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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그림 담은 책] 책을 쫘악 펼치면 길디긴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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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5-17 23:39 조회 5,73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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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피노키오 책방’ 주인
 
콘서티나(Concertina)는 아코디언처럼 생긴 작은 악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 악기처럼 접었다가 펼치면 길게 늘어가는 책을 ‘콘서티나 북’이라고 부른다. 유럽에서는 ‘Leporello’라고도 부른다. 일반 책처럼 한 장씩 넘겨 볼 수도 있지만, 마치 한 폭의 병풍처럼 길게 펼쳐 놓고 감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 글 없이 오롯이 그림으로만 되어 있어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책을 읽는 개인마다 그림을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주로 유럽에서 인기가 높고, 판형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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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an, le printemps』
 Charlotte Frereau, Editions MeMo, 프랑스, 2009년
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그림책 출판사인 MeMo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다. 책 곳곳에 숨어 있는 봄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쑥스러운 표정으로 사랑에 빠진 커플들, 한가롭게 낮잠을 즐기는 아저씨, 차를 타고 봄나들이 나가는 가족들의 모습까지 그림 속 주인공들의 표정에 드러난 봄의 설렘에 눈길이 향한다. 자연과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Pantone hexachrome’ 별색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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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times: A history of aviation』
Golden Cosmos, Nobrow press, 영국, 2013년
비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비행에 관한 전설들, 최초의 비행선Passarola, 우주선 개발 등 15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비행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139cm 크기의 한 폭에 앞뒤로 표현했다. 표지 안쪽에는 시대별로 비행 기술이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준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인에 뽑히기도 했던 독일 출신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듀오인Golden Cosmos의 작품으로, 영국의 신생 출판사인 Nobrow Press 특유의 실크스크린 프린트(판화) 느낌의 화려한 별색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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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pason』
Laetitia Daevernay, La Joie de lire, 프랑스, 2010년
지휘자가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지휘를 시작하자 마치 음률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나뭇잎들이 새로 변해 하늘로 날아올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뒷부분에 지휘를 마치고 지휘봉을 땅에 심자 잎이 자라고 큰 나무로 변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프랑스 출신 작가의 데뷔작으로 상상력의 최대치를 보여 준다. 전체를 길게 펼치면 총 길이가 4m를 훌쩍 넘는데, 침대 위에 책을 둥글게 펼쳐 놓고 있으면 마치 한 편의 음악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에서 최우수 데뷔작(Prima Opera)에 언급되었으며, 2010년 한국에서 열린 CJ 국제그림책페스티벌에서도 입상, 2012년에는 영국 V&A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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