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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빠랑 세상 책 읽기]도서관 오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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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5-04 11:17 조회 4,0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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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도서관은 생각과 지식을 나누는 곳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식이 있어야 질문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간 것 같다.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금천시흥구립도서관’에 갔다. 먼저 어린이 책이 있는 2층에 갔다. 나는 이 도서관에 7살때부터 왔다. 처음에는 엄마랑 오다가 아빠랑도 오고 초등학교 입학하고부터는 나 혼자 오기도 하였다. 요즘도 가끔 친구들과 와서 숙제를 하고 가기도 한다. 맨 처음으로 이 도서관에 왔을 때 대출 카드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내 사진도 있어서 뭔가 주민등록증을 가지게 된 기분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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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저번에 읽다만 책을 읽었다. 『최고의 베프, 최악의 베프 동생』이라는 책이다. 베프는 최고인데 베프의
동생은 최악이라 결국 주인공은 베프의 동생을 산속에 두고 간다. 그런데 주인공이 혼자 몰래 산을 나가다 넘어지고 뒤에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주인공은 기절을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인공은 병원에 있었다. 알고 보니 베프 동생이 119에 전화를 한 거다. 주인공은 엄마 아빠가 베프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베프 동생이 샘이 나서 산속에 두고 왔다고 얘기했다. 그 얘기를 들은 엄마 아빠는 “네가 있으니까 네 단짝도 있는 거고 네 단짝이 있으니까 네 단짝 동생도 있을 수 있는 거란다.”라고 고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엄마 아빠가 자신을 베프 동생보다 훨씬 더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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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여러 시설물이, 어른 책이 있는 3층보다 좋다. 2층에는 화장실도 있고 수유실도 있다. 수유실은 아기들이 왔을 때 필요할 수도 있다. 수유실은 1살이나 2살 아기들이 엄마 젖을 먹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소리방도 있다. 북소리방은 어른이 아이에게 책을 소리 내서 읽어 줄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 아무 데서나 읽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책을 소리 내서 읽는 방을 만든 거다. 나도 7살 때는 가끔 엄마가 북소리방에서 책을 읽어 주었다.
 
북소리방에 있는 책은 다 얇은 동화책만 있다. 나는 1학년 때까지는 북소리방에 있는 책을 읽었고 2학년 때부터 북소리방 밖에 있는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말에 할 게 없고 심심하면 도서관에 오는데 작년에는 4층 강의실에서 영어수업과 책만들기 수업을 했었다. 영어수업은 1학년 때부터 했고, 책만들기 수업은 2학년부터 했는데 둘 다 3학년까지만 다닐 수 있어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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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5층에 있는 하늘공원에 갔다. 하늘공원은 이 도서관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하늘공원이 왜 하늘공원이냐면 내 생각에는 이 도서관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서 하늘공원인 것 같다. 작년에 책만들기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하늘공원에 갔었다. 그러면 한 바퀴씩 항상 뛰어다니고 왔다. 하늘 공원은 넓어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옆으로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였다. 하늘공원에는 벤치가 몇 개 있고 벤치 옆 나무에 예쁜 하얀 꽃이 피어있었다.
 
 나는 “벚꽃인가?”라고 했더니 아빠가 벚꽃이 아니라 매화나무라고 했다. 도서관에는 여러 작가의 책들이 있다. 나도 어른이 되면 작가가 돼서 도서관에 내 책이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우리 아빠는 도서관을 별로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가들이 열심히 쓴 책을 공짜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빠는 책을 사서 본다. 그래도 일요일이면 가끔 아빠랑 엄마를 쉬게 하려고 같이 온다. 나는 아빠랑 도서관에 오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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