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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도서관에 가면 선물도 있고 간식도 있고 상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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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5-20 15:24 조회 7,5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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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fun한 도서관 상품을 소개합니다
김서혜 의정부송산초 사서교사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상품을 잘 선정하면 어떤 홍보 방법보다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끌어올 수 있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필요와 관심사에 맞는 선물 선정이 중요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상품을 타기 위해 아무리 맛있는 급식이 나와도 잽싸게 해치우고는 부리나케 달려온다. 그런 우리 고객들이 가장 뜨겁게 반응했던 상품 네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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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포토카드
투명 포토카드 사용은 책갈피를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는 글귀와 사진을 넣어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방탄소년단, 손흥민 같이 학생들이 열광하는 인물의 사진을 넣고 책과 관련된 명언을 넣어서 제작하면 학생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 수 있다. 또는 추천하고 싶은 책의 한 문장을 인용해서 책표지와 함께 넣으면 멋진 책갈피가 손쉽게 완성된다. 이 상품은 주로 책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거나, 아주 간단한 미션을 해결했을 때처럼 다수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나누어 주고 싶을 때 사용한다. 하지만 잘못하면 학생들끼리 좋아하는 인물의 카드를 받기 위해 싸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율을 조절해서 주문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24장에 6천 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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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손풍기
무더운 여름에 학생들은 “더워요.” 소리를 달고 다니기에 손풍기는 여름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아이들이 손풍기를 들고 다니다가 머리카락이 걸린다거나 손가락이 들어가서 다쳤다는 소식이 나오고는 한다. 그래서 날개가 없는 손풍기를 주면 어떨까 하고 이 상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여름이 다가오는 4월 책의 날 행사나 5월 어린이날쯤 행사할 때 이 상품을나누어 주면 우리 고객들을 손쉽게 유혹할 수 있다. 손풍기를 받기 위해 그 어떤 두꺼운 책 읽기에 도전하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다수의 학생에게 나누어 주기는 어려우므로 소수에게 주는 프로그램에 사용하면 좋다. 가격은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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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할 만한 책
우리 도서관은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넉넉한 편이라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상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남학생들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지 않는 편이라서 주로 남학생들을 책으로 유인했다. 의외로 여학생들도 손흥민 같이 유명한 축구선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관심이 뜨거웠다. 책을 다양한 프로그램의 상품으로 활용하면 학생들이 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된다.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주제의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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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드등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주었던 상품이다. 도서관에서 열리는 한낮의 햇빛 식당에서 아이들은 고민을 이야기하고 맛있는 간식을 받았다. 고민을 이야기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달님을 주었다. 달님을 받은 학생들이 달님을 소중하게 안고 가는 모습을 보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훈훈해졌다. 책과 관련된 상품을 학생들에게 주면 학생들이 그 상품을 볼 때마다 책 내용을 생각하게 되고,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학생들이 상품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해 주면 더욱더 알차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 9천5백 원.






어린이를 사로잡는 완판 상품 베스트 3
김순필 경북 예천초 사서교사


유혹적인 이색 상품은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설렘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강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을 찾는 건 그리 쉽지 않다. 크기가 너무 작아도, 가격이 너무 비싸도, 주변에 너무 흔해도 곤란하다. 아이들의 성향과 남녀 성비를 고려해야 하고, 모든 학년이 좋아할 상품인지 판단도 해야 한다. 한 번 쓰고 버려지기보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면 더욱 좋다. 신중하게 마련한 상품은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순 있지만 귀찮아서 안 하는 ‘책 읽고 느낌 한두 줄 남기는 활동’과 연결 짓는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상품 중에서 특히나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빨리 완판되었던 상품 3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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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폰 거치대(DIY 반제품)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연구학교 주제와 연결 지어 ‘책 읽을 땐 잠시 핸드폰을 내려두세요’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상품으로 핸드폰 거치대를 나누어 주었다.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머리 앤』등 책과 관련된 캐릭터를 고르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골라도 좋다. 채색한 후 간단히 조립하여 완성하는 핸드폰 거치대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에게도 인기 만점이라 늘 재료가 남은 적이 없다.


가격 개당 2천3백 원(5개, 15개, 30개 단위로 단가가 낮아진다.)
진행 방법 ① 도서관 도우미가 핸드폰 거치대를 완성하여 도서관에 전시한다.
② 완성된 상품을 직접 보여 주며 도서관 행사를 홍보한다.
③ KDC 주제별로 책을 읽고 독서기록을 적은 후에 도서관에 제출하는 순으로 원하는 캐릭
터를 고른다.
④ 2∼3주 뒤 약속된 날짜에 도서관에 모여 핸드폰 거치대를 채색한다.
⑤ 완성된 거치대를 각자 가져간다.
구입처 www.agijagi.co.kr(아기자기우드)
참고사항 채색할 마카펜, 흰색 마카펜, 젤펜 등을 별도로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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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없는 추억의 뽑기+상품

가을에 책의 재미와 뽑기의 설렘을 느끼게 하려고 마련한 상품. 무릇 뽑기의 재미란 어떤 상품이 걸릴지
모른다는 거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상품이 없어질 때까지 원하는 상품을 뽑기 위해 참여를 반복했다.
많은 아이가 “한 번 더!”를 외친 행사로 올해도 할 예정이다. 휠체어를 탄 학생이 엘리베이터 없는 2층 도
서관까지 찾아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추억의 뽑기에 참여한 때는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었다.


가격 10만 원 내외(배송비 별도, 1판에 108명 참여 가능)
진행 방법 ① 꽝 없는 추억의 뽑기 2세트를 구입한다.
② 상품을 도서관에 전시한 후 홍보한다.
③ 5권의 책을 읽고(그림책의 경우 7권 읽기), 1∼2줄 독서기록을 써 오면 확인하고 뽑기에 참여
하게 한다.
④ 뽑기 등수에 맞춰 상품을 증정한다.
구입처 https://smartstore.naver.com/event-pang(대광이)

참고사항 하루 한 번으로 뽑기를 제한했는데 2세트가 8일 만에 완판(?)됐다. 아이들이 책을 꼼꼼히 읽고 고르게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뽑기를 2∼3일에 1회로 제한하는 걸 권한다. 아이들이 써온 글에 댓글과 밑줄을 남기며 꼼꼼히 읽으면,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고 느낀 점을 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일을 줄이기 위해 뽑기 수와 상품 수가 일치하는 제품을 샀다. 뽑기 판과 상품을 별도로 준비해도 된다. 중요한 건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려면 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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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연필
행사의 주제와 행사의 상품이 맞아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이런 상품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런 점에서 과학의 달 행사와 연관 지어 나누어 준 씨앗 연필은 의미가 있었다. 과학책을 읽
고, 씨앗을 받아 심고, 싹 트는 걸 관찰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 개당 천 원 내외
진행 방법 ① 과학의 달이나 봄에 행사를 마련한다.
② 과학책을 읽고 느낌을 적어 온 학생에게 선착순으로 원하는 씨앗 연필을 나눠 준다.
③ 씨앗 연필 설명서를 참고하여 연필 끝에 있는 씨앗을 심도록 안내한다.
④ 연필을 필기구로 사용한다.
구입처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38319726(프랜들리 씨앗 연필)
참고사항 씨앗 연필의 씨앗을 심었지만, 싹이 튼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 학생들이 많았다. 기대했던 아이
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도서관에도 당근이 필요해~
남정미 서울성산초 사서


영특한 학생들은 늘 내 머리보다 위에 자리 잡고 앉아 나를 조종(?)한다.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혹은 많은 책을 읽히기 위해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이끄는 당근이 그때그때 달라야 한다. 한 가지만 주구장창고집하다가는 아이들이 금세 싫증을 낸다. “우리 도서관 진짜 시시해. 우리 도서관 별거 아니야!” 소문이 나기 마련이므로 수시로 비장의 카드를 마련했다가 적기에 꺼내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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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책갈피
저학년을 위한 책갈피인데 의외로 고학년도 좋아했다. 색지 이용, 시간 될 때 접어뒀다 마감시간 도서관 정리를 도와준다거나 휴지를 줍는 등의 착한 일을 하는 학생을 발견하면 주었던 선물이다. 전지 색지 1천2백 원 눈알 7백 원.


맛난 쑥개떡
어떻게 생각하면 준비가 꽤 많이 필요한 이벤트 상품인데 막상 시도해 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 햇볕 따뜻한 봄날, 책에 관련된 북트레일러라도 보여 준 후에 준비하면 효과가 크다. 박완서 작가의 『이게 뭔지 알아 맞혀볼래?』에 나오는 쑥개떡!


만드는 방법 향긋한 쑥을 넣은 찹쌀가루를 반죽해 지름 7cm 정도의 납작 동그란 모양 위에 초록색 쑥잎과 식용 꽃잎 한 장씩 놓는다. 굳이 간을 하거나 소를 넣을 필요 없이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발라주면 식어도 맛있다.
가격 찹쌀가루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1만 원 정도면 국산 가루 한 봉지를 살 수 있다.
참고사항 크기를 그리 크게 만들지 않을 경우 한 봉지면 세 반(60명)의 학생들이 맛을 볼 수 있다. 굳이 도서실에서 만들지 말고 명예교사 어머님들의 도움을 받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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