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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빠랑 세상 책 읽기] 갯벌도 보이고 염전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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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1-24 17:50 조회 4,4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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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시흥갯골생태공원에 갔다. 저번에도 갯벌에 왔었다. 그렇지만 거기는 갯벌체험장이라서 조개를 캐러 갯벌에 들어가는 거였고, 이번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않고 갯벌(갯골)을 구경하는 거였다. 저번에는 몸으로 체험하는 거였지만, 이번에는 눈으로 체험하는 거였다.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고 염전으로 갔다. 아빠가 “염전은 소금을 만드는 밭이야.”라고 했다. 아빠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염전은 밭처럼 생겼는데, 밭처럼 생긴 곳에 소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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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염전 가운데에 있는 길을 걸었는데 염전 물을 만져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물을 만져봤는데, 만진 곳에 방귀를 뀐 것처럼 갈색 거품이 생겼다. 염전이라 그런지 짠 비린내가 났다. 염전을 나와서 염전운동장으로 갔다. 염전운동장에서는 공놀이를 할 수 있었다. 염전운동장에는 하얀 소금이 바닥에 엄청 깔려져 있었다. 나는 먼저 소금을 먹어보고 싶었다. 먹어보니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 더 먹어봤다. 그래도 짜지 않아서 더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짠맛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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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운동장을 나와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따라가 보니 소금창고가 있었다. 소금창고는 모두 4개였다. 낡은 소금창고 2개, 지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소금창고 2개였다. 소금창고는 말 그대로 소금을 넣는 창고다. 소금창고 틈 사이로 봤는데 전시회를 열려고 하는지, 사진들이 벽에 걸려져 있었다. 소금창고를 보고 그냥 앞에 있는 길로 쭉 가다보니 ‘갯벌생태학습장’이 있었다. 진정한 갯벌이 바로 여기였다. 나는 농게구멍 밖으로 나와 있는 농게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어떤 아줌마가 “여기 엄청 큰 게 있다!”해서 가봤더니 진짜 말 그대로 엄청 큰 농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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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기해서 농게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런데 농게는 나의 시선이 불편했는지 금방 구멍으로 들어갔다. 엄마가 갯벌을 가리키면서 “저건 퉁퉁마디고 저건 칠면초야.”라고 했다. 퉁퉁마디는 초록색이었고, 칠면초는 빨간색이었다. 그다음에는 ‘흔들전망대’에 갔다. 흔들전망대는 끝이 없었다. 그리고 스프링처럼 생겨서 올라갈 때 어지러웠다. 하지만 나는 빨리 전망대로 가고 싶어서 무작정 뛰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굉장히 멀리 보였다. 우리가 갔다 왔던 갯벌도 보이고 염전도 보였다. 그리고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조절이 잘 안 돼서 잔디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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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갯벌 색깔은 맑은 색은 아니지만 갯벌에는 영양분도 많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그리고
보지는 못했지만 이 갯벌에는 철새와 텃새 종류가 산다. 철새는 계절마다 돌아다니는 새고, 텃새는 계속 한곳
에서 사는 새다. 텃새는 때까치, 황조롱이, 직박구리가 있다. 여름철새는 중백로, 제비, 황로가 있고, 겨울철새
는 청둥오리, 북방검은머리쑥새, 고방오리가 있다. 그리고 나그네새도 있다. 나그네새는 나그네처럼 잠깐 머물
러 있다가 가는 새다. 나그네새는 발구지, 학도요, 뒷부리도요가 있다. 다음에는 새도 꼭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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