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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그곳에서 읽고 싶다]다시, 읽는다면 평화_ 제주 강정마을 평화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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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30 14:40 조회 10,1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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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일,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운동이 시작된 지. 평화를 위한다는 말로 평화를 파괴하는 자들에게, 평화는 평화로만 지킬 수 있다며 꿋꿋이 평화를 이야기하는 곳. ‘빼앗긴 평화’는 어느 먼 곳의 짤막한 소식이 아닌, 내 옆 당신 곁의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그 진실을 아는 강정평화책마을, 김정렬 국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
서정원 기자
 
 
주 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4521-22
운영시간 수–일 오후 12:00~오후 8:00
전 화 070-8819-0923
홈페이지 www.gangjungp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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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화 활동의 시작은?
해군기지 건설로 촉발된 강정마을의 공동체와 자연의 파괴, 평화의 파괴를 반대하며, 제주와 강정마을이 진정한 평화의 섬, 평화의 공동체가 되길 염원하는 400여 명의 작가와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강정평화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2013년 3월에 작가들과 시민들의 책 기부로 평화책방이 만들어졌고, 이후 ‘십만대권프로젝트’에 동참한 작가와 시민들의 정성으로 ‘통물도서관’, ‘거리서가’, ‘책마을 공방’을 만들며 평화와 꿈을 키우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정평화책마을 십만대권프로젝트?
2013년 6월, ‘강정평화책마을’로 십만 권의 책을 모아 보내자는 취지로 시작한 시민운동입니다. 6월 1일부터 100일간 십만 권의 책을 모아 배에 싣고 제주 강정마을로 시민들이 직접 찾아오는 것이었죠. 오랜 시간 고통 받고 있는 강정마을에 책으로 평화를 창조하려는 자발적 시민연대가 시작된 것이지요. 프로젝트 참여자, 문화예술인 등 350여 명은 100일 동안 전국의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3만5천 권의 책과 네 동의 컨테이너도서관을 인천에서 싣고 강정마을로
와서 이곳을 평화를 염원하는 책으로 물들였습니다.
 
 
다름 아닌‘책’으로 평화를?
강정마을이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는 문화마을로 탈바꿈하면서,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조각난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책마을이 문화를 통해 평화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통물도서관, 거리서가, 책마을 공방?
‘통물도서관’은 요일마다 관장님이 바뀝니다. 마을 주민, 인근 지역 봉사자들께서 1일 도서관장이 됩니다. 강정마
을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책을 빌려 읽을 수 있습니다. 통물도서관에서는 주 1회 아동들 대상으로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비정기적으로 어른 대상으로 책마을 특강도 합니다. 1년에 한 번씩 마을주민들과 어우러지
는 책마을 잔치도 합니다. ‘거리서가’는 평화책방 옆 고장난 냉장고에 그림을 그려서 만든 서가입니다. 도서대출대
장을 작성하면 책을 빌려갈 수 있습니다. ‘책마을 공방’은 책마을 만들기에 동참한 여러 공예가들이 함께 일구고
있는 공방입니다. 인형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평화를 향한 마음으로 함께하기를…
강정에 평화책방 및 통물도서관을 만든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강정해군기지 반대운동 차원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마을이 미래에 희망인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하기 위해
서입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평화와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이곳이 강정생명평화마을로 거듭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2개월 동안 책방 문을 닫은 적이 있습니다. 평화책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분들의 자그마한 후원 동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후원문의:064–739–5350/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하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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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하나 꽃 한송이도』김경훈 지음|각|2011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강정해군기지가 제주 4.3사건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한 주민들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1년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전의 느낌과 마을 상황을 담은 산문집입니다.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송강호 지음|IVP|2012
2012년에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가 강정마을에 와서 해군기지 반대운동 활동 과정에 대해 쓴 책입니다. “나는 지금도 죽음과 파멸의 전쟁을 부르는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고 생명수가 솟아오르는 거룩한 바위 구럼비를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올레 여행』 서명숙 지음|북하우스|2008
서명숙 씨가 자기 고향 제주도에서 걷기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책. 올레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느낀 점과 만난 사람들, 자연풍경을 담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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