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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글 읽기 사람 읽기]퍼져라, 선생님들이 책 읽는 소리_ 성희옥 전북 정읍남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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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1 16:15 조회 8,20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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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전라북도에는 이 말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독서교육운동가인지 교사인지 헷갈릴 만큼, 전북지역에서 독서교육과 책모임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성희옥 선생님이다. 이제는 고향 정읍으로 내려가 숨고르기 중이라는데. 선생님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김주희 기자
 
학교 밖에서 찾은 독서교육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다른 활동을 많이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셨는지요.
2006년부터 동화홀씨라는 어린이 책을 읽는 교사모임을 꾸준히 하고 있고요.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도 3년 정도 있었습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중앙정부 단위의 정책이 아니라 전북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만들기 위한 연구소로, 2011년 9월에 시도교육청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되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교육정책 연구를 중심으로 하되 교육정책 네트워크 운영, 교육정책 연구 프로젝트, 교육정책 동향 분석, 교육정책포럼 운영 등 정책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전문 연구원 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파견교사, 학습연구년 교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연구 과제마다 현장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교의 실정에 맞는 연구, 실제적인 현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구소에서 2012년에는 학습연구년 교사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은 파견교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2012년에는 「학부모 연수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썼어요. 보고서의 핵심은 독서교육을 필수연수로 정하여 각각 3회씩 14개 시군 지역에서 실시하도록 하였고 연수 이후 독서동아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연수를 기획했다는 점이에요. 강사도 전국적으로 명망 있는 분들을 모셨지요. 연수 결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로 3년째 연수가 진행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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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전라북도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썼는데 부록으로 초・중등 학교 독서교육 길라잡이 『책으로 여는 세상』을 만들어 전라북도의 모든 학교에 배포하였어요. 이 자료는 독서우수사례, 도서목록과 독서교육 자료를 발표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 저자 초청 강연 시 호응도 높은 저자를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소개했고요. 그외에도 아침독서, 문학기행, 독서캠프 등 16개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초등, 중등, 공통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실었어요. 자료를 만들 때는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의 이성희 선생님, 백화현 선생님, 한명숙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2013년 선행연구에서 제안한 내용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그 결과를 「전라북도 교사 및 학생 독서동아리 활동 사례 연구」 보고서로 정리했어요. 그리고 전라북도 교육연수원의 연수를 바꾸는 일을 했어요. 그 결과 2015년 현재 초등1급 정교사 자격연수의 경우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97.8%까지 높아졌고 연수가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초등 연수에 비해 중등교사 연수는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어서 2014년에는 중등교원 연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여 보고서를 썼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올해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교과연수년을 실시하기 위한 T/F가 구성되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사 대상 ‘북스타트 연수’를 우리 지역에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탰어요. 이 연수는 교사로서 자신의 삶을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연수였어요. 연수생들이 북스타트가 아니라 “인생의 스타트가 된 연수다.”라고 극찬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지요. 선생님들은 독서교육의 방법보다도 왜 독서교육을 해야 하는지를 큰 틀에서 바라보는 이러한 연수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이 연수를 들은 선생님들이 각자 자기 지역에 가서 거의 비슷한 연수를 만들어서 점점 확산시키는 역할들을 하셨죠. 3년의 연수가 결과적으로는 학교 현장에 독서교육을 좀 더 확산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홀씨를 타고, 어른이 먼저 책을
선생님들이 독서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독서와 학교 교육이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독서교육은 학교 교육을 제대로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학교 교육이 너무나도 모순이 많아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말하기, 듣기, 글쓰기를 계속해서 가르치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학생들이 많지 않거든요. 모든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중시하고 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점점 책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요. 학교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수업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독서교육이 도서관에서 하는 일회성 행사가 중심이 되는 학교가 많은데, 이러한 행사는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게는 하지만, 이제는 도서관의 책이 교과서를 대체하여 다양하게 수업에 활용되고 읽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이 학교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독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학교급별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독서교육에 가장 영향력이 큰 교사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책을 읽는 교사모임을 확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사가 어린이 책을 500권 정도만 알고 있으면 다양한 독서교육을 할 수 있어요. 좋은 도서 목록을 가지고 있어도 그건 단지 하나의 정보에 불과해요. 교사가 그 책을 읽어서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그 책이 수업 자료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책을 읽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사과박스를 하나 챙겨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으라고 권해요.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교사들이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읽는 거예요. 그래야 오래 길게 갈 수 있고 책을 훨씬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지요.
중학교는 중학생들의 독서활동에 가장 영향력이 큰 또래집단의 독서동아리를 최대한 확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고등학교는 학생 독서동아리 확대를 기본 전제로 하되, 독서와 토론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합동아리 활동으로 독서토론 인문학대회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해시가 주관하여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해인문학대회가 전북, 강원, 인천에서도 실시되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이 실제로 학교에 영향을 미치려면 급별 교사들을 대상으로 감동적인 독서교육 연수가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사들의 독서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실천력을 높이는 일은 시도 단위 교육청에서 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지요.
 
선생님도 오랫동안 ‘동화홀씨’라는 책모임을 해 오셨는데요, 이 모임은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요?
2006년 전교조 참실대회 도서관 분과엔 전라북도 선생님이 저 혼자였어요. 그래서 다른 선생님들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왔으니, 지역모임 대표를 하라고 했어요. (웃음) 그렇게 지역모임 대표가 되면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계속 갖고 있었어요. 그리고 같은 해 11월에 이덕주 선생님과 이성희 선생님이 지역모임을 활성화시키려는 생각으로 지역 교사들을 모으면 강의를 해 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총 15시간 연수 중 마지막 한 시간 강의를 제가 맡아서 지금까지 배웠던 그림책들을 보여 주고, 모임을 제안했어요. 이때 마음이 맞는 교사 7명이 모여 ‘동화홀씨’를 만들었어요. 함께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니까 자꾸 소문을 내서, 계속 같이 하려는 교사들이 늘어났고 지금은 동화홀씨가 7기수, 70여 명이 각 기수별로 모여서 매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동화홀씨 같은 모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교과서가 굉장히 분절적이라서, 아이들한테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집중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책을 통해서 교과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해요. 그 방법은 아이들과의 독서토론이 될 수도 있고, 책을 함께 깊이 있게 읽거나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계속 즐겨 읽도록 유도하는 것들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런 활동은 선생님들이 해당 책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요. 이런 점에서 ‘어린이 책을 읽는’ 동화홀씨의 의미가 크죠. 통합교과 수업을 할 때나 교과서를 책으로 대체한 수업을 할 때에도 서로 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수업 외에도 어른들이 책을 함께 읽으면 사회를 좀 더 밝게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게 제도를 바꿔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제도가 왜곡되는 것을 우리는 너무 많이 봐 왔잖아요. 그래서 시민 의식이 성숙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모임 확산이라고 생각해요. 전북교육정책연구소 근무할 때 가장 좋았던 점이 이러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것이었어요. 거기서 근무하는 3년간 동화홀씨와 같은 학부모, 교사 독서모임을 최대한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지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바람직한 교육,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무엇인가요?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아이들을 자기 스스로 앞가림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는 윤구병 선생님 말씀이기도 하죠.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고, 또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아이들에게 길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아이들을 보면 정말 피동적, 수동적이에요. 지금 제가 1학년을 맡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끊임없이 물어봐요. 쉬는 시간인데도 화장실 가도 돼요? 물 먹으러 가도 돼요? 연필 깎아도 돼요? 그만 먹어도 돼요? 물어요. 뭐든지 교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행동을 해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집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어릴 적부터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제도 교육이라는 것이 아이들의 필요나 요구는 무시되고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일의 연속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애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아이들이 온실 속 화초처럼 키워지고 있어요.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일단 아이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기 정체성을 살려야 하는데, 입시 제도에 입각한 현재의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에서 독서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바뀐다고 해도 결국은 어른들의 보호 아래 있잖아요. 그렇다면 어른에게도 독서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죠. 아이들한테만 책을 읽으라고 말하기보다 어른이 먼저 책을 읽어야 해요.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책을 알아야 아이들한테 제대로 된 책으로 접근시켜 줄 수 있는 역량이 생기잖아요. 이 과정에서 자기 삶도 성찰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독서교육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독서교육이 자칫 학습 향상, 성적 향상 쪽으로 연결되면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요. 이것은 오히려 독서교육을 아니한 만 못한 것이죠.
 
독서교육, 이제 다시 학교도서관에서
도서관 담당교사를 오랫동안 하셨는데요. 학교도서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02년에 전주에 있는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런데 교장이 아이들에게 써야 할 돈을 업체와 결탁해서 뒤로 빼돌려 왔더라고요. 교장의 비리 사실을 알고 계속 고민을 했죠. 그러다가 문제 제기를 했는데, 이게 계기가 돼서 학교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함께 터졌어요. 저와 2명의 교사가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는데 요구를 무시하더라고요. 그래서 학부모들하고 전교조 선생님들이 도교육청 앞에서 7차례 농성을 했고 그중에 한 번은 전주시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 하기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학부모들이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해 줬거든요. 굉장히 고맙더라고요. 이 일을 계기로 학교에 의미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 당시에 창고처럼 방치되어 있는 도서관을 보았어요. 그래서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만들게 됐죠.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학교도서관을 꾸리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좌충우돌 하면서 혼자 방향을 찾았어요. 그러다가 2006년 1월에 전교조 참실대회의 도서관 분과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이성희, 백화현, 이덕주, 한명숙 선생님들을 본 거죠. 그 선생님들의 사례 발표를 들으면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세상에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데에 놀랐죠. 그래서 나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을 많이 받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앞에서 말씀하셨던 독서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학교도서관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은 학교도서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있고, 일정한 예산이 있어서 좋은 책을 꾸준히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 해요. 도서관 현대화 사업이 2009년까지 마무리 되었잖아요. 그 사업이 끝난 이후에 학교도서관 환경이 많이 좋아졌고 좋은 책을 구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하지만 그 책들과 아이들을 연결시켜 줄 사람이 없어요. 그렇다고 중요한 일을 안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우리가 사서교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지요. 조금이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요.
 
나중에 교사와 사서교사가 같이 모임을 한다면 더 효과적이겠네요?
그렇죠. 사서교사들은 문헌정보학과에서 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대해 배웠겠지만,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어린이 책을 다 아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현장에서 교사들과 소통하고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잘 찾아주려면 교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교사와 사서교사가 서로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모임을 통해 교류하면 훨씬 더 밀접하게 잘할 수 있겠죠. 동화홀씨에서 10년째 공부하고 있는 한 사서교사는 동화홀씨를 자신이 끝까지 함께할 모임이라고 말하곤 해요. 자기에게 정말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요.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올해 3월에 정읍으로 완전히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동화홀씨에서 했던 공부들을 학교를 벗어나서 좀 더 의미 있게 쓰고 싶어요. 그래서 동화홀씨에서 제가 실천하고 싶었던 것들을 정읍 지역에서 터를 잡아 활동할 계획이에요. 학부모 모임,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서 지역에 책 읽는 문화를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 어려운 아이들도 지원하고 싶어요. 정읍에 있는 초등학교에 동화홀씨와 같은 동아리를 많이 만들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아직은 경황이 없지만 시간을 두고 하나씩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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