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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10대들의 도서관] 진격의 Book人 2014 : I have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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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11-08 23:45 조회 9,1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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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재 성남 돌마고 1학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사서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분당에 위치한 9개 중・고등학교(백현중, 샛별중, 송림중, 수내중, 돌마고, 분당중앙고, 야탑고, 양영디지털고, 이매고) 사서 선생님들이 2014 여름방학 연합독서캠프를 계획하였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하여 즐겁고 유익한 독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도서관에서는 분기별 월별 주제별로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한 학교도서관에서만 진행하기 아까운 프로그램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분당에 있는 아홉 학교가 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들을 공유하고 융합하고 새롭게 재해석하여 학교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각 학교도서관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여름방학 연합독서캠프를 기획하고 함께 구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정아 성남 백현중 사서, 학교도서관문화연구회 회장)
 
첫째 날
학생들은 학교별로 모여 모둠을 이루었고, 독서캠프 활동에 쓸 책들이 모둠별로 주어졌다. 그런데 고등학생, 중학생들이 받은 책들은 그림책이었다. 책을 받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의아함이 비쳤다. 초등학교 졸업한 지 오래된 이 학생들에게 그림책이 주어진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림책은 그림과 비교적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후에 쉽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삶에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둘째 날
각 모둠별로 정해진 그림책으로 모둠 역할극을 발표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첫날 정리해서 작성한 그림책의 줄거리와 등장인 물, 맡은 배역을 살펴보고 역할극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연기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고, 역할극 발표 때 필요한 소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학생들이 열심히 대본을 쓰고 연습하던 중 역할극 중간 점검 시간이 있었는데, 배우 김하민 선생님이 등장인물이 가진 성격, 상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연기와 표현을 지도해 주셨다. 학생들은 각자 맡은 그림책 주인공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표정과 감정을 담아 열심히 연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등장인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모둠 역할극 준비 중, 배우와의 만남
 
우지민(야탑고) 지금까지의 연기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연기를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가요?
김하민 학생들이 연기를 처음 해 보는 거라서 감정을 잘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격려를 해 주고 응원을 해주었더니 감정을 잘 표출하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우지민(야탑고) 역할을 맡은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김하민 극의 역할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면 자유로움, 행복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감정을 계속 드러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내가 원한 것을 알게 되는 거죠. 따라서 연기가 아니더라도 감정을 건드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마지막 날
각 모둠은 열심히 준비한 역할극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동화책 속 등장인물에 맞춰서 드러냈고, 익살스러운 모습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서 나만의 색깔을 담아 세상을 향해 외치는 아티스트 차지량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아티스트로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등을 듣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연합독서캠프는 끝이 났다.
 
학생들의 소감
 
독서캠프 프로그램 중 가장 힘들었거나 재미있던 것은 무엇인가요?(김미경, 야탑고)
정연수(분당중앙고) 역할극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학생들이 각자 나름대로 캐릭터를 열심히 그려서 만든 티셔츠를 입고 재미있게 연기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송효린(백현중) 친구들과 맞춰 보고 무대에 서서 역할극을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대사가 너무 길어서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윤홍진(양영디고) 이번 체험 때 한 연극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연극을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우용균(양영디고) 3일 동안 준비한 연극이 재미있었습니다. 서로 의견을 내며 조율하는 과정이 보람차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어요. 또 마지막 날 강연에서 차지량 님이 보여 주신 작품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면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배수민, 야탑고)
가대현(양영디고) 이번 활동을 통해 독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이랑 독서활동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흥권(양영디고) 다른 학교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습니다. 한 번도 못해 본 연극을 할 수 있어서 색다른 기분이었고 재미있었어요. 차지량 님의 강의도 좋았는데요, 목소리가 좋으셔서 마치 강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캠프 후기
“독서캠프의 프로그램 중 메인은 진로에 관련된 그림책으로 역할극 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연합학교 도서관 사서선생님들께서 한 권씩 선정하신 그림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역할극을 하듯이 대사와 상황을 재미있게 읽어 주시던 선생님, 라디오에서 듣는 것처럼 다정다감하게 또는 밝고 낭랑하게 읽어 주신 선생님 등 선생님들의 책 읽는 소리를 들으며 어릴 때만 읽는 책인 줄 알았던 그림책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금세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학교별로 선정된 그림책을 독서한 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책은 쉽게 읽었는데 역할극을 하기 위한 도서의 내용을 분석할 때는 어떻게 표현할지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하민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니 조금씩 용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발표에 필요한 소품을 준비하였고, 마지막 날 학교별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림책이어서 처음에는 유치할 거야, 웃길 거야,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책들마다 ‘꿈’이라는 통일된 메시지가 있었고, 그 메시지들을 학교별로 잘 표현했습니다. 평소에 해보지 못한 장르를 접해 본 경험도 유익했고, 편견에서 벗어나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예원(분당중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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