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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01 20:50 조회 7,6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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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지 않는 피아노
정명화 지음|김지혜 그림|비룡소|44쪽|2010.09.10|16,000원|낮은학년|한국|그림책
처음엔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화의 자서전인 줄 알았다. 화려한 그림 속 공주 같은 한 아이가 “음악 같은 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저자도 이런 마음이 들었었나? 하는 의문을 갖게 했지만 이 책은 저자의 예쁜 두 딸 꽃별이 꽃샘이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펴낸 것이었다. 엄마는 음악 하느라 놀아주지 않고 아빠도 바쁘니 피아노를 치면서 놀라고 한다. 피아노 선생님은 무섭게 피아노를 연습하라고 하는데 꽃별이는 음악 때문에 외톨이가 된 느낌이다. 그래서 음악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게 된다. 다음날 꽃별이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동생 꽃샘이는 합창연습이 없어졌다고 축구를 하러 간다고 한다. 저자는 음악이 없어진 세상은 삭막하고 재미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음악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박 은하 서울사대부초 사서교사


데이글로 형제 형광색을 발명하여 꿈을 이룬 두 형제 이야기
크리스 바턴 지음|토니 퍼시아니 그림|정지현 옮김|문학동네|60쪽|2010.08.16|10,000원|낮은학년|미국|세계위인
시험공부 할 때 흔히 썼던 형광펜, 몇 년 전 유행했던 야광별 등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한 형제의 이야기이다. 형광색 물감 ‘데이글로’를 발명한 밥와 조 형제는 각각 의사와 마술사를 꿈꾸었었다. 그러나 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복시증상이 생겨 빛을 차단한 지하실에서 요양을 하게 되고 의사의 꿈을 접게 된다. 조는 뛰어난 마술사가 되기 위해 형이 있는 지하실에서 자외선차단램프를 연구했다. 형제는 열심히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태양광선 아래에서도 환하게 빛나는 형광색을 만들게 된다. 전쟁이 일어나자 형광색 페인트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쓰였고, 이후에는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두루 쓰이게 되었다. 두 형제는 비록 의사와 마술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자신들이 발명한 형광색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사람들을 즐겁게도 했다. 책 전체에 배치되어 있는 연두, 노랑, 주황의 형광색은 우리의 눈길을 잡아끌며, 경쾌한 삽화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순주 서울 영훈초 사서교사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 납니다
이오덕, 권정생, 임길택 지음|백창우 작곡|보리|127쪽|2010.09.01|13,000원|학부모, 교사|한국|동시·동요
아주 익숙한 작가 이오덕, 권정생, 임길택 선생님의 글에 백창우 선생님이 곡을 붙여 책과 CD를 내었다. 백창우 선생님은 이미 『이오덕 노래상자』, 『권정생 노래상자』, 『임길택 노래상자』로 108곡을 모아 책을 냈었다. 그런데 어떤 건 너무 슬퍼서, 또 너무 길어서, 너무 지루해서, 너무 어려워서 슬쩍 빼 놓았는데, 그러한 노래들을 모아 이 책을 내었노라고 머리말에서 말하고 있다. 시도 있고, 악보도 있고, 정겨운 작가들의 사진도 있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편지는 고치지 않고 두 줄로 찍찍 긋거나 돼지꼬리로 빼버린 투박한 글이 정겹다. 그의 노래는 항상 그랬듯이 어릴 적 콧노래로 부르던, 소박한 노래이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사실 초등학생들은 별로 흥미를 갖지 못할 책이다. 그러나 그들을 가르치고 기르는 교사나 학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따뜻한 추억을 돌아보고 그들로 지친 마음을 다질 수 있겠다.
박은하 서울 사대부초 사서교사


쉿! 도서관의 비밀을 지켜줘
이만순 지음|최정인 그림|토토북|128쪽|2010.08.23|9,500원|가운데학년|한국|세계위인
앤드루 카네기, 칸트, 박봉석 등 책과 도서관을 사랑한 동서양의 위인 9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위인들의 독서 에피소드를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문학 형식을 빌려 도서관 요정의 모임이란 소재를 통해 각각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연결한 점이 참 좋다. 한마디로 매우 부드럽게 읽힌다. 주인공 신영이는 공공도서관 문이 닫힐 찰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도서관 안에 갇힌다. 당장 울음이 터질 것만 같은 아이를 더 놀라게 한 것은 바스락 펄럭펄럭 소리. 신영이는 소리를 따라가고 우연히 도서관 요정들의 모임을 지켜보게 된다. 도서관에서 사람들이 책 찾는 것을 돕는 요정들은, 자신이 만났던 위인들의 책 이야기를 돌아가며 들려준다. 이야기 속에는 위인들의 책 사랑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오늘날 그들이 존경받는 이유까지 함께 녹아 있다. 부록으로 소개된 도서관 이용법과 도서관 기네스북 이야기, 재미있는 책 찾는 방법 등의 정보도 유익하니 꼭 살펴볼 것을 권한다.
정재연 서울 효제초 사서교사


후룩후룩 오물오물 속보이는 음식물 탐험
찰스 클라크 지음|수 실즈 그림|윤소영 옮김|아이즐북스|10쪽|2010.08.30|22,000원|낮은학년|영국|과학
아이즐북스의 인체 팝업북 세번째 시리즈로 첫 표지부터 스파게티면을 먹는 아이의 모습으로 재미나게 시작한다. 들쳐보고, 열어보고, 당겨보는 팝업북의 요소들을 책 곳곳에 담고 있어 흥미롭다. 음식물이란, 음식물은 어디에서 오는지, 음식물이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등 크게 세 부분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물 5잔을 마시면 몸에 좋다든지, 자기 2시간 전에 음식물을 먹으면 위에 좋지 않으니 먹지 말라든지 식습관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딱딱할 수 있는 과학적 내용을 학생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책이다. 마지막 장에 모든 음식을 카터기에 담는 아이의 모습을 전체 팝업으로 완성한 것이 인상적이다. 교단에 있는 옮긴이가 내용을 학생들의 수준으로 쉽게 풀어내고 있어, 음식물을 먹고 영양소를 알려주고 싶거나, 인체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저학년 학생들부터 보면 좋을 것 같다.
민윤경 서울 신림초 사서교사


TV를 발명한 소년 필로 판즈워스 이야기
캐슬린 크럴 지음|그레그 카우치 그림|정미영 옮김|봄나무|34쪽|2010.08.20|10,000원|낮은학년|미국|세계위인
오늘날 ‘대중문화의 꽃’이라고도 하고, ‘바보상자’라고도 불리는 TV를 발명한 필로 판즈워스의 이야기다. 요즘 들어 TV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많이 있지만, TV는 아직도 위력적인 존재다.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할 수 있고,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까. 이런 대단한 발명품인 TV를 만든 필로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필로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과학자의 꿈을 향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열네 살 필로는 감자밭을 갈던 중 그토록 꿈꾸던 텔레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그 후 8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필로는 드디어 텔레비전을 발명해 낸다. 평소에 TV가 어떻게 발명이 되었는지 궁금해 했던 어린이들과 발명가,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2009 미국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책이다.
이순주 서울 영훈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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