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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5-18 23:02 조회 7,2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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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고 앉아있네 ①이정모의 공룡과 자연사 / ② 이명현의 외계인과 UFO
원종우, 이정모/원종우, 이명현 지음|동아시아|각권 112쪽|2015.1.20|각권 7,500원|중・고등학생|교양과학
무게는 가볍고 내용은 재미있어서 손이 쉽게 갈 수 있는 책이다. 팟캐스트 방송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두 명의 저자가 각각 공룡과 자연사, 외계인과 UFO를 대주제로 관련 소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그래서 마치 저자가 바로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만 같고,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 손을 들고 질문해야 할 것만 같다. 1권은 공룡과 진화의 관점, 석탄기 석탄의 생성과 현재의 환경오염, 인간의 등장에 대한 진화적 측면을 다루며, 2권은 우주여행과 외계인, 외계인 침략의 가능성, 우주 생물학 등을 다룬다. 두 권 모두 전문가의 의견을 사회자가 질문하면서 주제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오류를 설명해 나가고 있는데 어려운 개념이나 유명한 과학자에 대해 줄을 그어 놓고, 본문 하단에 추가 설명이 되어 있다. 따라서 공룡과 외계인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부담 없이 읽기 좋다.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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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최재천 지음|샘터|160쪽|2014.12.24|10,000원|중・고등학생|생명과학
인문교양 시리즈이지만 과학, 환경, 인문 등 여러 내용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의 메시지는 생명을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것부터 시작한다. 인간 이외의 생명체들은 인지능력이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 잘 안다. 왜냐하면 알아야 공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인간에게 적용해서 인간을 부르는 명칭을 호모사피엔스(현명한 인간)에서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로 바꿀 것으로 제안한다. 자연계는 적자생존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가 아니라 공생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생물학이 무엇인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생물학자로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20세기는 기계문명이 꽃피운 물리학의 시대였는데, 21세기는 모든 학문이 생물학으로 수렴되는 생물학의 시대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유를 생물학을 통해서 밝힌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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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과학
다케우치 케이 지음┃서영덕, 조민영 옮김┃윤출판┃232쪽┃2014.12.10┃13,000원┃고등학생┃확률, 통계학
우연이라는 개념을 통해 확률의 다른 면을 보게 한다. 도박의 계산에서 출발한 확률의 수학적 정의와 확률론에서 가장 중요한 정리인 큰수의 법칙, 중심 극한 정리뿐만 아니라 포아송분포와 지수분포, 통계적 가설 검증 등 확률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여러 분야의 예를 통해 우연을 설명한다. 저자는 우연을 복수의 우연이 서로 상쇄하는 형태로 작용하는 ‘덧셈적 우연’과 우연이 누적돼 상황이 점점 변해버리는 ‘곱셈적 우연’으로 구분한다. 곱셈적 우연의 예로 생물의 진화에서 자연 선택의 결과가 누적돼 새로운 종이 생기는 돌연변이, 우연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 등에 의해 큰 역사적 변화가 만들어지는 것 등을 든다. 덧셈적 우연에서는 사건을 반복 시행하면 수학적 확률에 근접한다는 큰수의 법칙이 성립하고 기댓값과 통계가 의미가 있으나, 곱셈적 우연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의미가 없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제 큰수의 법칙과 평균, 정규분포로 우연을 길들이는 시대는 끝나고 우연의 다양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는 시대임을 깨닫게 한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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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
크리스 해드필드 지음|노태복 옮김|더퀘스트|336쪽|14,500원|2014.11.24|중·고등학생|에세이
우주는 어떤 곳일까? 낯설고 위험투성이이며 심지어 외롭기까지 한 곳. 전직 우주비행사이자 국제우주정거장 사령관이었던 저자는 우리의 인생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21년간 비행조종훈련을 하고, 4,000여 시간을 우주에서 보낸 베테랑 우주 비행사이다. 그의 꿈은 캐나다의 작은 마을 이웃집 거실에서 우연히 보게 된 닐 암스트롱의 달착륙에서부터 시작된다.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으며 그것은 곧 시행착오에 대한 만회, 철저한 준비, 끝을 모르는 도전의 연속이기도 하다. 동시에 그것은 우리 삶의 과정이기도 하다. 필자는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어투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여러 과정들과 우주에서의 생활, 그 속에서 품었던 다양한 생각들과 감정들을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기욤 패트리의 추천사처럼, 인생이란 게임이 아니라 여정이라는 것을 생생한 체험담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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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
에드워드 O. 월슨 지음|김명남 옮김|쌤앤파커스|256쪽|2014.12.15|14,000원|고등학생|교양과학
저자 윌슨은 사회생물학을 처음 만들어 낸 학자로, 이 책은 저자가 젊은 과학자와 과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쓰였다. 저자는 과학 연구과정에서 어떻게 지식을 생산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과학자가 거쳐야 할 과정과 삶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처럼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순수한 기쁨을 든다. 또한 과학자의 삶에서는 도전의식과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격려해 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길이 성공의 가능성이 있는 이유를 개연성 있게 알려 주고 있어 과학도에게 지침이 될 만한 책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이 읽으면 과학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과학자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 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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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EBS 다큐프라임 생사탐구 대기획
EBS <데스> 제작팀 지음|책담|296쪽|2014.11.18|15,000원|중・고등학생|교양과학
EBS 다큐프라임 <죽음>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든 것으로 죽음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에게 죽음이 의미하는 것을 탐구했다. 죽음이 과학적으로 정의될 수는 있지만,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경험한 근사체험과 종교에서 말하는 죽음은 과학적 견해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 죽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더라도 죽음은 이미 문화적으로 그 개념이 만들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실험을 통해 이를 분석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죽음에 대한 과학적 탐구는 지속되어야 하고, 잘못된 죽음의 이미지는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죽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에 죽음에 대한 금기가 몇 가지 있지만, 대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 과학적인 사고를 견지하고 죽음을 바라본다면 지금 삶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충실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교육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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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바꿈 탈핵으로 바꾸고 꿈꾸는 세상
탈바꿈프로젝트 지음|오마이북|240쪽|2014.11.20|16,000원|중·고등학생|생태
원자력에너지와 핵에 관한 생각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안전하다고 선전해 왔던 핵발전소가 쓰나미에 폭발하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이후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안전할까, 방사능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핵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 같이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문제들이 우리 삶 가운데로 들어왔다. 이 책은 후쿠시마 이후 달라진 지구의 삶을 이야기한다. 방사능의 위협을 받는 먹을거리부터 국내 핵발전소의 정확한 현황까지 핵발전의 위험성을 고발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탈핵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는다. 친절한 탈핵 입문서를 자처하는 이 책에는 탈핵 운동을 고민해 온 환경운동가, 정보공개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 의학 전문가, 후쿠시마 지역의 주민 등 여러 분야에서 핵 관련 정보들을 모아온 저자들이 참여하여 현장감과 전문성을 높이고, 중간중간 인포그래픽을 넣어 흥미를 돋운다. 각 부 끝에는 함께 보면 좋을 동영상과 책, 언론기사를 모아 이해를 더욱 깊게 한다. 김정숙 서울 마곡중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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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울타리
박병상 지음|이상북스|280쪽|2014.11.25|15,000원|고등학생|환경
이 책은 인간 세계에 들어온 동물들의 삶에 대한 보고서로 아주 적나라하게 그 실상을 알려 준다. 제목처럼 인간이 쳐 놓은 탐욕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은 어떠한가? 나아가 울타리를 쳐 놓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은 진실로 풍요로운가? 대답은 그렇지않다. 오히려 경작은 차별과 편견을 불러왔고, 인간의 욕심은 또 다른 욕심을 낳아 대량축산과 함께 예전에는 없었던 질병까지 나타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애완동물이라는 역할을 얻게 된 개와 고양이, 개고기 합법화 논쟁, 인간의 삶을 위해 수없이 희생되는 실험용 동물에 이르기까지, 책은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기 때문에 무지했던, 어쩌면 알면서도 외면했던 동물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책의 가치는 마지막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필자는 우리 외의 존재들을 가리키던 손가락을 우리 자신에게로 돌려 인간 역시 자연 속에서 공존할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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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사이언스
정창훈, 이정모 지음|윤상석 그림|바다출판사|256쪽|2014.12.19|12,800원|중·고등학생|교양과학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다룬 마법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해석한 책이다. 오랫동안 사람들을 열광으로 몰아넣었던 작품 속 내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 과학책이지만 다가가기에 어렵지 않다. 호그와트의 마법 계단으로 인해 길을 찾기 어려웠던 점은 ‘차원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 헤르미온느가 최고의 학생일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시계’ 덕분이라는 것 등 〈해리포터〉를 볼 때마다 궁금했었던 장면들을 물리학적으로 해석한다. 물론, 저자는 해리의 흰 부엉이가 백야 현상에 적응하여 낮에도 날아다닐 수 있음을 생태학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실 해리포터 속에 등장한 소재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늘 보아왔던 만화 속 마법, 요술, 초능력 등을 한곳에 모아 놓은 것이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상상해왔던 놀라운 순간들이 단순히 ‘거짓’이나 ‘상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모두 해석될 수 있기에 언젠가는 실현될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는 것이다.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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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씨앗
제인 구달, 게일 허드슨 지음| 홍승효, 장현주 옮김|사이언스북스|576쪽|2014.12.01|19,500원|고등학생|생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식물들의 푸른 영혼에 진 큰 빚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나와 이 책을 도와주었던 모든 사람들은 식물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그들 세계의 아름다움과 복잡함, 그리고 신비를 찬양하고 싶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을 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평범한 식물이 가진 특별한 생화학적 능력을 소개하는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글이다. 제인 구달은 세심한 관찰과 기록으로 알아낸 침팬지 사회를 인간 세상에 소개하여 인간의 공감 영역을 다른 생명체로 확장시킨 바 있다. 탄자니아의 곰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야생동물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 개선에 힘쓰던 그가 이번에는 식물에 대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애정의 범위를 다시 한 번 확장하자고 권한다. 조사하고, 쓰고, 다듬고, 편집하는데 3년이 걸렸다는 책에서 저자는 식물이 없으면 침팬지도 없다고 단언한다. 오랜 세월 동안 정교하게 자신들만의 생존 수단을 정교하게 진화시켜온 식물들의 세계는 놀라우리만치 복잡하고 흥미진진하다. 김정숙 서울 마곡중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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