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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6-11 10:20 조회 7,0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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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비밀
찰스 시버트 지음|몰리 베이커 그림|이수영 옮김|봄나무|107쪽|2011.11.30|10,000원|가운데학년부터|미국|생물
고래는 여러 민족의 전설과 성서는 물론, 소설 『아라비안 나이트』와 『모비 딕』에도 등장한다. 그만큼 고래와 인간의 관계가 밀접했다는 뜻이겠다. 한때 인간은 고래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기에 고래사냥이 산업으로 발전되고 그 결과 고래는 멸종하다시피 했다. 저자는 인간과 고래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본 다음 고래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발견으로 안내한다. 고래의 뇌는 인간의 뇌와 매우 비슷하고 도구를 사용할 줄도 안다. 무리를 지어 사냥꾼을 공격하거나 방해하고 공기 방울로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그뿐인가! 향고래는 사회적 무리를 이루어 살면서 새로 발견한 지식을 동료와 자식에게 전수한다. 의사소통 수단인 소리 내는 방식이 무리마다 다른데 지금까지 다섯 종류를 발견했다고 한다. 포경 금지 덕분에 고래의 개체 수는 많이 늘었지만 안타깝게도 바다에서 사용하는 음파 탐지기나 공기총 쏘는 소리 때문에 고래는 여전히 괴롭다. 재미있는 서술과 사진 및 그림으로 고래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동시에 인간이 다른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준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과학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권은아 지음|김은희 그림|행성:B아이들|280쪽|2011.11.18|12,000원|학부모|한국|과학
과학을 힘들어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적극 권할 만한 책이 나왔다.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쓰고 있는 권은아 작가가 공동으로 지은 『과학박물관』이 그것이다. 기초 과학에서부터 힘, 빛과 소리, 물질, 생명의 신비, 살아 있는 지구, 우주탐사까지 일곱 개 주제로 나눠 과학의 다양한 정보를 분야별로 고루 버무려 놓았다. 국립과천과학관 전시물과 뢴트겐의 최초 X-ray 손 사진과 같은 다양한 자료들을 사진과 그림으로 첨부하여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각 분야별로 관련 과학자들을 이야기하고 과학사와 연관된 여러 과학자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해 과학사를 정리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것을 입말로 풀어내어 읽는 데 거북함이 없으며 소제목을 질문 형식으로 만들어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학생들이 찾아 읽기 좋도록 했다. 책을 읽고 각 분야 과학자의 업적과 과학사가 더욱 궁금해지면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자음과모음) 시리즈를 찾아보면 좋겠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꼬마물떼새는 용감해
권오준 글・사진|백남호 그림|보리|104쪽|2012.01.02|13,000원(책+DVD)|가운데학년|한국|새
몸집은 작지만 아주 당차고 야무진 꼬마물떼새의 이야기에 사진과 영상이 어우러진 새 생태동화. 작가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도 광주 오산천에서 꼬마물떼새가 보금자리를 마련해 알을 낳아 품고, 새끼를 키워 따뜻한 곳으로 떠나기까지의 모습을 직접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다.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찍은 생생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함께 담아서 말이다. 사진보다 생동감 넘치는 새들의 생태를 보고 싶다면 책에 수록된 DVD를 보길 권한다. 이 8분짜리 영상은 꼬마물떼새와 그 둘레에서 일어난 일들을 2년 동안 촬영한 것으로,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작가가 들려주는 해설을 들으며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부록으로 새 관찰 방법, 새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 안내, 책 속에 등장한 새들의 사진과 간략한 생태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작고 힘없어 보이는 작은 새 한 마리가 크고 작은 위험을 겪어내면서 새끼를 낳고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김순필 안동 송현초 사서교사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
권혜정 지음|소노수정 그림|학고재|72쪽|2011.12.20|11,000원|낮은학년|한국|환경
탐정이 등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추리 형식의 글이 재미있게 진행된다. 지렁이, 똥, 실종 사건. 제목부터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책의 구석구석 놓치지 말고 찾아봐야 할 것들이 많다. 숲 속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어탐정과 의심스러운 의뢰인, 그 밖의 용의자들, 비밀 암호까지.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지렁이가 우리에게 왜 소중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부드럽고 친절한 문체와 만화 같은 그림이 편하게 읽힌다. ‘흙 속에 사는 용’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토룡이는 지렁이를 더욱 친근하고 멋있게 해주고, 토룡이가 싼 똥을 ‘분면토’라 하며 그 똥이 땅을 어떻게 유익하게 해주는지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림이 이야기해주는 많은 단서들을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와 결론 부분의 반전 또한 흥미롭다.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어려운 환경 문제들을 ‘땅속의 전쟁’이라는 표현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을 주기보다는 주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작가의 마음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류효순 양천도서관 해피북 독서클럽


열두 달 환경 달력
임정은 지음|문종인 그림|길벗스쿨|163쪽|2011.12.12|10,000원|가운데학년부터|한국|환경
아무리 바빠도 기억하고 싶은 날이 있다. 새 달력이 생기면 제일 먼저 표시해 두거나 확인하는 날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생일이나 무슨 무슨 기념일들…. 환경기념일은 유엔과 환경단체들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지구를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한 번쯤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세계 습지의 날, 세계 물의 날, 종이 안 쓰는 날, 지구의 날,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세계 사막화 보호의 날 등. 그 기념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 책은 기념일에 대한 설명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구 한복판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소개하고, ‘지구적으로’ 생각하기를 돕는다. 매일 아침 다섯 시간 걸려 물을 길어야 하는 에티오피아 소녀 이야기, 깨끗한 물이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 이야기를 알게 되면, 물이 생명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불편하기만 했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환경을 위한 날은 결국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날이다. 행복을 꿈꾸는 것은 한 달에 한 번으로는 모자라다. 지구를 생각하는 하루, 환경을 생각하는 하루가 모여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Everyday Earthday!’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장미정 (사)환경교육센터 부소장


자연은 천재돌이
제영갑 지음|루이스 존슨 그림|가교출판|133쪽|2011.11.28|12,000원|가운데학년|한국|발명, 발견
오렌지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람의 허벅지뼈와 에펠탑, 낙타와 모노레일. 이들의 공통점? 바로 자연을 본떠 만들어낸 인간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즉 오페라하우스 디자인은 오렌지 껍질에서, 에펠탑은 허벅지뼈에서, 모노레일은 낙타가 짐을 싣고 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저자는 물건, 건축, 디자인 등 널리 쓰이는 50여 가지의 물건들이 자연의 무엇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필요한 만큼의 설명으로 내용을 채워 놓았다. 단순히 설명을 나열하기보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만큼의 설명을 하고 이 발명품들이 자연의 무엇에서 얻은 것인지 보기를 주어 아이들이 미리 짐작해보게 한다. 짐작 가능한 것도 있고, 전혀 서로 연결이 안 되 보이는 것을 연결한 발명품도 소개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다양한 방향으로 트이게 만든다. 자연의 위대함뿐 아니라 작은 것을 관찰하고 생활과 연결시키는 태도, 그리고 꾸준한 연구의 자세를 갖춘 위대한 인간들과 그들의 발명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박영민 서울 정목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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