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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래

지금 여기, 10대들의 속마음

순천신흥중학교 북적북적동아리 지음 | 황왕용 엮음
312쪽 | 148*210㎜ | 15,000원 | 2017년 11월 30일 출간
978-89-6915-041-7(43800) | 청소년


 
|책 소개|
 
순천신흥중학교 북적북적동아리 학생들이 감정 글쓰기 수업에서 쓴 글을 엮은 책이다. 감정 글쓰기 수업이란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을 키워드로 자신이 경험한 일을 솔직하게 쓰는 수업을 말한다. ‘하루가 길다’, ‘두렵다’, ‘그립다’, ‘밤하늘’, ‘요즘 힘든 일 있니?’ 등의 키워드를 주제로 써내려간 글에는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속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북적북적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글을 쓰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가는 과정은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을 선사하고, 학부모나 교사에게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감정, 참지 말고 표현할 때 비로소 추억이 된다
감정 글쓰기를 통해 ‘나’를 더 사랑하게 된 십 대들의 이야기

매일 아침 축 늘어진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청소년들. 성적, 진로, 입시, 가족, 친구 문제로 마음이 힘들 때 어디라도 기대고 싶지만 이해받지 못할까 봐 속으로 삼킬 때가 많다. 그렇게 묵은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황왕용 교사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며 표현하도록 돕기 위해 ‘감정 글쓰기 수업’을 시작했다.
『괜찮아, 나도 그래』는 순천신흥중학교 북적북적동아리 학생들이 감정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쓴 글을 엮은 것이다. 감정 글쓰기 수업이란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은 단어, 관용구, 문장을 키워드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쓰는 수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하루가 길다’라는 글감으로 어떤 청소년은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오늘 친구와 싸웠다. 모두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어제까지 친구와 수다 떨던 학교생활이 오늘은 참 막막하다. 밥 먹을 친구를 찾아 둘러보는데 모두가 흉기를 한 손에 쥐고 있는 걸로 보인다. 정말 2시간 남은 학교 수업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집에 갈 수 있어 폰을 받아 ‘페북’을 하는데 악플(악성 댓글)을 찾았다. 이제 친구가 무서운 게 아니라, 내가 무서워진다. 정말 별일도 아닌데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내가 무섭다. 이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하루가 백 년보다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
(강지우, 중학교 2학년)
『괜찮아, 나도 그래』는 이처럼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경험과 사건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쓰고, 나의 글과 친구들의 글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공감과 유대감을 느껴 갔다. 책의 도입 부분에는 황왕용 교사의 지도로 감정 글쓰기를 체험했던 한 졸업생의 편지를 소개하는데, 그 역시 감정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의 글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고, 나와 다른 경험을 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고 싶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과 그림책 활용하기, 편지 쓰기 등
십 대들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한 다채로운 글쓰기 가이드
 
『괜찮아, 나도 그래』를 엮은 황왕용 교사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여러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는 교사가 먼저 글감을 정해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유도했다. ‘1장 지금 여기, 우리들의 속마음’에서는 교사가 제시한 글감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감정 글쓰기 수업에서 청소년들이 쓴 글을 모았다. ‘하루가 길다’, ‘두렵다’, ‘그립다’, ‘밤하늘’, ‘요즘 힘든 일 있니?’ 등의 키워드로 써내려간 글에서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에 점차 익숙해질 무렵부터는 청소년들이 그림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하고, 모둠 활동을 통해 직접 글감을 고르도록 했다. 그림책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딱딱해진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2장 그림책으로 들여다본 내 마음’은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 글쓰기 수업에서 청소년들이 쓴 글을 보여준다. 아울러 글감 정하기에 활용된 그림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실어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감정 글쓰기 다음에는 청소년들이 서로가 쓴 글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카톡 대화창처럼 표현한 ‘친구들과 공감 TALK’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좀 더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글감과 같은 상황에 놓인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소개하는 ‘독서카드’도 수록했다.
‘3장 언젠가 어른이 될 우리들에게’에서는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20년 후에도 친구일 것 같은 친구에게 쓰는 편지, 30년 후 열다섯 살 내 자녀에게 쓰는 편지 등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는 글쓰기로 꾸몄다. 이를 통해 현재의 내 모습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지 구체적으로 그려 보도록 했다.


|저자 소개|

글쓴이 순천신흥중학교 북적북적동아리
신흥중학교 도서부. 책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부쩍부쩍' 성장하는 동아리.
3학년: 김설아, 김정우, 윤서영, 이예린, 조민경
2학년: 강지우, 김가은, 김민찬, 김소윤, 김예원, 김은서, 김재환, 박아현, 윤지영, 최예슬,
최지원, 황윤하

엮은이 황왕용
아직 미성숙한 어른. 학생들에게 배우는 사서교사. 말 그대로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앞으로도 쭈~~~욱 사서 고생하고 싶은 사람


|차례|

머리말_사춘기, 그 여린 마음에 다가가기

서장 | 함께 읽고 쓰고 다독이며
여는 글_마음의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북적북적동아리 소개
감정 글쓰기 수업이란

1장 | 지금 여기, 우리들의 속마음
하루가 길다
두렵다
개의치 않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감추다
밤하늘
괜히
그립다
마음만 굴뚝같다
요즘 힘든 일 있니?

2장 | 그림책으로 들여다본 내 마음
마음의 소리
몰아세우다
마음이 따뜻하다
믿음직하다
꿈인지 생시인지
선입견
○○과 나
용기
마음이 아프다
수고했어, 오늘

3장 | 언젠가 어른이 될 우리들에게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20년 후에도 친구일 것 같은 친구에게 쓰는 편지
30년 후 열다섯 살 내 자녀에게 쓰는 편지

닫는 글_감정 글쓰기 수업을 하고 나서
북적북적동아리가 함께 읽은 책


|책 속에서|

오늘 동생들이 일찍 안 잔다고 엄마와 이야기하다가 한바탕 싸웠다. 늘 그렇듯 엄마는 오후 5시가 되자 집을 나갔다. 나 혼자 남은 집….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뒤늦은 후회. 소파에 가만히 않아 생각에 빠진다. ‘내가 한마디만 안 했더라면’, ‘내가 처음부터 이야기하지 않았더라면’ 그러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평소처럼 엄마가 학교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아무렇지 않게 차에서 내리려는데 엄마가 먼저 나에게 사과하셨다.
“예슬아! 예슬이가 동생들 봐줘서 엄마가 편하게 일할 수 있어. 매번 미안하고 고마워!”
그 말을 듣고 후회스럽고 미안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 때문이었을까, 창문 너머로 비치는 햇빛 때문이었을까. 학교 가는 길이 눈부시게 반짝였다.
―69쪽, 1부 지금 여기, 우리들의 속마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최예슬
 
나는 내 동생과 아홉 살 차이가 난다. 나이 차이가 많으면 싸우지 않고 행복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어린애니까 이해해주자, 양보해주자 매번 다짐하지만 마음만 굴뚝같다. TV만 보려고 하고 나에게 장난을 치고 방을 어지르고 잔소리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국 어린 동생에게 화를 낸다. 항상 좋고 예쁜 말만 해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나를 보며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127쪽, 1부 지금 여기, 우리들의 속마음, 「마음만 굴뚝같다」, 김설아

친구와 싸웠다. 분명 내가 잘못한 게 아닌 것 같아서 사과하지 않았다. 저번에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너무 맨날 나만 사과하는 것 같아.”
마음은 사과해야지 하고 있는데 그 말이 신경 쓰여 못하고 있다. 나와 싸운 친구가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먼저 다가와 주었으면 좋겠다.
‘너랑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
―147쪽, 2부 그림책으로 들여다본 내 마음, 「마음의 소리」, 이예린
 
3학년에 처음 올라왔을 때 같은 반 친구 A양은 ‘쌍꺼풀액’을 바른 눈꺼풀을 점막이 보이도록 걷어 올리고 있었다. 교복도 엄청 줄여서 그 친구가 되게 무섭고, 절대 그 친구랑은 친해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착했고 나를 배려해 주는 친구였다. 화장한 학생들을 잡아내는 선생님이 오고 계시면 미리 말해주어서 피할 수 있게 해주고,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 그 친구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매우 친해졌고, 이제는 서로 고민도 나누고 있다.
―213쪽, 2부 그림책으로 들여다본 내 마음, 「선입견」, 조민경
 
“말 좀 잘 듣자”
“딱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라.”
우리 엄마가 열다섯 살의 나에게 했던 말이란다. 나는 지금 이 두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중이야.
30년 후에 내가 정말 엄마가 된다면 열다섯 살인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인 것 같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말고도 다른 고민이나 걱정도 많을 시기라고 생각해. 스스로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도 있을 테고, 앞으로 더 고되고 힘든 5년이라는 시간을 버텨야 하니까 아마 힘들 거야. 물론 매 순간순간이 행복할 수만은 없지만, 너희들 스스로가 자존감을 가지고 나는 행복한 아이라고 느꼈으면 좋겠어.
너희들의 현재 우선순위는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항상 웃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299쪽, 3부 언젠가 어른이 될 우리들에게, 「30년 후 열다섯 살 내 자녀에게 쓰는 편지」, 김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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