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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21 00:33 조회 6,2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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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화성 여행
고토 가즈히사, 고마쓰 고로 지음|박숙경 옮김|창비|136쪽|2015.01.23|9,500원|중·고등학생|우주
앞으로 10년쯤 후에는 화성관광시대가 도래할 거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요즘이다. 지구궤도 여행, 우주 택시 등 회사 별로 내걸은 관광 상품 또한 다양하다. 화성까지 가는 우주엘리베이터를 205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일본 기업에 대한 기사도 들린다. 태양계와 우주에 관련된 책 대부분이 태양계와 은하, 우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반면 이 책은 화성만을 자세히 소개한다. 곧 도래할 우주여행시대에 맞추어 화성을 여행한다면 꼭 둘러보아야 할 관광 명소는 어디쯤일지 ‘가이드북’이라는 테마로 화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찍힌 탐사선의 사진을 ‘적청안경’과 함께 제공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화성에 직접 간 것 같은 착각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책으로도 3D사진을 기울여 보며 심도 있는 화성 정보를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 새롭다. 하나의 천체를 다루는 책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대화체로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적청안경’으로 사진을 보며 입체감을 느낄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수민 서울 풍문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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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수학
래리 고닉 지음┃전영택 옮김┃궁리┃244쪽┃2015.02.05┃13,000원┃중·고등학생┃수학
이 책은 먼저 대수학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산수, 수의 종류, 수직선을 설명하는 0장으로 시작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에서 배우는 수의 사칙연산과 기호의 사용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양수와 음수의 곱셈과 뺄셈을 수직선 위에 놓인 거리막대를 이용해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다. 식과 문자의 사용, 변수, 방정식, 이와 관련된 응용문제뿐만 아니라 방정식과 그래프의 관계,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유리식, 평균과 비율문제를 실생활의 예와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중학교 3학년이 배우는 이차방정식의 해법을 “정사각형의 완성”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림만으로도 근의 공식이 이해될 정도로 재미있다. 주로 중학교 과정까지의 대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대수학이 수열, 무한급수, 선형대수학을 이용하는 컴퓨터그래픽에까지 활용됨을 알려 주며 각 장 끝에 다양한 연습문제를 제시해 수학 실력을 체크해 볼 수도 있게 한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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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일상을 만나다 도시에서 즐기는 22가지 천문학 이야기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최성웅 옮김|반니|240쪽|2015.01.30|14,000원|중·고등학생|천문학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와 ‘우주’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고 알고 싶어한다. 이 책에는 우주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한 번쯤 품었을 의문에 대한 답이 있다. 책에는 제목만 보면 도심 속 별자리 관측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을 것 같지만 집집마다 달려있는 위성안테나들이 왜 같은 방향을 향해 있는지, 지구에 있는 수많은 원소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우주 과학 분야의 다양한 소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석하고 있다. 때문에 처음 우주과학을 접하는 경우에는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아마도 저자가 붙인 책의 제목 속 ‘일상’이라는 말은 하루하루라는 가벼운 느낌의 소재를 의미하기보다 생활과 밀접하지만 잘 해석할 수 없었던 우주 과학 소재들의 ‘일상화’를 의미했던 것 같다. 어쩌면 이러한 접근은 저자가 책 속에서 말했듯 현대 사회가 ‘어둠의 상실 시대’이기에 별이 빛나고 있어도 별을 바라볼 수 없어 그 존재를 모르기에 생활 속에서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래서가 아닐까?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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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수학자 이야기
모리 쓰요시 지음|김경은 옮김|살림Friends|280쪽|2015.01.20|11,000원|중·고등학생|수학
‘수학하는 사람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 아마도 보통의 사람과는 동떨어진 차가운 천재, 사회 속에 녹아들지 못하는 외곬이 아닐까? 수학과 교수이자 사회비평가로 활동했던 저자는 탈레스부터 노이만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굵직한 수학자들을 다루면서,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소개한다. 또한 그들이 그 시절에 어떻게 사회와 소통했는지,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상냥하게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수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쉼 없이 들려준다. 의협심에 불타 한 여성을 구해 주는 가스파르 몽주나 이름도 모르는 한 여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갈루아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천재들도 별반 다를 것 없는 한 사람이라는 친근한 생각마저 든다. 저자가 보여 주는 수학자들의 욕망과 좌절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본디 가지고 있던 그들과의 거리감을 조금은 줄일 수있지 않을까.
유희열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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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season3
최순욱 외 지음|과학동아북스|208쪽|2015.02.10|15,000원|중·고등학생|과학일반
한 해 동안 이슈가 되었던 11가지의 키워드를 과학적 측면에서 소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세월호 참사, 에볼라, 싱크홀, 우주개발 등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주제도 있고, 몽골의 공룡연구, 입자물리학, 군집로봇 등 과학계의 이슈도 있다. ‘과학동아’에서 펴낸 책인 만큼 과학전문기자들이 전쟁부터 우주분야까지 분야별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과학과 기술의 측면에서 원리를 살려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도 강조하는 ‘사물인터넷’, 전염병의 국제적 확산을 보여준 ‘에볼라’,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도심의 ‘싱크홀’, ‘DNA칩’과 의료기기 등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생소하기만 하고, 모르면 뒤처지는 것만 같은 기술, 트렌드, 안전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높은 질의 사진자료와 그림 설명, 알기 쉬운 원리 해설이 과학적 소양을 쌓기에 적합하다. 앞으로의 세대에게 과학과 기술은 우리의 안전과 생활의 편리와 건강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손익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1년에 열한 개‘ 과학지식을 아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을 읽어 보자.
이수민 서울 풍문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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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필리프 스콰르조니 지음|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다른|495쪽|2015.01.19|19,800원|중·고등학생|환경
크리스토프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배경은 황량한 지구이다. 농작물은 병충해에 약하고 끝없는 먼지와 모래들은 사람들을 괴롭힌다. 아이는 아프고 사람들은 집안에서도 먼지를 피해 늘 접시와 컵들을 엎어놓고 살아야만 한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우주의 공간들을 힘겹게 넘나든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시작은 어떠했나?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 인류는 CW-7이라는 물질을 살포하지만 지구엔 뜻하지 않은 빙하기가 찾아오고 인류는 절멸의 위기 앞에 놓인다. 절찬리에 상영된 이 영화들은 모두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 현상을 소재로 삼고 있다. 영화가 이야기의 주된 동기로 삼고 있는 기후변화는 이제 그리 생소한 과학적 사실도, 먼 미래의 일도 아닌 것이다.
“6년간의 방대한 자료조사와 기후문제에 관한 각계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 주는 이 책을 읽으며 지구온난화는 허구의 세계가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깨닫게 되었고, 또 그만큼 마음이 무거워졌다. 저자는 원자력발전과 탄소배출권거래제와 같은 환경문제들을 가감 없이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울러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들을 토대로 한 기후변화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화로 된 내용들은 지루하지 않고,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을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무겁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문제의 발로가 우리의 오만함과 욕망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주인공의 말은 스스로를 향하는 뼈아픈 질타이다. 내가 타는 자동차, 한번 쓰고 쉽게 버리는 일회용품, 식사 때마다 찾게 되는 고기,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들과 같은 것들이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사이클론을 만들고 해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현재의 편안함과 미래 발전 추구라는 것이 실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이는 책이 가르쳐 주는 것들이며, 아울러 ‘지금 우리’에 속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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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나무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지음|모이디 크레치만 그림|이수영 옮김|돌베개|172쪽|2015.01.26|13,000원|고등학생|나무
‘입시 너머를 생각하는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중 아홉 번째 책이다. 시리즈의 의도대로 나무에 대한 풍부한 교양을 담고 있는데, 청소년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없는 책이다.
나무에 관한 모든 것을 담는 것을 표방했으니 백과사전같이 따분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아빠와 아들이 헌 책상을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견하고 이것을 산뜻하게 바꾸는 과정을 주요 스토리로 전개해 나가면서 나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을 취해서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그리고 저자는 독일인으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문화사와 기술사에 대한 책을 주로 써왔는데, 이런 공력이 있는지라 나무를 과학, 기술,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책의 서술은 이렇다. 우선 아빠와 주인공이 헌 책상을 새 책상으로 변신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을 묘사한다. 그리고 그에 관련된 나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헌책상의 오래된 페인트칠을 어떻게 벗겨 냈는지 묘사하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나무의 결이나 나무 종류에 대해서 궁금하게 만든 다음, 자연스럽게 의자와 책상을 만드는 나무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서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이어서 사회가 발전해나감에 따라 나무의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상황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파티클보드가 만들어진 역사와 생산 과정을 설명하여, 나무 이용의 역사와 현대의 나무이용 현황도 알려 준다.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아들하고 같이 헌 책상을 주워서 책에서 하는 것처럼 같이 고치면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할 만큼 실감나게 썼다.
그리고 책의 군데군데 나무의 생태와 관련된 전문 용어, 나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전문용어 등 유용한 지식을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소개하여 나무에 관한 작은 사전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뒤에 색인을 넣어 찾아보기 쉽게 해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무와 기후온난화와 관련된 정보를 실어서 나무가 지구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미시적 관점에서 담고 있어서 나무에 관한 종합서적을 표방한 의도를 완성하고 있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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