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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좋은 책 칭찬 릴레이 - 편집자들이 추천하는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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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07 22:56 조회 7,0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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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바다출판사 편집자 추천 ⇣
아이에게 읽어 주다가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난 그림책이다. 봄이면 학교 앞에서 나를 유혹하던 노란 병아리와 그 병아리가 신기해서 집으로 사들고 갔다가 엄마에게 혼났던 일. 그리고 며칠을 못 살고 죽고 말았던 병아리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나에게도 있다. 요즘 아이들에겐 병아리가 햄스터로 바뀌긴 했지만, 덕분에 “아빠 어릴 적엔~” 하며 옛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금은 어렵지만 ‘생명’, ‘죽음’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잔잔하지만 따뜻한 글과 수채화풍의 아름다운 그림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공감할 만하다.


이규민 한림출판사 그림책팀장 추천 ⇣
표지에 고양이가 앉아 있다. 아니, 소년이 앉아 있다. 말수가 적은 소년 피터는 어른들에게 ‘어려운’ 아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피터는 말 대신 몽상을 한다. 몽상 속에서 피터는 매일매일 학교에 가야 하는 소년 대신 고양이가 되기도 하고, 지우는 크림으로 온 가족을 지워 버리기도 한다. 심술궂은 할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난 도둑과 대치하고, 어른이 되어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아직 몽상의 시간이 많이 남은 아이들과, 잃어버린 몽상의 터널로 다시 들어가길 원하는 어른들 모두를 사로잡을 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작가 이언 매큐언의 어린이 책이라는 점, 이 매력적인 이야기의 그림을 앤서니 브라운이 그렸다는 점도 근사하다.


장미옥 아이세움 문학팀 과장 추천 ⇣
호기심 많은 다섯 살 악동 제제는 동네가 다 알아주는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천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아무 쓸모없는 아이로 내몰린다. 하지만 이사 간 집에서 만난 어린 라임오렌지나무는 제제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주고, 아버지에게 죽도록 매를 맞고 깊은 상처를 받은 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뽀르뚜까는 처음으로 그에게 진실한 사랑과 위로를 건넨다. 그러나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가족보다 더 소중했던 뽀르뚜까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지독한 통과의례를 경험해야만 했던 어린 제제. 성장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명작으로,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아이를 통해 인간의 메마른 감성을 동심으로써 구제하기를 호소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동화.


구형민 동녘출판사 인문사회팀장 추천 ⇣
우리는 아시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할 말도 있고 보고 싶은 곳도 있고 아는 척 할 것도 많지만, 미얀마나 라오스, 말레이시아에 갔다고 생각해보자. 어디에 가고 무엇을 볼 것이며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막막하다. 왜 그럴까? 간단하다. 아시아를 읽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우리가 배워왔던 세계사교과서는 유럽과 미국의 역사이지, 아시아의 역사가 아니었다. 올해 완간된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 역사 1~5』는 이렇게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 아시아의 얼굴을 제대로 보여준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김혜미 그린비출판사 편집자 추천 ⇣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간혹 접하는 홈쇼핑의 여행상품 광고들.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사, 각종 프로그램들을 무기로 ‘해피콜’을 유도하는 그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저들이 말하는 바가 “여행은 다 돈이야!”로 귀결되는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여기 여행은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이 있다. 마을 이름, 정자 이름, 전각 이름 하나에서도 그와 관련된 역사 지식들이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줄줄 쏟아진다. 이 책은 건축(평론)가였다가, 택시기사였다가, 지금은 전업작가가 된 아빠 이용재가 일찌감치 학교에 보내지 않은 딸과 전국의 정자와 고택, 성당을 누비며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기록한 책이다. 깨알 같은 잔재미까지 갖춘 이 책만으로도 겨울방학은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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