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도서관 활용수업 생각표현 할장 펼쳐주면 저절로 자라고 또 자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15 23:02 조회 13,393회 댓글 0건

본문


토 론 수 업 , 수 준 과 여 건 에 따 라 골 라 먹 는 재 미 가 , 있 다 !
지난 5월 4일 어린이날 소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이날 입을 교직원 유니폼 선정을 위한 의견 조사
를 했다. 90여 명의 교직원을 상대로 의견을 물었다. 학교 조직의 특성상 남녀노소가 고루 섞여 있
고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디자인과 색상도 참 다양하다. 의견 수렴 과정을 소개해본다. 먼저, 샘플
1-2-3-4를 놓았다. 각자 희망하는 옷을 학년에서 선정했다. 선정된 의견을 통계를 내어 결정했다.
일을 추진한 나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색상이었다. 새파란 잔디 위에 흰색이 주종을 이
루는 옷을 입으면 산뜻할 텐데, 대부분 검정색을 선택했다.
시간도 많이 들고, 불평의 목소리도 많았다. 상의는 90 사이즈, 하의는 85로 할 수는 없느냐는
의견도 있고, 출장을 다녀오느라 의사 표시를 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사를 잘 마치고 난
지금 돌아보면 웃음이 나온다. 민주주의 방식은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
다. 의사결정을 피라미드식 토론방식으로 해볼 걸 그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효율성 위주 일사
천리로 일하는 탱크주의식 못지않게 의사를 중재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 정
치를 바라보면 딱 맞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과 배려가 숨 쉬는 교육이 어려서부터 익숙한 아이들
을 교실에서 키워내야 한다.
토론수업을 진행하며 물었다. “여러분은 어떤 토론방식이 가장 좋은가요?” “뭐라고 한 가지를 말
할 수 없어요. 논제에 따라 다르고, 수준에 따라 달라요.” 공부나 학습이라는 의도된 과정을 거치
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저절로 자라고 또 자란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펼쳐주는 것으로 성장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해를 더할수록 아이들이 더 똑똑
해지고 외모도 더 예뻐진다. 이것은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으나 지식기반사회가
가져다 준 아이들의 모습이다. 거듭 강조하건대, 토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말하기 기술보다 가슴
으로 깊이 듣고 내 생각을 조합해가는 과정이다.
다양한 토론방식 중 필자가 시도한 방법은 거의 찬반대립토론(CEDA)이다. 주로 5, 6학년을 담
임하며 학년 수준과도 잘 맞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팽팽한 승부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자신
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실 상황에서 찬반대립토론을 바로 지도하는 것은 쉽지 않
다. 아래 소개하는 신호등 토론-피라미드 토론-짝토론-브레인 라이팅-브레인스토밍-6단 논법 등
의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찬반대립토론에 이르면 좋을 것이다. 특히 교실과 같이 1:30명이 아닌
1:5~6명의 수업이라면 토론의 깊이는 훨씬 더 깊어질 것이다.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참
여와 수준을 고려하여 여건이 된다면 모의 형사재판 토론도 시도해볼 만하다.




1 . 신호등토론 ( 대 집 단 토 론 )
주장에 대한 근거를 들어보고 판단하는 데 신호등 토론 기법을 활용한다. 이 방법은 신호등에 사
용되는 세 가지 색깔의 카드만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활동이다. 수시로 카드를 들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게임식
토론으로 1, 2학년에게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참여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3, 4학년에게도 사용해도
좋다. 신호등 색깔에 따라 이유를 발표하게 하여 근거가 타탕한지의 여부를 표현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신호등 색깔로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논제와 근거에 대해 매순간
판단하게 되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부산 양덕 초등학교, 시범학교운영보고[1999],
열린 토의활동을 통한 문제해결력 기르기. p.24-25 재구성).

가. 의사소통 구조 기능 강화
나. 다른 토론 모형(피라미드 토론)과 연결하여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다. 교사가 미리 질문 만들기(학습 주제에 적합한 질문사항)
- 논제가 찬반 의견으로 나뉘는 것일수록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라. 준비물
- 빨강(반대 의미) 카드, 노랑(잘 모름, 판단 유보, 다른 의견) 카드, 녹색(찬성 의미) 카드

마. 실행방법
① 참가자 모두에게 빨강, 초록, 노란 색의 종이카드를 한 조씩 배부한다.
② 진행자가 제기하는 질문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이 찬성일 경우에는 초록, 반대일 경우에는 빨강, 판단이 서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에는 노랑 카드를 들어 보이도록 참가자에게 설명한다.
③ 잘 모르겠다, 또는 중립적인 노란색 카드를 들고 있는 참가자의 의견도 주의 깊게 들어볼 필요가 있고, 모든 참
가자에게 골고루 의견 발표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질문은 쟁점이 있는 질문이 좋겠으나 좋고 나쁨의 단
순한 의견을 묻는 것도 가능하다.

④ 진행자는 수업 목적에 적합하도록 미리 준비한 신호등 토론용 질문들을 가지고 하나씩 참가자에게 질문을 던
진다. 학습목표에 적합한 질문을 선정하는 작업이 어렵고, 진행자가 토론을 이끄는 기술이 필요하다.
⑤ 질문에 대하여 참가자들이 의견별로 카드를 들어 보이면, 진행자는 찬성, 반대의 의견을 표시한 사람을 균형
있게 지목하며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찬성한다는 초록 카드를 들고 있는 참가자에게 “OO는 찬성한다는
초록색 카드를 들었는데, 왜 찬성하는지 그 이유를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세요.”

2 . 피라미드토론 ( P y r a m i d D e b a t e )
피라미드 토론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역피라미드 토론이라고 할 수 있다(부산 양덕초등학교 시범
운영보고서[1999], p.27-28). 이번 가을에 수학여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
인다고 가정해보자. 각자의 다양한 생각을 하나로 만들어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
짝과 의논해서 장소를 결정하고 우리 모둠이 장소를 결정하여 최종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결정된 장소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나의 생각
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수긍한다.

피라미드 토론은 먼저 1:1로 상대방과 토론과 토의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룬 다음 2:2로 확장시
켜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뤄나가는 방법이다. 이같은 과정을 토론과 토의 과정을 거쳐 본인의 주장
을 명확하게 하고 이러한 주장을 상대방에게 이해, 설득시키는 훈련을 터득하게 하고 토론 내용에
대한 과제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 준비물: 색종이 카드와 매직펜, 전지 종이
나. 최종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핀보드 2개와 핀 또는 자석
다. 실행방법
① 예를 들어, 먼저 개별로 우리 반 회장으로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무엇이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5
가지를 카드에 적게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어떠한 행동원칙이나 명제 등을 확정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다.
② 각자 기록한 5가지 우리 반 회장으로서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옆에 앉은 사람과 1:1로 짝을 이루게 되면 10장
이 카드가 될 것이다. 이중에는 물론 같은 내용도 있을 것이고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을 달리한 것이 있을 수 있
다. 상대방과 토론과 토의를 통해 이들 10장의 카드를 6장으로 줄이는 작업을 시행하게 한다. 이런 과정을 통
해 자기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양보와 타협을 위해 설득과 대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③ 이런 과정을 거쳐 2+2, 4+4, 8+8과 같이 확장시켜 가면서 압축하는 카드의 개수를 토론 주제에 따라 적절히
조정한다. 최종적으로 전체 참가자가 2개 팀으로 나뉘어질 때까지 토론을 계속한 후 최종적으로 정리한 2개
팀의 내용을 놓고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최종 합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3 . 브레인라이팅 ( B r a i n W r i t i n g )
형태분석 전문가인 독일의 호리겔이 창안한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일명 6.3.5법이라고도 한다. 즉 6
명의 참가자가 각자 3개씩 아이디어를 매 5분마다 차례차례로 생각해가는 침묵의 집단발상 방법
이다. 브레인 라이팅의 가장 큰 특징은 전원이 무언으로 발상 작업을 한다는 것. 한 사람 한 사람이
브레인 라이팅 용지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적어 넣으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고하게 된다(경상
북도교육청[2000], 토론수업자료집. p.27-29 참고하여 새롭게 구성).



① 처음 5분간 각자가 3가지 아이디어를 용지의 가로 첫 번째 줄에 나열하여 적으며 6명 모두 같은 방법으로 참
가한다.
② 각자 아이디어를 3개씩 생각한다.
③ 5분 이내에 용지에 기입하며, 5분 후에 옆 사람에게 용지를 돌린다.
④ 앞 사람이 기입한 첫 번째 줄 아이디어를 보면서 이것을 발전시킨 것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두 번째 줄에 써 넣는다.
⑤ 또 5분이 경과하면 용지를 돌리고 세 번째 줄에 아이디어를 기입한다.
⑥ 이하 마지막 줄까지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⑦ 전원이 아이디어 평가를 실행한다. 좋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2, 3개 선택하고 표시
를 해둔다. 이것을 기본
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더욱더 발전시킨다.
다. 유의점: 브레인 라이팅으로만 할 경우 의사 전달 및 의미 오용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4 . 브레인스토밍 ( b r a i n s t o r m i n g )
브레인스토밍은 매디슨 애버뉴Madison Avenue의 홍보팀 중역이던 알렉스 오스본Alex Osborn이 처
음 개발한 것으로, 1946년 출간된 그의 저서 『응용 상상력Applied Imagination』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브레인스토밍 개념은 그 이후로 급격히 발전했고, 세계 모든 조직들이 특정한 상황에서 다양 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데 사용하게 됐다(경북교육청[2003], 토론・토의 학습의 실제. p.32-35 참고
하여 인터넷 검색자료로 새롭게 구성).



가. 창의적 사고,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 활동
나. 모든 생각이 모두 허용: 엉뚱하거나 하찮거나 틀리거나 모두 모두
다. 긍정적인 것-파랑, 부정적인 것-빨강, 기타-노랑
<예1> ‘숙제’라는 말에 떠오르는 것?
① 학생 아이디어가 써졌으면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기타로 분류하여 색으로 표시하기
② 긍정적인 것의 공통점, 부정적인 것의 공통점, 기타인 것의 공통점 찾기 - 자신의 생각 정리하기 - 발표하기
<예 2> 동심원
가장 안쪽 원에 가장 타당한 학생 아이디어, 점점 바깥 원으로 갈수록 타당성이 적은 학생 아이디어 정리
- 자기 생각 정리 - 어깨 짝 또는 모둠원이 생각 나누기
라. 특징: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써내려간다. 각자 한 가지 의견이 아닌 다
양한 의견을 적고 그 내용을 발표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5 . P M I ( P l u s , M i n u s , I n t e r e s t i n g )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07], 토의토론학습의 이해. http://www.kice.re.kr 자료에서 재구성하여 활용)



가. P : Plus. 좋아하는, 긍정적인, 바람직한, 원하는, 찬성하는, 동의하는 등
나. M : Minus. 싫어하는, 부정적인, 바람직하지 못한, 원하지 않는, 찬성하지 않는, 동의하지 않는 등
다. I : Interesting. P 또는 M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전, 새로운 학생 아이디어, 대안, 최종결론 등
라. 토론에서 쟁점 찾기에 유용하다.
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예상 질문과 답변 마련에 유용하다. 폭넓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며 가능한 학생 아이
디어를 통하여 신중한 판단에 유용된다.



6 . 찬반대립토론 ( C r o s s E x b i t i o n D e b a t e A s s o c i a t i o n )
찬반대립토론이란 debate를 번역한 말로서, 한 가지 논제를 놓고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나뉘어
엄격한 규칙에 의해 벌이는 토론의 형태이다. 토론 참여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발언의 기회를 주기
위해 규칙이 엄격하다.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적응도에 따라 단계의 수와 단계별 시간을 적절히 변
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 찬반대립토론의 특징(서울특별시강동교육청[2006]. 토론수업의 이론과 실제. p.69-70)
1) 하나의 논제(안건)가 중심이 된다.
대립토론의 안건은 토론의 주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주제의 형태가 다른 것이다. 대립토론의 안건은 최종적
으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서 진리성 내지 개연성에 관한 양자택일적 태도
(찬성이나 반대)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무엇에 대해 의논할 것인가에 대한 안건(논제)을 정해 둔다. 예를 들어
크게 분류하면 3가지 형태의 논제가 있다. 처음으로 대립토론을 하는 경우 ②나 ③의 논제로부터 시작하는 것
이 좋다. 학년이 낮을수록 ‘가치 논제’나 ‘정책 논제’가 바람직하다. 찬성 측, 반대 측 중 어느 쪽의 입장에 서기
가 쉽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과 정보만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① UFO는 존재한다. (사실 논제)
② 만화는 우리 사회에 매우 유익하다. (가치 논제)
③ 학교 급식을 해야 한다. (정책 논제)
2)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나눈다.
위와 같은 안건에 대해서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나눈다. 이 나누는 방법에도 여러 가
지가 있다.
① 반 전체를 둘로 나눈다(전체토론).
② 3~4명(5~6명)씩 대표자로 한다(패널식토론, 대표토론, 소집단별토론).
③ 일대 일로 하도록 한다(피라미드토론). 남은 사람에게는 어느 쪽이 잘 하는지를
평가하게 한다(판정인).
3) 입론-반론(1차 반론: 반론 펴기, 2차 반론: 반론 꺾기)
① 입론 - 예를 들어 왜 ‘만화는 유익하다’를 찬성 측이 주장하고, 왜 ’만화는 유익하
지 않다‘를 반대측이 주장한다.
② 반론 - 상대가 주장한 것이 왜 잘못된 것인가를 서로 평가한다. 입론을 서로 부수는 것이다.
반론 펴기: 질문 없이 자기 주장을 옹호하고 상대의 오류를 지적하는 반론을 펼친다.
반론 꺾기: 쟁점에 대한 집중적 질문을 한다.
③ 최종변론 - 반론을 반영하여 자신들의 주장이 왜 옳은가를 최종적으로 설명한다.
4) 승패의 평가를 한다(판정).
처음에는 교사가 평가를 해준다. 왜, 어디가 좋았는지의 평가 방법을 분석적으로 가르쳐주는 것이다. 입론, 반
론, 최종변론의 각각에 있어서 어느 쪽이 좋았는지, 왜 좋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5) 시간과 순서를 정한다.
시간 배분은 대립토론 형태에 따라 다양하다. 처음에는 짧은 것이 박진감 있고 긴박감이 생겨서 좋다. 중요한 것
은 찬성 측과 반대 측에 같은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서울특별시강동교육청[2006]. 전게서. p 72).
나. 찬반대립토론 수업의 실제 (수업 실제 시나리오 예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07]. http://www.kice.
re.kr/토론교육개발센터)
아래 내용을 코팅해 교탁에 넣어 놓았다. 누구든 사회자가 되었을 때 이 표를 참고로 진행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그대로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이 표를 응용하여 더 멋지게 만들었다.



●소개
토론에 앞서 양측 토론자와 심사자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겠습니다. 찬성 측부터 소개해 주십시오. 다음 반대
측 소개해 주십시오. 심사자 선생님들 소개해 주십시오. 멋진 토론을 위해 양측 인사를 하겠습니다. (양측 토론
자들 인사) 토론자들의 발언 시간이 초과되면 감점과 동시에 발언 내용이 취소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어진 시간 전에 주장이 다 끝났으면 진행을 위해 “이상입니다”를 꼭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방청객들은 정
숙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논제의 역사적 배경 및 기본적인 용어 정의
오늘 논제 “ ”은(는) 다음과 같은 배경으로 정해졌습니다.
논제의 OO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토론에 임하여 주십시오.
●입론 (주장 펼치기)
지금부터 논제 “ ”로 찬반대립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찬성 측이 주장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음은 반대 측의 주장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협의
반론 펴기를 위해 2분간 협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시작!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1차 반론 (반론 펴기)
반대 측에서 찬성 측으로 2분간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쳐주세요.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찬성 측에서 반대 측으로 2분간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쳐주세요.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협의
심문을 위해 2분간 협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2차 반론 (반론 꺾기)
찬성 측에서 반대 측으로 3분간 질문하십시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반대 측에서 찬성 측으로 3분간 질문하십시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협의
마지막 주장을 정리하기 위해 2분간 협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최종변론 (주장 다지기)
먼저 반대 측의 정리된 주장을 듣겠습니다. 시간은 2분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이어서 찬성 측의 정리된 주장을 듣겠습니다. 시간은 2분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판정
판정인 선생님께서 토론에 대한 논평과 판정 결과를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판정인 : 판정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 ”라는 논제로 실시된 찬반토론은 전반적으로 근거를 들어가
며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자신들 주장의 타당성을 유감없이 입증한 ○○ 측이 우세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토
론대회는 ○대○으로 ○○ 측이 승리했습니다.
●마무리
이 토론은 승패를 떠나 토론자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양측 토론자들은 일어나서 서
로 악수하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끝으로 심사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이상으
로 토론대회를 마치겠습니다. (박수)

7 . 모의형사재판토론
한때 누리꾼들에게 공격을 받아 개인의 인권문제가 불거지게 한 지하철의 ‘개똥녀’ 사건을 활용한
모의 재판토론은 어린이들에게 꽤 재미있는 논제가 됐다. 이는 법리토론, 재판극화학습, 법정토론
등과 함께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으며, 재판 자체가 고도의 토론임을 감안하여 교육토론에 그 형식
을 도입한 학습 형태의 하나다. 굳이 범위를 따지자면 법리토론, 재판극화학습, 법정토론은 모의 형
사재판 토의토론 학습보다 광범위한 개념으로서 민사, 가사, 행정 재판 등을 모두 포함하나, 학교
에서는 교육의 목표를 이루는 데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가장 잘 부합하는 형사재판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름과 관계없이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모의재판은 토론식 수업 중에서도 교사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모의재판에
의한 수업사례 발표는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모의재판은 재판의 형식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에서 디베이트debate 수업과 비슷할 수 있다. 그렇지만 디베이트 수업이 재판에서 나타나는 검사
측과 변호사 측의 논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모의재판은 재판의 진행 과정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때문에 사례로 발표되는 대부분의 모의재판에서는 미리 대본을 정해 놓고 그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즉 모의재판은 보통 미리 정해진 틀에 의해서 진행되는 시뮬레이션 성격을 띠는 것이다.
다만 재판에서 어느 편이 이겼는가는 미리 정해 놓지 않고 학생들로 하여금 그때그때 판결하게 할
수는 있다.

가. 모의재판 수업 모형
(서울서강초등학교[2002]. 가상공간협의활동을 통한 학교토론문화 활성화 방안 보고서. p.33-38 재구성)
재판이라는 현장감 있는 연극적 형식과, 논고와 변호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밀도 있는 내용의 체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토론 수업이다. 알맞은 모자, 법복 등을 마련해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나. 재판 순서
가. ① 개정 선언 ② 검사 : 원고 측 고소 이유 제기 ③ 변호사 : 변론 ④ 검사 측 : 증인 제시, 증인 심문
⑤ 변호사 측 : 반박하는 증거 제시, 증인 심문 (유도 심문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 시 문제를 삼을 수 있으며, 재
판장 재량에 따라 판단하여 재판을 이끌 수 있다.) ⑥ 검사 : 형벌 구형 ⑦ 변호사 : 최후 변론
⑧ 배심원 판결

다. 모의재판 토론학습 지도안
1) 사건 개요

언 제:
2007. 7. 2 어디서: 교실
무슨 일: 선생님께서 회의 가신 사이에 회장 박명석은 소란스러워진 반 분위기를 바로잡고자 앞에 나와 조용히 시
키고 있었다. 아이들은 곧 조용해졌으나 김찬돌은 주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떠들었다. 김찬돌이 떠드니 그 모둠이
술렁대기 시작했고 다른 모둠 아이들까지 조금씩 소란스러워졌다. 박명석은 김찬돌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해줄 것
을 부탁했다. 김찬돌은 잠깐 조용해지는 듯하더니 다시 떠들기 시작했고 그러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박명석은 계
속 떠들어 대는 김찬돌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반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
어 가는 것 같아 화가 났다.

그때 갑자기 김찬돌이 있는 모둠에서 ‘우하하’ 웃음소리가 났다. 찬돌이가 농담을 하여 아이들이 웃었던 것이다. 화
가 난 명석은 찬돌에게 다가가 보기좋게 따귀를 한 대 때렸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찬돌이가 코피를 흘리는 것이 아
닌가? 명석은 약간 겁이 났지만 지나치게 떠든 찬돌이의 잘못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일순간 조용해지고
찬돌이는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코피가 멎었고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니어서 명석은 크게 잘못했다고 생
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찬돌이 이 일을 우리 반 모의법정에 의뢰하여 예기치 않게 박명석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

2) 재판 순서
①재판장 입장
판사: 모두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재판장 입장이 있겠습니다.
판사: 모두 앉아 주십시오.
재판장: 지금부터 6학년 1반 모의법정을 열겠습니다.
②재판 임원 소개 - 소개받은 임원은 일어나 인사함
판사: 임원 소개를 하겠습니다.
재판장- , 판사- , 검사- , 변호인- ,
③피고인 선서
재판장: 피고인은 나와서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④공소 내용 발표
판사: 검사는 공소 내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⑤원고, 피고 심문(1차)
판사: 먼저 검사가 원고와 피고인에게 심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⑥변호사 변론
판사: 변호사의 변론이 있겠습니다.
- 증인 채택
재판장: 증인을 채택하시겠습니까?
- 방청객 의견 듣기
재판장: 방청객 중에서 질문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⑦원고, 피고 심문(2차)
판사: 검사와 변호인의 2차 심문이 있겠습니다.
⑧검사, 변호사 최종 변론
판사: 검사와 변호사의 최종 변론이 있겠습니다. 먼저 검사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판사: 변호사 말씀해 주십시오.
⑨재판장, 판사, 배심원, 교사 소회의
재판장: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⑩판결
재판장: 배심원이 최종 판결을 하겠습니다.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유죄, 무죄의 판결과 함께
이유를 설명).
- 기록 내용 발표
판사: 서기는 기록 내용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⑪폐정
재판장: 이상으로 6학년 1반 모의법정을 마치겠습니다.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