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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나만 읽은 책]인천 해송고에서 9월에 나만 빌린 책 - 유일한 대출자들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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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1-06 18:59 조회 8,79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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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지음|김영사|2010
솔직히 제목만 보면 아직 내가 읽지 않아도 되는 책 같았다. 아직 내가 어른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책에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 요즘 이 책을 읽고 많은 위안을 얻었다. 기억에 남는 글귀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어중간한 아이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나를 어중간하게 만들어버린 걸지도”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뭐든지 쉽게 포기해버리는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얇은 책은 아니지만 시처럼 문단이 나뉘어 있고 이어지는 내용도 아니어서 공부하다가 힘들 때, 쉬는 시간에 하나씩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아서 많은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다. — 김수현 2학년

『괴짜 생태학』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웅진지식하우스|2010
지구를 살리는 진짜 방법과 잘못 알고 있었던 환경보전방법들이 자세히 나온 책이다. 예를 들면 나무를 심어도 지구온난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온실효과의 주범은 수증기라는 것이다. 가장 놀란 사실은 차안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여는 것이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된다는 사실이다. 읽는 순간 정말 놀랐다. 당연히 에어컨을 틀은 게 에너지를 더 소비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읽을수록 더 읽고 싶고 알고 싶은 책이다. 대부분 ‘생태학’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어도 잘 알지 못하는 단어라 잘 읽지 않을 것 같다.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 이수임, 1학년

『만 가지 행동』
김형경 지음|사람풍경|2012
이 책은 심리훈습 에세이이다. 처음에 심리훈습 에세이라고 해서 다른 책과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았다. 평소에 심리학책을 즐겨 읽고 관심이 있는 편이라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겪을 만한 심리 불안을 다루고 있고 그 예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하던 일 하지 않기, 하지 않던 일 하기, 경험 나누기, 정신분석을 넘어서라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작가 자신이 겪은 심리적 불안과 주변인과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았고 색다른 책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심리와 그 심리를 포용하고자 할 때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 임원빈 2학년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예담|2012
이 책은 뚱뚱하고 못생겼고 외톨이인 아마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깜깜한 터널 같은 인생에 좌절하여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해 포기하고 만다. 그러다가 TV에서 라스베이거스를 보고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녀의 29살 생일의 마지막 날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날을 맛본 뒤 죽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그녀가 친구도 없이 생일을 혼자 맞이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하지만 나중에 라스베이거스를 가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낮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호스티스 일을 하며, 주말에는 크로키 모델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무기력했던 그녀가 맞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의 어두웠던 인생이 밝아진다고 했을 때는 나도 아마리처럼 목표를 찾아서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렇게 아마리는 라스베이거스에 갔고, 그렇게 좋은 순간들을 이어나가면서 행복하게 산다. 무기력하고 앞길이 막막했던 아마리의 모습은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 이은진 1학년

『네가 하늘이다』
이윤희 지음|푸른책들|2008
이 책은 역사소설이다. 역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동학농민운동이 실패로 끝이 났지만, 역사라는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전진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 성공이었음을 알 것이다. 동학농민운동은 우리들이 배우는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데, 역사책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주도자들에 대해서만 나와 있고 함께 싸운 농민, 백정, 서자, 몰락양반들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 이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동학농민운동을 함께한 사람들, 역사책 속에서 자세히 다루어 지지 않는 사람들이 행동 작전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들이 세세히 묘사되어 있어 보는 내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하늘아래 귀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네가 하늘이다’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동학농민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많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조윤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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