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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독서치료]기다림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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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1-09 10:14 조회 6,9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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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긴 판형의 작은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는 하얀 종이 위에 어린아이가 쓱쓱 그린 것 같은 그림과 간결한 글로 기다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서 빨리 키가 자라기를 기다리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자라서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를 기다리고, 어서 사랑스런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더 이상 아프지 말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도 겪었던 혹은 겪어야 할 한 사람의 긴긴 기다림은 흰 여백과 빨간 끈으로 이어지며 잔잔하게 그려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다림은 우리의 심장이 오그라들게 만들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머리가 터질 것처럼 답답하게도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보면 기다릴 대상이 있다는 건 우리를 두근두근 설레게 합니다.
아이들은 가로로 긴 책 모양에 흥미를 보이더니 빨간색 실로 연결된 표지를 보며 너무 예뻐서 내용이 궁금하다고 성화를 부립니다. 어서 책을 보자는 아이들에게 요즘 뭘 기다리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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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졸업하는 날이요. 왜냐하면 빨리 대학생이 돼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고 싶거든요.”, “전 고등학교 결과 발표를 기다려요. 되든 안 되든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친한 친구가 캐나다로 공부하러 갔는데 그 친구가 새 친구들을 사귀느라 절 잊어버린 건지 연락을 안 해서 연락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합니다.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니, 친구랑 같이 있을 때 좀 더 잘해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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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얘기처럼 슬픔 뒤에 기쁨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오듯 기다림 뒤엔 멋진 일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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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흰 종이를 한 장씩을 나눠주고 Life-line(인생 곡선) 그리기 활동을 합니다. 먼저 함께 읽은 『나는 기다립니다…』의 주인공의 Life-line 그리기를 한 후 나만의 Life-line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이들에게 나의 Life-line
과 친구들의 Life-line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으니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조금씩 힘들 때도 있었고, 행복할 때도 있는 게 비슷하단 생각을 했어요.”, “친구들도 중학교에 입학하고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전 저만 그런 줄 알았거든요.”, “늘 슬프거나 기쁘기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인생 곡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걸 보니까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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