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증정_ <한국의 교사와 교사 되기>_ 교육공동체벗_ 15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2-15 11:12 조회 2,251회 댓글 27건

본문

학교도서관저널 회원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신청] 
- 학교도서관저널 홈페이지 '출판사 책소개' 코너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비밀댓글(이름>전화번호>우편번호>주소) 달아주세요.
▶ 2021년 12월 22일까지~ 이벤트 페이지▶ http://slj.co.kr/bbs/board.php?bo_table=ad&wr_id=35350
비밀댓글(순서 : 이름 > 전화번호 우편번호 > 주소)로 신청한 회원 가운데 15명 추첨, 도서 증정       

★ 선택과 집중!! 받고 싶은 책을 받는 비결?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하는 것입니다! 
예전 회차 당첨자를 빼고 또 빼는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매번 신청하면 당첨 횟수는 늘어날지 몰라도,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기회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진짜 받고 싶은 책을 받을 확률, 진짜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해야 올라갑니다!

ef68bdb8a447bbc7648c6e1d54b11b3c_1639533911_1818.jpg
 
가장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교직을 희망하고  
또 교사가 되는 나라, 한국
우리는 어떤 교사들을 길러 내고 있는가
한국의 교직과 교사 교육을 돌아보다

한국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교직에 입문한다. 하지만 국제 비교 조사에서 한국 교사들의 자기 효능감은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좁은 벽장에 갇힌 거인들’이라는 은유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 책은 다양한 국내외 문헌과 법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교사 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개혁 방안을 제시한다. 중등 교사로서의 경험과 교육대학교에서 예비 교사들을 양성하는 ‘교사 교육자’로서 저자의 고민이 투영된 성찰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과 실증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대안이 돋보인다.


한국 교직의 보편성과 특수성

많은 청소년들이 교직을 희망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교사에 대한 처우가 낮고 교사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 다른 나라와 한국은 사정이 많이 다르다. 한국의 교직은 어떤 보편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을까.
〈1장 : ‘교사, 청소년들의 직업 희망 1순위’가 의미하는 것〉에서는 몇몇 국내외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교직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직업 1순위가 된 배경을 분석하는 한편, ‘액체 근대’의 시대에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인 교사가 새로운 세대를 교육해야 하는 역설에 대해서 말한다. 〈2장 : 미국은 지금 ‘무능한 교사’와의 전쟁 중, 한국은?〉은 미국 공교육의 역사와 교사라는 직업의 변화를 소개한다. ‘가장 논쟁적인 직업’으로 표상되는 미국의 교직과 한국의 교직은 어떤 유사점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접근이다. 한국의 교사와 교사 교육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저자는 교육과 관련된 법체계를 해부하는 시도도 한다. 〈3장 : 교사와 교사 교육의 제도적 기반에 대하여〉와 〈4장 : 왜 우리 헌법은 ‘교원의 지위 보장’을 언급하고 있을까?〉는 헌법과 법령 등을 중심으로 교원의 지위와 교사 교육 기관의 위상에 대해서 살펴본다. 교사 교육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시사점도 제공한다. 

교원 양성 제도와 교사로서 성장은 왜 중요한가

그렇다면 교원 양성 제도는 왜 중요할까. 교사는 다른 직업군과 어떤 차별성이 있기 때문일까. 저자는 교원 양성 문제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교원의 질이 국민의 교육받을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5장 : 교사 성장 없는 한국의 교장 승진 제도〉에서는 교장을 정점으로 하는 한국의 교원 승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장이 되기 위한 경쟁이 교직 사회와 학교교육을 어떻게 왜곡시키고 있는지 비판한다. 교원 승진 제도라는 좁은 범위를 넘어서서 교사 전체의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교사로서 성장에 대한 강조는 〈6장 : 사회적 통념을 넘어 교사 전문성 다시 생각하기〉에서도 이어진다. 이 글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짚어 보고 공교육 교사들에게 주어진 책무와 교사로서 가져야 할 특별한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사 전문성의 핵심 요소로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교실과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교수학적으로 변환하여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빼놓을 수 없다. 〈7장 : 국가 교육과정 개정 방식의 문제와 교사의 새로운 역할〉에서는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잘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과정에도 지혜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한다. 

교원 양성 제도,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역점을 두어 기술하는 것은 교원 양성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다. 〈8장 : 교육대학교가 걸어온 길, 목적형 교원 양성 제도를 위한 변론〉과 〈9장 : 교사 교육의 유전자(gene)가 부족한 중등 교원 양성 체제〉를 통해 초등과 중등의 교원 양성 제도의 역사와 문제점, 개혁 방향에 대해 두루 짚는다. 현재 초등과 중등 교원 양성 제도는 각자 나름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교육대학교가 작은 규모로 인해 주기적으로 통합의 위협을 받는다면 사범대학의 교원 양성 교육은 교사 교육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무엇보다 중등 교원 양성 교육은 초기의 과잉 공급으로 인한 모순을 몇십 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중등 교원 양성 대학 교수들에게 교사를 양성한다는 목적의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다. 교원 양성의 측면에서 교육대학교가 사범대학보다 낫지만 상대적인 비교 우위에 불과하다. 출생률 감소로 인한 교원 수 감축과 임용 경쟁률 심화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책 후반부의 글들에서 저자는 구체적인 개혁 방법을 제안한다. 〈11장 : 패러다임 전환에 기반한 교사 교육 개혁 방안〉에서는 패러다임 변화에 기초한 교사 교육의 재정립과 교사 교육자의 역할 변화를 주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교사 교육 모델은 이론과 실천, 성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상호 협력의 네트워크이다. 이어지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정책 제안들〉과 〈특별 개혁 과제 - 학부 5년제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하며〉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한다. 정책 제안에서는 ‘교육 실습 제도’와 ‘임용 시험’, ‘상치 교사’ 등 교원 양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그리고 지방 소멸 등의 시대적 과제 앞에서의 교육과 교사의 역할도 성찰한다. 〈특별 개혁 과제〉에서는 교육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된 논쟁의 역사를 정리하고 저자의 방안도 제시한다. 석사 수준의 6년제 교육대학원 대신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학부 5년제 모델이다. 두 글 모두 교육 정책을 설계하는 담당자들이라면 꼭 숙독해야 하는 내용이다.
제도적 차원을 넘어서 교사들의 실천과 문화를 통한 변화를 강조한 〈10장 : 한국 교사의 자기 효능감은 왜 낮은가?〉와 본문 사이사이에 들어간 11개의 돋보기도 일독을 권한다. 특히 돋보기는 ‘교과 이기주의’, ‘중등에 의한 초등 교육과정의 식민화’, ‘교육과정 대강화와 상세화 문제’ 등 그간 교육계에서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을 논쟁의 장으로 불러온다. 

가르치는 일을 가르치는 ‘교사 교육자(teacher educator)’를 다시 생각하다

이 책에서 견지하고 있는 관점 중 하나는 ‘교사 교육자(teacher educator)’의 중요성이다. 한국에는 ‘교사 교육자’라는 개념도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는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에 의존하듯이 교사 교육의 질은 교사 교육자의 질에 의존한다며 교원 양성 대학 교수의 역할이 바뀌지 않는 한 교원 양성 교육 기관의 개혁은 요원할 것이라고 강변한다.
‘가르치는 일을 가르치는’ 교사 교육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사범대학 출신으로 현재 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인 저자의 이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에 대한 애정과 교사 교육자로서의 책무감에서 출발한 이 책의 제안들은 그래서 더 통렬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 차례

책을 펴내며 …… 8

1장 ‘교사, 청소년들의 직업 희망 1순위’가 의미하는 것 …… 16
첫날 첫 수업의 풍경화 …… 36

2장 미국은 지금 ‘무능한 교사’와의 전쟁 중, 한국은? …… 38
국제 비교 교육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 60

3장 교사와 교사 교육의 제도적 기반에 대하여 …… 62
제도 개혁이 우선일까, 사람 교육이 우선일까 …… 82

4장 왜 우리 헌법은 ‘교원의 지위 보장’을 언급하고 있을까? …… 84
교권은 누구에 의해서 침해되고 있는가? …… 106

5장 교사 성장 없는 한국의 교장 승진 제도 …… 108
교장실일까, 총장실일까? …… 136

6장 사회적 통념을 넘어 교사 전문성 다시 생각하기 …… 138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연수 …… 172

7장 국가 교육과정 개정 방식의 문제와 교사의 새로운 역할 …… 174
교육과정, 쿠레레, 공부와 나의 관계 …… 220

8장 교육대학교가 걸어온 길, 목적형 교원 양성 제도를 위한 변론 …… 222
교원 양성 대학에서 배운 것이 현장에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 256

9장 교사 교육의 유전자gene가 부족한 중등 교원 양성 체제 …… 258
내 젊은 교사 시절의 교과서 …… 290

10장 한국 교사의 자기 효능감은 왜 낮은가? …… 292
현장의 교육 실천을 이끄는 교사 저자들의 베스트셀러 …… 322

11장 패러다임 전환에 기반한 교사 교육 개혁 방안 …… 324
어느 명문 대학(?!) 청소 노동자의 휴게 공간 …… 348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정책 제안들 …… 350

1 최소 30년을 내다보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자.
2 모범적 교육 사례를 사례 조사(benchmarking)부터 철저히 하자.
3 교원 양성 체제 개편의 큰 방향에 대한 공통 인식이 필요하다.
4 자율과 협치가 조화되는 교육적 의사결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
5 교원 양성 대학의 정원 관리는 질 높은 교사 교육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6 교원 양성 대학 교수진의 교사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
7 교육 실습 제도의 개편은 교원 양성 체제 개혁의 맥점(脈點)이라 볼 수 있는 중요 사항이다.
8 교원 전문성 기준을 제정하여 교원의 상, 역할, 전문성 신장의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
9 전문성 기준에 기반하여 임용 시험 제도를 혁신해야 한다.
10 생애사적 교원 성장의 관점에서 교원 승진 제도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11 상치 교사를 없애기 위해서 교과의 교사 자격과 교원 양성 과정을 일치시켜야 한다.
12 국가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관행을 근본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13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문제 등 위기를 다루는 교육 내용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14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 ‘권역별 대학 정원 관리제(쿼터제)’와 ‘권역별 취업 할당제’라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별 개혁 과제
학부 5년제 모델을 대안으로 제안하며 …… 390

에필로그 
우리 교사와 학생들이 세계의 BTSThe best teacher and student가 되기를 꿈꾸며 …… 418

권장 도서 …… 426
감사의 글 …… 431
미주 …… 435

돋보기
한국의 교원 양성 교육은 국제적으로 어떻게 평가받고 있나? …… 26
학습자의 발달(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 : 교사 전문성의 정수(精髓) …… 46
개방형 vs 목적형, 부적절한 언어적 대비가 일으키는 혼선 …… 70
교과와 과목의 차이 및 교과(과목) 이기주의의 문제 …… 156
중등에 의한 초등 교육과정의 식민화(?!) …… 180
호모 파베르(Homo Faber) : 교과서를 따라서 vs 교과서를 넘어서 …… 190
교육과정 문서 형식 논쟁 : 대강화(大綱化) vs 상세화(詳細化)의 대립을 넘어서 …… 210
교육대학교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 246
사범대학 무용론에서 얻어야 할 교훈 …… 280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 활동 성향 체크리스트 …… 314
‘교사 교육자(teacher educator)’ 개념이 열어 주는 가능성 …… 340


::: 저자 이혁규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수업과 학교 혁신, 한국 교육 생태계의 변화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해 왔다. 1987년에 서울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중·고등학교에서 10년 2개월 동안 가르쳤다. 1997년부터 청주교육대학교에서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연구와 실천을 하면서 예비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회장, 한국열린교육학회 회장, 한국교육인류학회 부회장으로 일했으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수업과 학교 혁신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현장의 다양한 교원단체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9년 12월에 청주교육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에 단독 출마하여 94.04%의 환산 득표율을 얻었다. 이 득표율의 무게감이 종종 가슴을 내리누른다. 2020년 3월 27일부터 소위 ‘코로나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모두가 존중받는 즐거운 학교’, ‘더불어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학교’를 공약하였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올바른 의사결정과 민주적 리더십이 무엇인지 매일 고민한다. 한국 교육이 새로워져서 세계 사람들이 우리 교육을 배우러 오는 미래도 꿈꾸며 살고 있다.
쓴 책으로는 《수업 비평가의 시선》, 《수업, 누구나 경험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한국의 교육 생태계》, 《수업, 비평의 눈으로 읽다》, 《교과 교육 현상의 질적 연구》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수업, 비평을 만나다》, 《수업 비평의 이론과 실제》, 《실행연구방법》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9월 11일 이후의 감시》가 있다. 언젠가 캠핑카를 빌려서 전국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배우고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 정년을 맞이하기 전에 여러 나라의 수업을 관찰하여 국제 수업 비평에 관한 책을 내는 것도 여전히 숙제로 안고 있다.
목록

댓글목록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