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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밌는 책]아내에게 낯선 책이 도착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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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4 16:19 조회 2,60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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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낯선 책이 도착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누군가는 알고 있다』에 등장하는 캐서린과 로버트는 부부이며 니콜라스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다. 이야기는 먼저 아내 캐서린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어린아이들을 유혹해서 성적으로 학대하는 범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상을 받은 그날 밤, 캐서린은 자신의 침실 머리맡에 놓인 『낯선 사람』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발견한다. 자신은 구입하지 않은 책인데남편인 로버트도 모른다고 하고 대관절 어떤 경로로 부부의 침대 머리맡에 놓이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캐서린은 무심코 책을 집어 들어 읽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20년 전에 일어난 어떤 사건을 담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캐서린이 기를 쓰고 잊으려했던 비밀이었다. 특히 남편과 아들에게는 철저하게 감춰왔다. 그 사건을 아는 사람이 있을 리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자신의 침실에서 사건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대관절 이 소설을쓴 사람은 누구이며, 왜 썼으며, 어떻게 자신의 침실에 몰래 가져다 둔 걸까.

이번에는 남편 로버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퇴근하기 직전, 로버트는 소포를 하나 받는다. 봉투에는 오랜만에 보는 구식 사진 꾸러미가 들어 있었다. 그는 별 생각 없이 사진 묶음을 꺼냈다가 자리에 주저앉는다. 아내 캐서린이 옷을 거의 벗은 채로 음란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속 호텔은 로버트도 아는 곳이었다.
 
20년 전아내와 아들과 함께 묵었던 스페인의 작은 호텔이다. 세 사람은 그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직장 일 때문에 아내와 아들을 남겨 놓고 로버트만 일찍 귀국해야 했다. 소포 속에는 사진과 함께 책도 한 권 들어 있었다. 로버트는 그 자리에서 소설을 펼친다. 그것은 아내가 어떤 남자와 스페인의 해변에서 바람을 피우는 내용이었다. 정황으로 보면, 아내 캐서린은 당시 다섯 살이던 아들 니콜라스를 옆에 둔 채로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이런 음란한 사진까지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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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로버트는 지난 며칠 동안 캐서린이 『낯선 사람』이라는 소설을 보며 안절부절못했던 걸 기억해 냈다. 역시 문제는 『낯선 사람』이라는 소설의 내용이 무엇이며, 무슨 목적으로 누가 썼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이 진부하다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겠다. 정말이지 깜짝 놀랄 반전이 준비돼 있다. 그 반전에는 요즘 같은 때에 한 번쯤 되새겨 볼 만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더더욱 얘기하기가 곤란하다. 아아 입이 근질거리긴 한데.
김홍민 북스피어 출판사 대표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예언
「요한묵시록」은 신약 성경의 마지막 권으로 예언서다. 솔직히 성경책은 재미없지만 「요한묵시록」은 흥미롭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 만화 『드래곤볼』이 만화 잡지 <아이큐점프> 맨 뒤에 실렸던 것처럼 「요한묵시록」은 성경책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미래에 메시아(예수)가 재림할 때 세상에 재앙이 내려지고 선택받은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천사가 나팔을 불 때마다 재앙이 일어나는데 사람들을 창의적으로 잔인하게 괴롭힌다. 하늘에서 피 섞인 우박이 떨어지고 물이 오염되고 메뚜기들이 사람을 문다. 성당이나 교회를 나가본 자라면 화려한 액션과 공포 그리고 예언을 해석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만 수십 명의 재림 예수를 탄생시키고 수백만의 신도를 따르게 할 정도의 마력을 담은 「요한묵시록」은 성경책을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신민규 시인
 
 
 

 
진진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
주인공 진진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소녀다. 엄마의 바람대로 특목고에 가려면 소설 읽기 따위는 잠시 미뤄 두어야 한다. 그런 진진에게 엄마는 특목고 진학에 도움이 될 거라며 캠프를 보내주고, 진진은 자신을 ‘이모’라고 소개한 한 여자의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중학생이 되기도 전에 특목고와 서울대를 꿈꾸는 진진의 꿈이 진짜일지 궁금했다. 우리는, 과연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갖고 있을까. 이 책은 특별한 것이 없다. 무언가 거창하게 깨닫게 해주려는 내용도 아니고 매우 긴 소설도 아니다. 중학생이 읽기엔 좀 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용을 잔잔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진정한 꿈은 뭐였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불안해지는 기분, 그게 공부
벌레들의 먹이란다.” 인상에 남는 구절 한 토막. 과연 나의 진정한 꿈은 무엇이었을까?
이세은 서울 영등포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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