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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모아 읽는 청소년 책] 1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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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2-21 13:15 조회 2,7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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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10가지 


정원, 김윤나, 최지희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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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말이 되면 아이들은 1년을 마무리하면서 방학 동안 무엇을 할지 계획하기 시 작한다. 우선 신나게 노는 것이 먼저다. 그러고는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은 것 들을 그 계획 속에 하나씩 채우곤 한다. 아르바이트해서 용돈 벌기, 그걸로 갖고 싶었던 것 사기, 여행 가기,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활동 도전해 보기 등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계획들을 들어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알찬 계획을 짜는 아이들이 있다면, 10대를 마무리하는 고3 학생들 이 아닐까.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음악이나 춤을 배워 보기도 하고, 염색도 하고, 아르바이트 구하기에도 가장 열심이다. 10대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10대 를 보내기에 앞서 꼭 해 봐야 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계획이 많을 겨울방 학을 앞두고, 10대를 보내는 동안 해 보면 좋을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들 을 준비해 봤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알아보기, 누군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들을 나눠주기,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해 보기, 무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보기, 친구들과 시간 보내며 우정 다지기 등 도전해 볼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니, 뭐든 시도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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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조우리 지음│사계절│추천 계획 1: 사랑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모임이 더 편한 오사랑은 어쩌다 나 가게 된 오프라인 모임에서 같은 학교 이솔을 만난다. 혼 자가 편하다고 생각했던 사랑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 구를 만나 불편하단 생각도 잠시, 솔이의 묘한 매력에 빠 진다. 당황, 긴장, 설렘, 기쁨, 수치심, 서러움… 어느새 사 랑이의 온갖 감정들이 널을 뛰고 있다. 솔이가 여자인 것 은 상관없었다. 둘은 서로의 고민과 꿈을 공감하며 의지 한다. 엄마의 과거 속 사랑도, 현재 가족들의 사랑도, 조금 다를 뿐 모두 사랑이다.


『착한 아이 백천수 씨』 

손서은 지음│자음과모음│추천 계획 3: 자원봉사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 하나 없이 학교생활을 하는 백천 수. 아이들은 천수를 마마보이라고 부르며 놀리곤 한다. 이를 걱정하던 엄마는 아프리카 자원봉사 캠프가 천수를 변화시켜 줄 기회라고 생각한다. 천수는 비행기로 스무 시 간이나 걸리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로 떠난다. 하지 만 천수가 떠난 자원봉사 캠프는 진정 ‘자원봉사’를 하는 캠프는 아니었다. 영어 공부도 하고 스펙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득을 취하는 캠프였다. 천수는 이 과정을 통 해 진정한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생각한다.


『달고나, 예리!』 

탁경은 외 지음│특별한서재│추천 계획 2: 운동


맑은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된다고 했던가. 스포츠 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꿈을 이루 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인생을 배우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담 긴 책이다. 스키, 야구,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지기도 하고, 포기하기 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이 책은 정답은 없다고, 다시 앞 으로 나아가고 또 도전하라고 말해 주는 것 같다.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제니 재거펠드 지음│황덕령 옮김│리듬문고│추천 계획 4: 눈물 밀어 넣기 


10대가 느끼는 슬픔은 크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 책은 제목만큼 이야기의 표현법이 매력적이다. 소녀 사샤는 엄 마의 죽음을 겪고 ‘살아남기 위해’ 엄마의 행동과 반대되 는 행동 리스트를 만들고, 아프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사 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어 한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다시 엄마를 귀찮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백 하는 사샤의 모습에서 슬픔과 공감을 느꼈다. 이 책으로 자신만의 ‘눈물을 밀어 넣는 방법’을 발견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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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들려줘』 김혜진 지음│바람의아이들│추천 계획 5: 나의 우상 갖기 

아이돌을 좋아하거나 스스로 아이돌이 되어 스타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은 연예인이 되고 싶거나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 연습생과 팬들이 살아가는 방 법을 보여 준다. “그 어떤 사랑도 일방적이지 않다. 받는 게 있으니까, 주고 싶다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돌의 노래를 통해 혹은 그들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받았다고 느끼며 아이돌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다. ‘십 대와 아이돌’의 현실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완벽한 친구를 만드는 방법』 마르티나 빌드너 지음│김일형 옮김│라임│추천 계획 6: 우정과 내 마음 돌보기 

이 책은 친구 관계, 특히 ‘우정과 경쟁 사이’에 초점을 맞춰 주인공 나디아와 친구 카를라의 이야기를 전개 한다. 나디아는 친구 카를라와 스포츠센터에 다니며 다이빙을 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다이빙 대회에 출전한다. 나디아는 ‘다이빙의 여신’이라 불린 카를라와 경쟁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대회에서 카를 라의 실수로 1등을 하게 된다. 둘은 경쟁자 구도에 놓인다. 나디아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스스로 ‘다이빙을 하는 이유’를 찾아간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목표가 생긴 나디아는 경쟁자가 된 친구와의 관계를 어 떻게 풀어 나갈까. 십 대들의 우정에 대한 생각과 내면의 변화가 섬세하게 담긴 작품이다. 


『디어 시스터』 김혜정 지음│자음과모음│추천 계획 7: 형제·자매와 함께하기 

이 책의 주인공 자매는 어린 시절 한없이 사이가 좋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멀어졌다. 게다가 이야기도 나누 지 않게 되었다. 이럴 때 서로 떨어져 있어 보면 어떨까? 이모의 산후조리를 위해 태국으로 간 엄마를 따라 간 언니, 출장 간 아빠를 따라 독일에 간 여동생의 이야기다. 다른 공간에서 같은 추억을 기억하는 둘은 서 로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떨어져 봐야 알 수 있는 자매들 이야기, 태국과 독일로 떠난 여행담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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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장은수 옮김│비룡소│추천 계획 8: 안정된 미래에 대한 질문 
모든 것이 통제되어 안정화된 사회, 그 안에서 사람들은 고통도 불안도 느끼지 않으며 매일을 살아간다. 모두 같은 가정 환경에서 같은 교육을 받으며 정해진 직업을 갖고, 정해진 운명대로 고통 없이 삶을 마친 다. 이 책은 영화로도 나왔는데, 처음 시작 부분은 흑백으로 표현되다가 주인공이 불안과 공포, 그 외의 감 정들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지 않을까.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정유정 지음│비룡소│추천 계획 9: 모험
15살 준호는 의도치 않게 할아버지, 소녀, 소년 들과 함께 모험을 떠났다. 서울에서 남해까지… 이 책은 정 유정 작가의 초기 소설로, 제법 두꺼운데도 읽기 시작하면 이들의 모험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다. 학 창 시절, 한 번쯤 집을 떠나 어딘가로 떠나는 가슴 설레는 모험을 대부분 십 대들은 바라지 않을까? 떠나 야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두려워질 수도 있지만 이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감정들을 맘껏 즐겨도 좋겠다. 

『벙커』 추정경 지음│놀│추천 계획 10: 고통의 연대 
한강 다리 어딘가에 누구나 쉽게 갈 수 없는, 아이들만을 위한 비밀 공간이 있다. 아이들은 이곳을 ‘벙커’ 라고 부른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미지의 소년과 일곱 살 아이를 만나 벙커에서 생활하기 시작한다. 현실에 서 받은 상처로 인해 자꾸 자기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현실 에서의 어설픈 화해와 용서는 결국 시간이 지나도 ‘진정한 정리’는 아니었기에, 이 소설은 계속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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