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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함께 읽는 사람들] 수냐의 수학카페–19금 수학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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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9-01 16:41 조회 12,9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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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란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일단 조금 겁부터 먹고, 골치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하죠? 복잡한 수식과 계산이 머릿속을 휙휙 지나가고, 학창 시절 수학 점수가 떠오르면 머리를 감싸 쥐기에 이릅니다. “아, 수학! 생각하기도 싫어. 수학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런 수학에 대한 이미지를 깨고, 재미있게 수학책을 읽고 수학 이야기로 수다를 떠는 모임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조주연 고양자유학교 학부모



‘수냐의 수학카페 19금 수학 모임’은 수다 떨며 수학을 공부하고 즐기는 모임입니다. 모임의 시작은 수학을 좋아하거나 수학과 관련 있는 분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기본 취지는 성인 대상 수학 강좌를 만들어 보자는 것, 즉 바뀌는 수학 교육 때문에 고민인 어른들을 위한 강좌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시간은 한 달에 두 번 금요일 저녁시간대인데, 보통은 열 시를 훌쩍 넘깁니다. 진행 방식은 주제를 맡은 발표자의 브리핑과 자유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각자 형편에 맞게 자료와 교구들을 준비해 오는데 활동하는 현장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활동과 경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자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모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두 수학과 삶의 문제를 기꺼이 꺼내 놓고 허심탄회하게 수다 떨기를 즐기는 분들이죠. ‘수냐의 수학카페 19금 수학 모임’은 ‘대한수다수학회’ 또는 ‘수다수학 한국지부’를 꿈꾸며 즐거운 수다를 펼쳐나가고 있답니다.

성미산학교와 꽃피는학교 수학강사이며,
수냐의 수학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수냐 김용관 선생님
저는 이 모임이 참 즐거워요. 자기가 갖고 있는 수학에 대한 고민이나 어려움, 문제점을 자율적으로 나누는 분위기가 좋아요. 구성원이 다양해서 이야기하는 즐거움,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이 있지요. 수학교육에 대한 자료와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고요. 즐거움 그 자체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이자 콘텐츠였으면 해요.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이나 어른을 위한 강좌나 모임도 해보고 싶어요.

하나인학교 중등수학 교사인 김가영 선생님
이 모임이 ‘수학 힐링 캠프’라는 생각이 들어요. 와서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수학을 모르면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수학에 관심 있는 분, 누구든 문을 두들겨 웃음과 앎을 가져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학은 잘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입니다. 딱딱한 수식을 푸는 것과 같이 반드시 문제해결을 위한 수학이 아니라 본질적이면서도 소소함이 묻어있는, 삶 속의 수학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수학을 자~알 가르치고 활용하고 공부하고픈
성미산학교 토론수학교실 이영희 선생님
수학이란 놈, 참 나쁜 것 같은데…. 묘한 매력을 갖게 만드는 모임입니다. 개인적으론 반성하게 만드는 모임이기도 하고요. 좋은 분들을 만나 수학과 반가운 재회를 한 것 같습니다. 기대하는 것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다른 생각들 모으기, 그리고 수학과 회포 풀기(?)입니다. 앞으로 수학클리닉에서 필요한 초·중등 수학교육과정 연계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지치지 않고 건강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모임이 되어야죠.

‘수학적 사고’로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고 싶은 조경미 씨
희귀병을 앓고 있는 8세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숫자 10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서, ‘숫자를 좀 더 쉽게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과, 제가 학창시절 수학이 제일 어려웠는데, 수학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또 좀 더 친해지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잘 참여한 거 같아요! ‘수학적 사고’라는 게 우리 삶에 꽤 중요함을 느꼈어요. 수학 안에 삶의 깊이와 이치가 담겨져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 수학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부모가 즐거워하면 아이도 즐거워할것 같아요.

수학에서 생각하는 재미를 느끼고픈 배우 김병춘 씨
처음 모임에 나왔을 때, 수학도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학은 계산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걸, 수학을 공부함으로써 생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 이 모임에서 그저 수학전문가들의 흘러넘치는 재미난 대화들을 어깨너머로 귀동냥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놀이를 통한 수학 모임을 통해 수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조주연 씨
수냐샘과 8년 전 쯤 강좌를 통해 만난 이후로, 수학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고 진정한 공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다른 부모님들과 놀이를 통한 수학 모임을 함께 했지요. 그 후로 그렇게 깊진 않지만 수학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19금 수학 모임을 통해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답니다.

경이로운 사유의 세계에 푹 빠진 유미경 씨
아이 셋을 둔 엄마이고 4년 전 쯤 동네 작은도서관에서 수냐쌤과 수상한 수학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죠. 나이가 들어도 풀 수 없는 물음이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철없는 아줌마에게 수냐샘이 들려주는 수학은 경이로운 사유의 세계입니다. 수학에 대한 수다가 되었든 삶에 대해 수학적인 수다가 되었든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모임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픈
동화작가 김은의 선생님
저는 한때 수학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기계적인 계산에 질려 포기하고 말았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과 수학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 19금 수학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플라톤이 쓴 『메논』의 한 구절을 읽었는데 소크라테스가 노예 소년에게 대화법으로 정사각형의 넓이를 깨우치게 하는 과정이었지요. 플라톤이 직접 쓴 헬라어 원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학생 때 수학을 좋아했으나 공부할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남았던 동녘교회 김경환 목사님
종교와 상관없이 전혀 다른 방식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구요. 매 모임 때마다 조금씩 정성스럽게 준비해 오시는 음식 나눔도 쏠쏠한 양념이 되기도 하구요. 수학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놓고 배움과 이해, 관계와 사랑의 풍성한 방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시험 준비를 위한 단순한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방식의 수학 수업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 체험, 게임, 이야기를 통해 수학교육의 재미와 흥미를 더 할 수 있는 풍성한 수학 교육방식이 축적되는 좋은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학을 즐기며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픈 문수경 선생님
저는 수학을 전공한 대학시절부터 과외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학원 강사에 이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했어요.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잠시 쉬다가 초등수학 쪽으로 방향을 바꿀 생각을 가졌는데 초등수학을 전공하지 않아서인지 어려움이 있었어요. 수냐의 19금 수학모임에 참여하면서 현장의 이야기, 선생님, 학부모, 연극인, 동화작가…. 다양한 사람들이 느끼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아요. 무엇보다 학교에서 정말 살아있는 수학교육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직접들을 수 있는 것이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수학을 처음 접하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19금 수학 모임 구성원들이 감명을 받았거나 수학 기초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던 책을 중심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1 『골드바흐의 추측』 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지음 | 정화성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
수냐의 책소개 >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언제나 추천하는 책 중의 하나다. 모든 짝수를 두 소수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골드바흐의 추측을 다룬다. 가문에서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삼촌이 있었다. 알고보니 그의 삼촌은 과거에 대단한 수학자였다. 그런데 왜 지금은 집안에서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된 것인지 추적의 과정에서 조카인 주인공은 서서히 수학에 빠지게 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수학의 논리적 증명에 관한 현대 수학의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2.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
수냐의 책소개 >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있는 책이다. 제목에 나오는 수식은 오일러 공식을 말한다. 이 오일러 공식은 ‘수학자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식’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수학자인 주인공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기도 하다. 기억이 80분만 지속되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의 따뜻한 우정에서 우러나오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소설책이다.




3. 『수학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수학질문사전』
전국수학교사모임 지음 | 북멘토 | 2012
수냐의 책소개 >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을 모으고, 그에 대한 답을 설명해준다. 질문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0으로 나누면 모두 0 아닌가요?’ ‘서로 다른 4개의 점을 지나는 원은 항상 존재하나요?’ ‘음수를 빼는 것이 양수를 더하는 것과 같나요?’와 같이 구체적인 것들도 있고 ‘수학을 한다는 말의 의미는?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과정이 있나요?’ ‘무리수가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나요?’와 같은 포괄적인 질문들도 있다. 함께 읽기도, 함께 공부하기도 좋은 책이다.





4. 『수학용어 다시보기』 박교식 지음 | 수학사랑 | 2011
수냐의 책소개 >
수학을 조금 공부하다 보면 문득 이 단어는 무슨 뜻일지 궁금해 질 때가 있다. 길이와 거리는 어떻게 다른 걸까? 마름모에서 마름모란 무슨 뜻일까? 함
수란 말의 뜻은 뭐지? 수학에서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건 무척 중요하다. 용어를 잘 알면 공부하기도 외우기도 쉬워진다. 수학 용어 중 많은 말들이 번역어인데, 중국과 일본 등을 통해서 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잘못된 오역도 있다. 무리수도 정확히는 무비수라고 하는 게 맞다. 이 책은 이렇듯 용어의 기원, 의미, 한자나 영어를 더불어 알려주며 풀이해준다.






5. 『삐에로 교수 배종수의 생명을 살리는 수학』
배종수 지음 | 제이비매스 | 2010
수냐의 책소개 >
7차 교육과정 초등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이고 수학교육 정상화를 고민하며 학부모 대상 공개 강의도 많이 하는, 삐에로 옷을 입은 수학 전도사 배종
수 교수님의 학부모님을 위한 책이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수학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배종수 교수가 제시하는 방식은 근본적인것부터 잘 하자는 것이다. 삐에로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칠 정도로 ‘활동’적인 수학교육과정을 강조한다






6. 『인생은 오묘한 수학 방정식』
클레망스 강디요 지음 | 김세리 옮김 | 재미마주 | 2010
수냐의 책소개 >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은 수학 그림책이다. 우리 인생과 인간관계를 수학적인 표현으로 풀어냈다. 간결한 선과 철학적이기까지 한 짧은 설명 안에는 깊은 인생의 뜻이 담겨있다.









7. 『명화 속 신기한 수학이야기』 이명옥・김흥규 지음 | 시공사 | 2005
수냐의 책소개 >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명화를 통해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미술과 수학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서로의 친구이자 조력자라고 말하고 있다.











※ 수냐의 수학까페 홈페이지(http://cafe.daum.net/sunyacafe)에서 더 많은 수학책 소개 글을 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수학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참여하고 싶다면 카페에 들어가 모임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
031-903-2768
이메일 prayer2k@empal.com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50번지 희성프라자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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