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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환경책읽는 교사가 동료들에게 고함 - 이 책 좋으니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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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08 22:50 조회 8,0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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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C. 더글러스 러미스, 녹색평론사, 2002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경제발전이라는 것이 실제적 필요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지배하는 아주 강력한 이데올로기일 뿐이고, 그것이 우리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와 본성을 더욱 드러내고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음을 명쾌하게 일러준다. 폭력적 사회의 무차별적 확장과 질주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경제발전이 풍요를 보장한다는 이데올로기임을 깨닫는 순간, 이 허구적 상식에서 뛰쳐나와 우리는 원래 존재했지만 새롭게 인식되는 진짜 현실 위에 서 있을 힘을 얻게 된다. 우리의 자연과 역사와 문화, 우리 자신에게 평화로운 사회를 꿈꾸는 것은 유토피아적 이상이 아니라 진짜 현실에 대한 자각의 산물이다. 이정원 서울 오류중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박경화, 북센스 2006
생태계 위기는 이제 삼척동자도 안다.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 원인은 환경문제들을 겉으로만 조금 알고, 또 ‘남의 일’로 여기기 때문이다. 나 편한 대로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다 망가진 지구에서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살까? 이제부터라도 그들에게 덜 미안하게 살고 싶다. 핸드폰, 티셔츠, 비닐봉지, 화장지, 나무젓가락, 냉장고 등의 물건들과 일상의 사소한 행동들이 지구를 어떻게 병들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이 책은 참 쉽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북극곰을 살리고, 아프리카의 전쟁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바로 내가! 그런데 고릴라는 왜 핸드폰을 미워할까? 핸드폰을 가진 나이면 읽을 수 있는,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서광석 전북 남원중


빼앗긴 자들 ◉ 어슐러 K. 르 귄, 황금가지, 2002
어린 시절, 명랑소설의 등장인물이 좋아하던 ‘라임’ 같은 간식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생태와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라임을 먹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빼앗긴 자들』은 이러한 고민에 말을 건다. 낙원과도 같은 행성 우라스와 황폐하기 그지없는 행성 아나레스, 하지만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존재하는 우라스의 풍요로움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준다. 쿠바 젊은이들이 코카콜라에 열광한다는 기사를 보고 뭘 모른다 안타까워했는데, 내가 라임을 먹고 싶은 것이나 저들이 코카콜라에 열광하는 것이나,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과 열망은 어떻게 인식하고 용인해야 할까? 생태와 인권의 가치가 절절하게 흘러넘치는 이 책을 읽어보자. 임은주 인천 서창초


그곳에 가면 새가 있다 ◉ 김해창, 동양문고, 2002
어느 날, 고성능 망원경으로 흰뺨오리를 본 순간, 자연의 세밀함, 야생동물의 은밀함은 경이 그 자체였다. 왜 여태 저토록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 그때부터 나는 환경과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방방곡곡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생동물의 생태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내 인생이 생태적인 삶으로 바뀌는 데에 기름을 부은 책 중 하나다. 전국의 주요 연안 및 내륙 습지를 찾아 탐조探鳥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습지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지역 습지 보전에 애쓰고 있는 지킴이들의 이야기도 생생히 전한다. 책이 나온 지 어느새 십년, 습지와 사람들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지 사뭇 궁금하다. 올겨울엔 ‘그곳에 가서 새를 만나야겠다.’ 윤병렬 경남 사천중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 요시다 타로, 들녘, 2004
환경동아리 지도 경력이 쌓여가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따라서 커져만 간다. 인류가 풀어야 할 환경생태 문제들은 점점 더 풀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그중 가장 절실한 문제는 기후변화와 함께 오는 석유자원의 고갈 문제라 생각하여, 최근 5년 동아리 활동의 중심 주제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탐구와 실천’으로 잡았는데, 이 주제를 정하는 데 물꼬를 튼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석유 부족으로 인한 극한적 국가경제 위기에 봉착한 쿠바는 마침내 탈석유 정책을 완성하여 오늘날 세계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쿠바인들이 아바나를 생태도시로 키워낸 역사는 석유자원의 고갈을 눈앞에 둔 인류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창국 서울 사당중 환경동아리 라온후제 지도교사


숲에게 길을 묻다 ◉ 김용규, 비아북, 2009
『숲에게 길을 묻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고 있어야 할 마인드를 숲 속 생명체들의 삶의 방식에서 찾는다. 나무와 풀이 어떻게 생겨나고 꽃은 어떻게 피어나는지, 생명의 탄생과 결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오랫동안 삶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숲의 생존 방식을 소개한다. 사람들의 무한경쟁과는 달리 ‘상생’과 ‘성찰’로 대변되는 숲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숲에게 길을 묻다』, 숲을 통해 인간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안겨주는 좋은 책이다. 김인성 우포생태교육원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 안미란, 창비, 2001
씨앗을 둘러싼 자본과 생명의 논리를 다룬 가상 이야기. 오늘의 어린이가 어른이 될 무렵 실제 일어날 법한 일, ‘씨앗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환경동화이다. 먹을거리 문제와 유전자 조작, 다국적 기업의 문제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묘사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생태적인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생명체가 마음껏 꽃을 피우고 씨를 맺지 못하게 조작된 현실에 맞선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모든 씨앗은 원래부터 그걸 키우는 모든 사람의 것”이며 생명체에다 무조건 자기 깃발을 꽂는 것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작은 농장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와 인식의 변화를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김명선 제주 남광초


야생 속으로 ◉ 마크 & 델리아 오웬스, 상상의 숲, 2008
‘젊은 생태학자의 7년 아프리카 오지생활’이라는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미국 대학원생인 생태학자 마크와 델리아는 사라져가는 아프리카의 야생동물을 연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결혼과 함께 전 재산인 6천 달러를 갖고 아프리카 오지 보츠와나공화국의 칼라하리로 들어간다. 가장 가까운 마을과 차로 2~3일이 걸리는 아일랜드 크기의 사막, 부시맨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고립되어 야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힘든 과정에서도 관찰을 통해 발견하는 야생동물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사막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들이 야생동물을 대하는 모습, 생태적인 삶과 자연에 대한 태도 등이 흥미롭다. 안상기 전북 무주 부남중


풀들의 전략 ◉ 이나가키 히데히로, 도솔, 2006
“같은 별에 살고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잡초라는 이름의 부족. 그 이웃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50가지.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대여, 방이나 일터에서 나와 잠시라도 거기 어딘가 피어 있을 잡초를 찾아보라. 아무리 이름 없는 잡초라도 그대의 좋은 벗도 되고 길 안내자도 될 것이다. 현대인의 삶은 자연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옮긴이의 글 중).” 이 책은 작물로 재배하지 않는 풀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행한 놀라운 성찰을 통해 풀들의 삶 이야기를 쉽고도 재미있게 전한다. 세상에 잡초雜草와 성초聖草의 구별이 없음을, 생명체에게 이기적 유전자가 아닌 삶의 유전자가 전해진다는 느낌을 갖도록 돕는다. 김창환 서울 강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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