 화살을 돌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피해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입니다.
이런 사건을 목격했다면 먼저 경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에 신고하세요. 신고는 눈앞의 피해 확산을 막고, 피해자에게 연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놀이’가 아닌 ‘범죄’라는 걸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피해자는 화면 속에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라, 내 옆에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 추적단 불꽃(N번방 최초 보도 기자단,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저자)


::: 리디아 카초 리베이로
멕시코 작가이자 인권 전문 기자입니다. 용감한 기자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계 언론 자유상을 비롯해 5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인신매매를 막으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유엔 블루하트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권의 책을 냈으며 이 책들은 20여 개 나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 그림 파트리시오 베테오
비디오 게임과 만화 영화의 콘셉트 아트 작업을 했으며 어린이책 30여 권과 그래픽노블 《보이지 않는 세상》을 그렸습니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4년 멕시코 문화 예술 재단의 ‘청년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옮김 김정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스페인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책 읽기 금지!》 《책이 있는 나무》 《사춘기 트위스트》 《수상한 할아버지》 《도서관을 훔친 아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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