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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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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상 지음
240쪽 | 150*220㎜ | 14,000원 | 2018년 3월 15일 출간
978-89-6915-046-2(03800) | 인문
 

 
<책 소개>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과학자 유범상이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동명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는 《로빈슨 크루소》, 《피노키오》, 《변신》, 《레 미제라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작품의 도움을 받아 자본주의와 그 속의 사람인 자본가와 노동자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로써 ‘자본주의’라는 사회 경제 시스템을 깊이 있게 이해함은 물론, 그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보도자료>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
성폭력, 자살, 최저임금, 산업재해, 각종 비리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충격적인 기사들이 터져 나오는 요즘이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길래 이런 끔찍한 일들이 숨 쉬듯 일어나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세상 참 좋아졌다’고 하던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진 세상을 살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먹고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인류가 축적한 엄청난 부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노동 시간은 늘어났으며 노동 강도는 세지고 있다. 빈부의 격차 또한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있는 자들은 부와 권력을 휘두르며, 없는 자들의 돈은 물론 인권까지도 갈취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있는 자들에게나 ‘살기 좋은 세상’인 것이다.
소수의 있는 자들의 여러 가지 논리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세뇌당한 다수의 없는 자들은 자신의 불행을 자신의 문제라고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스펙이 부족해서, 돈이 없어서 등 자본주의 사회에게서 물려받은 문제의 원인을 자기 안에서만 찾으려다 불행해지고 마는 것이다.
모두에게 살기 좋은 세상은 불가능한 이야기일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자본주의’라는 사회 경제 시스템과 그 속의 사람들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그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이기적인 착한 사람들의 세상은 멋진 신세계일까?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사회과학자 유범상이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동명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는 《로빈슨 크루소》, 《피노키오》, 《변신》, 《레 미제라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작품의 도움을 받아 자본주의와 그 속의 사람인 자본가와 노동자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목이기도 한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은 형용 모순처럼 보인다. 상식적으로 보면 ‘이기적인 나쁜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는 글’에서 저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자본가는 돈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증식하려고 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동물인 것이다. 노동자 또한 더 잘 살기 위해 자신의 노동력을 최대로 인정받아 최대한 비싸게 팔려고 노력한다. 그 역시 이기적인 인간이다. 자본주의 경제학자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돈을 버는 것을 ‘착한’ 행동이라고 본다. 사회는 모두가 이기적일 때 잘 굴러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자본주의형 인간의 탄생은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인 셈이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탄생과 권력과 부의 이동, 자본주의 시스템의 대안 등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라는 사회 경제 시스템을 깊이 있게 이해함은 물론, 그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한 권으로 이해하는 자본주의의 모든 것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은 6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양이 사람을 잡아먹다’에서는 자본가가 어떻게 탄생했고, 경제적인 힘을 갖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2장. 성 밖으로 나와 새 세상을 열다’는 자본가가 정치적인 힘을 갖게 된 과정을 보여 준다. 나아가 함께했지만 결국 자본가에게만 유익했던 혁명 이후, 부와 권력을 갖지 못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 ‘3장. 천국행이 예정된 이기적인 착한 사람’은 정치, 경제적 힘을 가진 부르주아지가 어떻게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해 가는지를 살펴본다. ‘4장. 민주적인 차별의 위험한 세상’과 ‘5장. 영혼 없는 기계의 멋진 신세계’에서는 자본주의 속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6장. 킁킁대는 동물에서 말하는 존재로’에서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
이러한 주제로 수 년 동안 강연과 책모임, 토론 등을 계속해온 저자는 각 장 끝부분에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라는 꼭지를 만들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갈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에서 살펴본 책, 함께하면 좋을 책과 영화, 책모임에서 활용할 만한 팁과 토론 주제 등은 ‘자본주의와 그 속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야기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차례>
 
여는 글_ 멋진 신세계의 슬픈 새 세상
돈만 있다면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멋진 신세계? |시선과 스토리 | 토론하는 동료들
 
1장. 양이 사람을 잡아먹다
양은 사람을 왜 잡아먹었을까? |기도하고 싸우고 일하는 사람들 |성 안의 이상한 사람들 |사람을 잡아먹는 양 |양의 먹이가 된 사람들 |부르주아지, 세상을 얻다 |모두 자본의 노예다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2장. 성 밖으로 나와 새 세상을 열다
성 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의 권력을 얻었을까? |부르주아지, 상퀼로트 그리고 권리 |부르주아지, 흔들리는 중세에서 이득을 얻다 |중세를 넘어서다, 시민과 국가의 탄생 |세속 군주, 교황을 능멸하다 |시민혁명, 왕의 목을 자르다 |새로운 발명품; 애국심, 국민국가 그리고 의회 |혁명의 주력군 상퀼로트, 열망과 좌절 |레 미제라블, 시민혁명에 이의를 제기하다 |최후의 승리, 상퀼로트를 물리치다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3장. 천국행이 예정된 이기적인 착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천국행이 예정된 착한 사람이 되었을까? |누가 정의를 정의할까? |부르주아지는 착한 사람일까? |부르주아지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부르주아지의 사도, 로빈슨 크루소 |악덕 부르주아지, 로빈슨 크루소 |상퀼로트의 전형, 제페토와 피노키오 |규율 노동자의 전형, 피노키오 |자본주의의 윤리를 배우다 |오늘날의 로빈슨 크루소와 피노키오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4장. 민주적인 차별의 위험한 세상
착하게 살면 행복할 수 있을까? |열심히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을까? |뗏목과 구명정, 테버셜 마을과 래그비 저택 |심연의 강, 마외 가족과 그레구아르 가족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드라큘라 백작 |누가 행복할 수 있을까?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5장. 영혼 없는 기계의 멋진 신세계
사람들은 왜 저항하지 않을까? |노동자는 왜 저항하지 않을까? |팬옵티콘과 생체 권력 |강철군화와 멋진 신세계 |쇼핑몰과 구별짓기 |보바리 부인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빨간 약인가, 파란 약인가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6장. 킁킁대는 동물에서 말하는 존재로
새로운 세상이 가능할까? |호모 폴리티쿠스의 귀환 |로빈슨 크루소 비틀어 보기 |토머스 모어의 비판과 상상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광장에 대한 상상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닫는 글_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
포드 님과 유한계급 |인류 형제애 BOM과 축제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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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유범상
 
사회과학자로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석사 논문으로 정치철학을 고민했고, 박사 논문은 노동 문제를 주제로 썼으며, 노동연구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사회정책을 좀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영국에서 사회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더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불평등과 빈곤은 자본주의와 정치의 문제라는 것을 확신했다. 한국에 돌아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이때 만난 사람들과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이하 사단법인 마중물)을 만들었다. 자본주의가 삶의 터전이고 불평등의 온상이라면, 정치는 자본주의를 유지, 수정 혹은 변혁하는 인간적인 행위이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은 의외로 이 주제에 대해 깊이 그리고 본질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해야 이 주제를 시민들이 깊이 이해하고, 자신들의의지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대중서인 《필링의 인문학》과《고독한 나에서 함께 하는 우리로》(공저)는 이 고민의 산물이다. 더 좋은 방법을 찾던 중 발견한 것이 문학작품이다. 문학작품은 문제를 보다 쉽고 본질적이고 친근하게 이끈다. 그래서 인문학 강의를 시작했고 그 결실이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이다.
그 사이 사단법인 마중물에 모인 사람들이 협동조합(마중물문화광장)을 만들었고 이 협동조합은 인천 소래포구에 ‘마중물문화광장 샘’(마샘)이라는 문화복합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018년부터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했고 초대 학과장이 되었다. 책이 출간된다면 제일 먼저 이 두 곳에서 강좌를 열어 공유하고 싶다. 지금 이 시간에는 청소년들까지 자본주의와 정치를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곧 정치 우화 형식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책 속에서>
 
도시엔 농촌에서 밀려난 사람들로 넘쳐 났다.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면 마다하지 않았다. 작업 환경은 그야말로 지옥 같았다. 공장은 조명이나 환기 장치가 충분치 않았다. 위생이나 안전이 무시되었다. 작업 중에 일어나는 사고는 노동자 본인의 부주의로 간주되어 쫓겨나기 일쑤였다. 공장에서 일하다 다친 노동자가 해고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효용이 없는 상품에 가격을 지불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부상을 입고도 이를 숨기고 일했으며 장시간 노동은 필수였다. 보통 남성 노동자는 하루 16~18시간, 여성(임신부 포함)은 14~15시간, 아동도 12시간 정도 일했다. 그야말로 지옥 같은 곳에서 일하다 보니 당시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은 28세였다. 특히 노동력이 싸고 저항이 적은 사람들이 위험한 일을 떠맡았는데 여성과 아이들이 그러했다. (‘1장. 양이 사람을 잡아먹다’ 35~36쪽)
 
부르주아지의 전형인 로빈슨 크루소는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표상이기도 하다. 상퀼로트의 전형인 피노키오는 부르주아지의 윤리에 저항하지만 점차 순응한다. “노동자들이여, 너희도 피노키오처럼 열심히 하면 장차 로빈슨 크루소처럼 될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부르주아지를 정당화하는 모델이라면, 노동자들은 피노키오처럼 돈을 열심히 벌고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 이렇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부르주아지들의 정당성을 전파하는 게 사도 로빈슨 크루소와 규율 노동자 피노키오이다. (‘3장. 천국행이 예정된 이기적인 착한 사람’ 91쪽)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이라는 그림은 메두사호가 난파된 뒤 뗏목에 표류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배에 위험이 닥치자 있는 사람들은 구명정을 차지해 살아남고, 뗏목으로 밀려난 없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죽이며 미쳐 간다. 메두사호의 비극에서 자본주의의 비극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민주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매
우 차별적인 세상이라는 비극 말이다. (‘4장. 민주적인 차별의 위험한 세상’ 135쪽)
 
《드라큘라》의 어디에서 근대 자본가의 모습이 보일까? 《로빈슨 크루소》에서 보았듯 자본가들은 굉장히 근면하고 성실하다. 드라큘라는 손수 마차를 몰고 성을 청소하고 요리도 한다. 그는 애덤 스미스의 책도 읽고 귀족적인 과시적 소비도 하지 않으며 노동자를 고용하지도 않는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피를 빨아먹을 때, 필요한 만큼만 먹으며 낭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는 금욕주의적인 프로테스탄트이다. 비유적으로 보면, 그가 필요한 것만 먹는 것은 노동자가 죽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가는 죽은 노동이 아니라 살아 있는 노동으로 이윤을 창출한다. 이런 점에서 마르크스는 자본가를 ‘흡혈귀’라고 표현했다. (‘4장. 민주적인 차별의 위험한 세상’ 153쪽)
 
자본주의의 노동자 문제를 이해하고 싶다면 《세일즈맨의 죽음》이나 《변신》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의 주인공 윌리는 노동자의 빈곤이 노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라고 말한다. 《변신》은 돈을 벌지 못하면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영화를 보고 토론해도 좋은데 《세일즈맨의 죽음》도
영화로 나와 있다. 특히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오늘날의 노동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 탄생 직후나 오늘날이나 노동자는 여전히 위험한 차별의 세상에 살고 있음을 보여 준다. 오래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분노의 포도》도 영화화되었다. 분석과 대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21세기 자본》과 《위험사회》를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함께 읽고 생각 더하기’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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