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다스리는 가장 맛있는 방법!
지끈거리는 고민들이
귀여운 햄버거로 변신한다!
우리들도 고민이 있어요!
고민을 안고 사는 요즘 아이들
대한민국 아이들의 삶은 행복할까? 안타깝게도 그 답은‘NO’다.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9~17세 아동‧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OECD 28개 국가(평균 7.6점) 중 꼴찌(6.6점)이다. 사실 꼭 통계 자료를 들지 않아도 아이들의 고충은 곁에서 실감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직행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마음껏 뛰어 놀 수도 없는 현실이니 말이다.
걱정과 고민 없는 유년기는 옛말이 되어 버렸다. 많은 숙제와 공부 걱정, 친구들과의 우정과 소외, 부모님과의 소통 부재, 외모에 대한 관심, 핸드폰과 같은 갖고 싶은 물건들에 대한 욕구 등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 못지않은 고민을 껴안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고민을 해결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조언을 해 줘야 할까?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는 바로 그 해답을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한스는 고민이 많아도 너무 많은 아이다. 동생이 귀찮게 해서 고민, 친구들이 놀려서 고민, 학원 가기 싫어서 고민……. 하지만 한스는 그 많은 고민에 매몰되지 않고 유쾌한 상상으로 씩씩하세 맞선다. 바로 지끈지끈한 고민들을 좋아하는 작고 귀여운 햄버거로 변신시킨 것이다.
인형 그림책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와 《내 동생 오는 날》의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더돌스호텔'의 크리에이터 문정회 작가가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이준선 작가의 유쾌하고 시원한 그림으로 힐링을 선물한다. 책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에서 작가는 고민과 불안의 시절을 지나는 아이들에게 “그까짓 것, 햄버거처럼 자그마할 뿐이야!”며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를 모두 읽었을 때쯤엔 어린 독자들의 맘속에도 작가의 발랄하고 희망찬 응원이 전해질 것이다.
한스와 고민버거들의
복작복작 시끌시끌 자전거 여행기
햄버거가 된 고민들은 한스가 품고 있던 여러 가지 고민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하다. 뚱뚱이 버거, 투덜이 버거, 예민이 버거……. 작고 귀여운 햄버거가 되었지만 고민들은 여전히 성가시다. 고민버거들은 자전거 바구니 안에서 한스를 놀래키고 넘어뜨릴 궁리만 하는데, 재미있게 그려진 이 장면에서 아이들이 마음 속의 불안을 다루기 얼마나 어려워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청소년기가 지나기까지도 아이들은 매일 많은 것들을 처음 겪는다. 친구를 사귀는 일부터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일, 나날이 변하는 몸과 다채로워지는 감정까지. 난생 처음 경험하는 난관들 앞에 아이들은 고민하고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데, 어른들은 때때로 아이들의 고민을 이해 못 하거나 우물쭈물하는 모습에 답답해하곤 한다.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는 한스와 고민버거들의 자전거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고민과 대응하여 다가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거기서 기인하는 불안을 섬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그림책이 될 것이다.
<아주 좋은 그림책>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유튜브 채널 <더돌스호텔>의 크리에이터이자 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바느질 인형들로 다양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문정회 작가가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를 선보인다. 앞서 제주도의 생명력 넘치는 생태 캐릭터들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았던 인형 그림책 《내 동생 오는 날》 이후 1년여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다.
문정회 작가 특유의 개성 발랄하고 온기 가득한 이야기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완성한 이준선 그림 작가의 섬세한 수채화가 선사할 최고의 마음 돌봄 그림책 《고민버거와 나의 자전거》. 한스가 고민버거들과 티격태격하며 마침내는 고민 또한 자신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이 이야기는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고민으로 마음 앓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부드러운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 글 문정회
미국 스미스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술을 부전공했어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매체・문화・기술학(CCT)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내 동생 오는 날》,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멋진 미용사》, 《빛아 생겨라》가 있고, 마야 셀리야의 그림과 함께한 《쉿! 구름머리 방에 놀러 와》가 있어요. 옮긴 책으로 《우리 엄마가 최고야》, 《파랑 강아지를 원해》, 《아기 예수님》, 《노아의 방주》, 《친구가 되어줘!》, 《마법 용 퍼프 이야기》, 《워렌의 신나는 당근 경주》 등이 있어요. 유튜브 채널 <더돌스호텔>을 통해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으며, 책과 전시, 제품 디자인을 통해 인형아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네이버 디자인 프레스 작가와의 만남 :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1650664778
■ 그림 이준선
저는 순수하면서도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긴 조형을 좋아하는 그림책 화가예요. 아름다운 배경 속에 이야기를 담는 것이 즐겁고, 특히 판타지 이야기 책을 작업할 땐 여행처럼 설레지요. 출간된 책으로는 그림책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바위》, 《소가 된 게으른 농부》,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 《마법사가 된 토끼》, 《복 타러 간 총각》, 《호랑이와 약지》, 《공주의 방 & 왕자의 성》 등이 있고, 동화책 《도깨비 시장》, 《내 이름은 이강산》, 《행운당고의 비밀》, 《꼬마 귀신의 제사 보고서》, 《어울리는 곳간, 서울》, 《부산 소학생 영희, 경성행 기차를 타다》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