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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달의 도서관 tip]파손 도서, 사지 말고 보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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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1-11 13:29 조회 12,546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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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는 학기 중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서가 정리와 보수 작업을 많이 한다. 이때 파손 도서를 보수해 두면 다음 학기에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 벌기가 좋다. 더구나 파손 도서들은 이용률이 높은 도서들이 많아 한 번 보수해 두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일 도서로 다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도서 구입비가 많이 줄어든 요즘 책을 보수해 두면 신간 혹은 분실 도서 위주로 책을 구매할 수 있으니 구입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도서 보수 방법을 소개한다. 박진숙 서울 신동중 사서

1. 파손 도서 보수 도구
책등의 상・하단이나 책날개나 페이지 찢어짐, 하드커버의 책등이 떨어진 정도는 접착제나 테이프를 이용해서 쉽게 보수할 수 있다. 그런데 고기능성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싸므로 대체 가능한 도구와 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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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도서보수용 접착제의 특징
• 보수용 중성접착제(LINECO, 미국) 4온스(113g) 1개로 1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
• 묽어서 바르기 편하며 건조된 뒤에 책 모양의 망가짐이 덜하고 건조 시간과 접착력이 좋다.
Bad. 글루건은 마른 후에 두꺼워져서 책 모양의 망가짐이 심하고, 오공본드(=돼지본드)는 누렇게 흔적이 남아 보수 후 책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Tip. 보수용 접착제를 구석 깊숙이 꼼꼼하게 바르고 싶을 때는 붙일 부위에 조금 짜서 아이스크림 막대를 사용하며 문지르면 넓고 얇게 바를 수 있다.
테이프
Bad.
박스 테이프는 오래되면 변색되고, 비닐 부분은 떨어지고 끈끈이 부분만 남게 되어 책이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고 책을 망가뜨릴 수 있다.
Tip. 평소에 키퍼를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를 보관해 두면 간단한 보수시 사용할 수 있다.
 
공구
Tip.
천공기는 학교 차원에서 한 대 정도씩은 보관하고 있다. 단, 제본용 실과 바늘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Tip. 책 두께에 따라 스탬플러 심지의 길이가 다르므로 다양한 종류의 심지를 구비해 두면 좋다.
Tip. 스탬플러 심지가 튀어나온 부분은 망치로 두드려 펴준 뒤 보수용 테이프를 부착하면 이용자의 손이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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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공기와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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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빠진 페이지를 끼워 넣은 뒤 책 모양을 잘 잡아 정리한 뒤, 책등에서 1cm 정도 되는 위치에 선을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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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어진 선의 중앙에 하나, 상단과 하단으로부터 각 1cm 정도 떨어진 부분에 1개씩 점을 그린다. 그리고 세 점 사이에 1개씩 점을 그려, 간격이 일정한 점 총 5개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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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공기의 책 고정 기구의 틈 사이에 그은 선이 가운데 들어가게 끼워 넣고 고정한다. 이때, 책이 밀려서 구멍이 비스듬하게 뚫어질 수 있으니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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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공기로 표시해 둔 다섯 개의 점에 구멍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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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침안정법으로 꿰맨다.
① 제본용 실의 길이는 책을 다섯 번 감을 수 있는 정도로 준비한다
② 바늘에 실을 끼워 2줄로 책을 꿰맨다. 맨 아래 5번 구멍에 바늘을 넣는다. ③ 바
늘을 책발 방향으로 둘러 들어갔던 5번 구멍에 다시 한 번 더 넣는다. 이때, 제본실은 한 뼘 정도 남겨 둔 상태로 꿰맨다.
④ 책등으로 둘러 다시 5번 구멍에 넣는다.
⑤ 바늘을 4번 구멍에 넣고, 책등으로 둘러 다시 4번 구멍에 꿴다.
⑥ 4번 구멍에서 나온 바늘을 3번 구멍에 넣고 ④과 ⑤를 1번 구멍까지 반복한다.
⑦ 1번 구멍에서 나온 바늘이 책등을 한 번 감고 나왔으면, 책발 방향으로 한 번 더
감는다.
⑧ 제본 실이 지나가지 않는 부분에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 하면서 꿰맨다.
⑨ 4번 구멍에서 나오면 바늘을 A실 아래로 넣고 뺀다.
⑩ 바늘에서 실을 빼지 않은 상태로 처음에 남겨 두었던 실과 묶는다.
⑪ 마지막으로 바늘을 A실과 B실 아래로 넣었다가 5번 구멍에 넣고 뺀다.
⑫ 확실히 묶였다면 남은 제본 실을 자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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