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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8-09 11:47 조회 8,6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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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누가 누가 물에서 살까? 물속 생물 이야기
한영식 지음|유근택 그림|세용|46쪽|2014.02.17|12.000원|낮은학년|한국|물속생물
도시의 학교 곳곳에 생태 연못이 만들어지고 있다. 학교의 생태 연못은 주위에서 쉽 사리 만날 수 없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해도 1급수의 맑은 물에서 자라나는 소금쟁이, 날도래 등의 곤 충들은 만날 수 없다. 이 책에는 이런 낯선 여름 생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니 아이 들은 신기하겠다. 더구나 설명을 입말체로 하여 재미를 더한다. 사실적인 수채로 생 물을 그리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이름을 적어 마치 생물 도감을 보는 듯하다. 비 그친 후 보람이를 따라 관찰해 보는 냇가 물 속 생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이란 먹고 먹 히는 천적 관계 속에서 유지됨을 이해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온 생물들에 대한 정보 카 드를 구성하고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을 어린이들을 위해 ‘더 알아 보기’ 설명이 질문 과 답으로 풀어졌다. 남정미 서울 염리초 사서
 
 
 
수학을 푹푹 먹는 황금이 수와 연산
박현정 지음|곽재연 그림|뜨인돌어린이|124쪽|2014.03.02|12,000원|낮은학년|한국|수학
고슴도치 황금이와 두더지 푹이가 엄마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속에 수학을 비벼 넣었 다. 황금이의 어머니가 황금이에게 16마리의 지렁이를 먹는 데 며칠 걸리는지 알려 줄 때 수학의 필요성을, 곤달비라는 식물이 황금이에게 숫자와 수를 세는 법을 배우 는 장면에서는 수를 세고 더하고 빼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조금은 수준 높은 수학의 개 념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황금이가 가지고 있는 지렁이를 빼앗으러 온 두더지 포독 이의 이야기에서는 지렁이의 개수와 두더지의 수를 일대일 대칭으로 연결하기와 나 누기의 개념을 다룬다. 추상적인 수학의 개념을 배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황금이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구체적인 사물에 수학의 개념을 대입하면 서 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낮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글의 내용 이 많아서 한번에 읽기는 양이 많다. 각 장에 등장하는 수학 개념에 대해 학생들이 이 해하고 연습할 시간을 가지도록 학부모나 교사가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 장지은 청주교 대 과학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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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철새 딱딱이의 위험한 지구 여행
이수정 지음|이영미 그림|종이책|168쪽|2014.03.03|11,000원|높은학년|한국|환경
우리 아이들에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미 지구 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책이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종합해서 볼 수 있는 이 책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지구 온난화의 증거로 제시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숫자와 그래프는 이 책에 나오지 않는다. 대신 지구 온난화의 증거가 되는 세계 각지의 현상들을 북방사막딱새 “딱딱이”의 여행 이야기 속에 엮었다. 그래서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북방사막딱새는 알래스카에서 여름을 보내고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남부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한다. 북방사막딱새가 세계 곳곳을 다니지는 않겠지만,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라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상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북방사막딱새 딱딱이의 눈으로 본 지구 온난화의 증거들을 보여 준다.
세계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지구 온난화의 사건들은 형태가 다양하다. 동물에 대한 문제, 땅에 대한 문제, 바다에 대한 문제, 사람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 등은 서로 관련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각 지역의 사건들을 단편적으로 나열하지 않고 세계를 일주하는 철새의 눈과 입을 빌려서 전 세계의 현상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그래서 독자들은 굶는 동물, 병에 걸린 식물, 식량 부족으로 싸우는 사람들, 이상한 기후 등이 지구 온난화라는 하나의 원인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이야기로 엮기 위해 저자가 사건들을 각색한 부분도 있으나 각 사건마다 글상자를 추가하여 기사 형식의 객관적인 사건을 제시하고 있어서 딱딱이의 이야기에 신뢰성과 객관성을 더한다. 지구 온난화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들이 읽을 만한 책이다.
장지은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새들은 왜 깃털이 있을까?
멜리사 스튜어트 지음|세라 S. 브래넌 그림|이우신 옮김|다섯수레|32쪽|2014.03.05|12.000원|낮은학년
미국|생물, 생명
두꺼운 표지의 그림이라 인쇄 형식이 달랐던 것일까? 책 속에 곁들인 그림은 윤곽이 흐 릿한 미국 그림책 특유 액자 그림 형식인데 비해 표지의 깃털 그림은 제법 선명한 색깔 의 깃털 하나하나의 세밀함이 살아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 만하다.
제일 큰 공작 깃털부터 알록달록 줄무늬의 붉은꼬리말똥가리 깃털, 날씬하지 않고 뚱 뚱한 미국 원앙새의 둥그스름한 깃털과 미국회색멧새의 작고 날렵하게 생긴 깃털까 지 온갖 종류의 깃털이 가로로 긴 그림책 속에 차례로 그려졌다. 덕분에 나란히 놓인 깃털들의 크기라든가 모양, 무늬 등의 비교가 쉽고 흰색의 바탕 속에 나름의 모습들 이 더욱 강조되었다.
새들이 가지고 있는 깃털의 쓰임새 16가지를 오랜 관찰을 통해 엮었다. 새들의 깃 털은 추운 날 옷의 역할도 하지만 더울 때 뜨거운 태양 빛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공격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깃털은 중요하게 쓰이며 깃털 사이사이의 공기 주머니는 마치 구명복처럼 물 위에 둥둥 뜰 수 있게도 만든다.
조류 도감 속 필요한 정보만을 손으로 찢어 붙인 듯한 그림은 얇은 그림책 속에 자못 깊은 지식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되어 무게감을 더해 주고 커다란 글씨체의 본문 설 명 외에 작은 글씨의 설명을 통해 마치 조류 도감을 보는 듯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 다. 깃털이 햇빛을 가려 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 옆에 그려진 일본풍의 양산 그림이 보기에 거슬리는데 일본의 축산대학과 동물학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작가이다 보니 자연스레 일본 문화에 익숙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미국 작가의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멧새라든가, 곤봉 날개 무희새 등 책 속에 나오는 새들을 실제로 만나고 싶어 할 어린이도 적지 않겠다. 대신 참새라 든가 비둘기 처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을 관찰하게 하면서 내용을 연 계해 설명한다면 효과적인 현장 학습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남정미 서울 염리초 사서
 

 
 
우리 집 텃밭에 놀러 와요 먹을거리의 소중함이 담긴 농사 일기
이현진 지음|선현경 그림|토토북|72쪽|2014.03.03|12,000원|모든학년|한국|생물
“여러분~ 채소와 과일 그리고 쌀은 어디서 나는 걸까요” “마트요. 아! 공장인가”
텃밭을 찾아보기 힘든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농사는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매일 밥상에 올라온 밥과 채소반찬들을 두고 이것들은 농부가 땅을 일구어 씨를 뿌린 후 거둬 드린 것이니 남기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말해 주어도, 매일 마트에서 사는 것을 몸으로 익힌 아이들에겐 잔소리일 뿐이다. 사시사철 먹고 싶은 과일과 채소를 사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이 제철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말의 ‘제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딸기아줌마로 불리는 엄마가 두 딸과 함께 5평 남짓한 텃밭에서 일 년 간 농사지으며 쓴 일기이다. 텃밭 디자인에서부터 김장 작물 수확까지 각 장을 월별,시기별로 나누어 때마다 심고 돌보고 수확해야 하는 작물과 그에 관한 정보를 그림과 함께 다루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느 아이들처럼 채소반찬과 노동을 거부하던 자매도 제 손으로 뿌린 씨앗에서 새싹이 돋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벌레와 친구도 되고, 채소와도 친해졌다. 의미 없이 징그럽고 성가셨던 ‘벌레’와 ‘잡초’들이 각기 이름을 가진 땅속 생물과 야생초로 다가오는 경험을 한 것이다.
‘농사일기’이다 보니 ‘관찰일기’의 성격을 지녀서 글 못지않게 그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친근한 모습의 주인공들과 함께 텃밭디자인부터 각종 애벌레의 모습까지 전달해 준 그림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록에서는 토종 씨앗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 재배한 작물로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하지만 실용적인 조리법을 담았다. 이 책을 계기로 제 손으로 기르고 돌본 채소를 먹는 기쁨을 맛본 어린이는 우리가 자연이고, 자연이 곧 우리라는 것을 깨닫고 땅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이수연 전 서울 난우초 사서
 
 

 

 
최고를 찾아라! 동물 기네스북
스티브 파커 지음|강미라 옮김|국민서관|128쪽|2014.02.14|16,000원|가운데학년|영국|동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가장 힘 이 센’, ‘가장 오래 사는’, ‘가장 빠른’, ‘가장 넓은’, ‘가장 높은’ 등등의 ‘가장 ~한 것’이 있다. 이제부터 동물에 대한 질문이라면 이 책에서 그 답을 59개는 찾을 수 있겠다. ‘가장 멀리 여행하는 동물’, ‘가장 외롭게 사는 동물’, ‘가장 많이 인간을 죽게 하는 동 물’, ‘가장 작은 둥지에 사는 새’처럼 머리가 굳어버린 어른의 상상을 초월하는 질문도 많다.
먼저 도입부에서 동물들의 서식지가 얼마나 다양한지, 각 동물은 저마다의 서식 지에 어떻게 적응해서 사는지와 동물의 특징 및 분류표를 간략하게 보여 준 다음 ‘가 장 ~한 동물’을 한 종씩 설명한다. 각 동물마다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 외에도 다양 한 정보를 박스 안에 담아 보여 준다. ‘가장 멀리 여행하는 동물’을 보면 북극제비갈매 기는 매년 북극에서 남극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북극으로 돌아오는데 그 거리가 7만 킬로미터 이상이고 일생 동안 240만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이것은 지구와 달까지 세 번 왕복하는 거리다. 보충 설명으로는 그렇게 먼 거리를 날기에 적합한 생김새, 새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방법과 여름을 찾아다니는 철새로서의 특징이 있다. 그리고 각 동물마다 학명, 크기, 분포지역, 먹이, 서식지, 멸종 위기도를 표로 정리하고 크기는 길이와 무게를 수치로 나타낸 것에 더하여 사람 옆에 그려줌으로써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한’ 동물을 한 가지만 드는 것이 지나친 단순화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도 있는데 ‘가장 큰 나비’에서는 다른 큰 나비를, 가장 큰 딱정벌레는 가장 긴 딱정벌 레도 제시하여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다.
책 마지막에 낱말풀이도 유용하겠다. 다만, 본문에 나오는 동물 이름 ‘찾아보기’가 있으면 모기는 ‘가장 어떤 동물인지’, ‘해파리는 또 어떤 점이 독특한지’ 역으로 찾아 볼 수도 있을 텐데 그 점이 아쉽다. 내용의 난이도와 서술 수준으로는 초등 가운데학 년으로 적합하지만 흥미 측면에서는 낮은학년도 읽을 만하다.
강은슬 대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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