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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 작가 "꼰대 안 되려면……"

“꼰대 안 되려면 청소년문학 읽으세요”
 
   박상률 작가 <나와 청소년문학 20년> 출간
 
 
박상률 사진.jpg
           '청소년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박상률 작가. 청소년문학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청소년문학을 되돌아보는
           '나와 청소년문학 20년'을 냈다. 학교도서관저널 제공
 
 
“청소년 시절을 완전히 태워버렸으면 나도 그 시절에 붙들리지 않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청소년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그게 여러 문학 장르 중에서도 청소년 문학에 꽂히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몇 주년’이란 형식은 기원을 더듬어보게 한다. ‘청소년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작가 박상률은 1일 ‘나와 청소년문학 20년’(학교도서관저널 발행)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되돌아봤다.
 
작가는 20년 전인 1997년 ‘봄바람’을 내놓으면서 ‘청소년문학’이란 말을 처음 만든 뒤 20년 동안 매진했다. “아이들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릴 땐 모두가 입에 거품을 물고 학교, 가정 교육이 저쩌고 하지만 이내 곧 조용”해지는 건 그 때도 마찬가지였다. 거기다 외환위기 직후였으니 모두 어려울 때였다.
 
성인과 아동 사이에 낀 처지 때문에 평론 쪽에서도 별 다른 말이 없었다. “일반 문학 평론가는 아예 눈길을 주지 않았고, 아동문학 평론가들은 언급할 동화가 많기에 굳이 청소년소설까지 확장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았다.”  해서 10년 정도는 홀로 청소년문학을 파고 들었다. ‘개척자’란 호칭은 그래서 ‘훈장’이기도 하지만 ‘상처’이기도 하다.
 
(중략)
 
청소년기를 이런 ‘애어른’으로 보내버렸으니 작가의 마음 속엔 청소년기에 대해서는 어떤 해묵은 감정이 늘 붙어 다닌다. 작가가 어른들부터 청소년문학을 읽으라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내 안의 청소년을 잘 다독여야 내 밖에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땐 ‘우리 클 땐 말이야…’는 말만 내뱉는 꼰대가 되기 십상이다. 아이들 마음을 읽어서 “잔소리만 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략)
 
개척자 자격으로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바빠서 죽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여전한 욕심은 있다. “청소년문학의 정전이라 할만한 작품은 아직 없다”는 진단 때문이다. “청소년의 현상적인 모습에 붙들려 대리인 같은 작품 경향을 보여”주는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게 그의 희망이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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