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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 레시피]왁자지껄 앎을 나누는 눈빛들 '책&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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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5-04 10:43 조회 4,38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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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고 독서토론 동아리 책&톡은 10명 내외의 학생이 모여 한 달에 한 번씩 같은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모범생, 실천가, 똘끼 충만 등등 각양각색의 친구들이 모인 오합지졸로 이뤄져 있다. 아이들이 책모임을 하는 동안 서로 다방면의 매력을 발산하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로 연애와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할 때는 시끄러울 지경이다. 책&톡이 함께 읽은 책과 활동을 살짝 엿보면 금세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퐐로 퐐로! ”
강봉숙 대구서부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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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톡 모임처럼 독서 모임을 하는 다른 학교 아이들이 모여 함께 연합 친목 활동을 하는 중이에요. 독서 후 생각 발표, 저자와의 만남도 활발하게 참여해요.
2. 우리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인‘ 야한 독서의 밤’ 운영진을 맡은 효정이가 책 제목 삼행시 코너를 운영했어요. 효정이는 올해 2학년이 되었는데 무려 동아리 부장이 되었답니다.
3. 지난해 책을 지나치게 많이 읽어 걱정(?)이 되던 승태. 그 경험을 살려 친구들에게 독서 상담과 맞춤형 추천도서를 안내해 주었어요.
4. 지역 독서 연합 모임에서『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의 정철 작가를 마주했어요. 카피라이터라는 신박한 이력과 함께 인간미 넘치는 작가의 강의에 모두들 흠뻑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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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은 책 나누기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주는 알사탕 같은 책은?
김유림 에쿠니 가오리의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은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공감하며 읽었던 대목이 많았고 작가의 소박하고 아담한 내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효정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는 제 상상력에 거름을 준 책이에요. 창의력은 타고난 사람들의 것,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나도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었어요. 저자는 기존의 생각에서 조금만 관점을 바꿔보자고 제안해요. 이를 실천하며 읽고 나니 뜻 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최우영 한 글자로 센스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도 인상적이었어요. 자신에게 의미 있는 한 글자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한 글자를 이야기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새로운 점들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쓴맛을 지녔지만 든든한 약초 같던 책은?
김두현 『인문학, 아이들의 꿈집을 만들다』는 인문학에 관한 책이라서 펼치자마자 꺼렸었고 이해가 안 돼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인문학을 다시 생각해 봤던 계기가 되었어요. 인문학의 가치도 알게 되었어요.
이승태 세계 3대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녹여낸 『미움받을 용기』는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거나 삶의 원동력을 심어준 약초 같은 책이에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줘요.
이효정 『냉정과 열정사이』는 한 연인의 이야기로, 남성의 관점에서 쓴 Blue와 여성의 관점에서 쓴 Rosso로 나누어져 있어요. 어쩌면 읽은 책 중 나를 가장 화나게 한 책일지도 몰라요. 준세이와 아오이의 연애는 진솔하고 성숙함이 가득한 어른의 연애 같았거든요. 언젠가 ‘아 나도 그랬지, 그럴 수 있어’ 하며 공감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다른 책모임에게 추천하는 책은?
손수민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가장 많이 열을 올렸던 책이에요. 그만큼 책에 대핸 견해가 서로 달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토론거리를 선물해 줄 거예요.
이승태 우리 동아리는 『냉정과 열정사이』 Rosso와 Blue를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읽었어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공통적으로 이해하는 부분과 각 시점에서 느낀 바가 흥미롭게 교차되었어요. 읽는 재미와 이야기 나누는 재미,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꽤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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