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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책,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 콩을 먹었다>_ 도토리숲 동시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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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토리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4-24 17:22 조회 16,1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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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 114명 동시조/  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 모임 글꽃지 엮음/
유성규 감수
180쪽 / 170*220mm
2014년 4월 28일 / 값 10,000원
ISBN : 978-89-969169-7-0 73810
주 대상 : 초등 전학년

 

어린이들이 우리 가락으로 풀어낸 생생한 글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세 번째 책입니다. 시조와 동시조를 짓고 공부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글꽃지’라는 모임으로 10여 년 동안 수업을 하면서,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르친 어린이 동시조 가운데,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지은 동시조 116편을 가려 뽑아 모은 책입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이야기, 가족 이야기, 학교생활 이야기, 우리 주변 이야기와 어린이들의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한 생생한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시조 <엄마랑 책 읽기>의 종장입니다. ‘엄마랑 책 읽는 시간 축구만큼 좋아요’, 이 구절 안에 엄마에 대한 자녀의 애정이 담뿍 담겨 있습니다. <신데렐라>의 첫 구절인 ‘나는야 신데렐라 불쌍한 신데렐라’를 보면, 엄마 아빠가 시키는 일은 뭐든 다 하는 자기 모습을 동화 속 신데렐라에 빗대어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나도 놀고 싶다> 동시조입니다. ‘강아지는 좋겠다 / 동네서 맘껏 놀고 // 나는야 가기 싫은 / 영어 학원 가는데 // 나도야 동무들하고 / 신 나게 놀고 싶다’를 보면, 학원과 공부 부담으로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마음과 친구들과 신 나게 놀고 싶은 마음을 있는 우리 어른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에 실린 동시조를 보면, 어린이들의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하는 힘, 남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귀엽고 정겹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생각을 잘 풀어냈고, 어린이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 다섯 명이 그린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림이 동시조와 함께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시인 시조와 동시조를 접할 수 있는 책

동시조(童詩調)는 어린이들이 지은 시조나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해서 지은 시조를 말합니다. 그래서 동시조도 우리 전통시인 ‘시조’의 형식을 지켜서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12구 운율에 맞춰 45자 안팎으로 하여 짓습니다.
동시조는 동시조만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특성이 잘 드러나게 지으면 좋은 동시조가 될 수 있습니다. 동시조는 반드시 시조의 형식을 지켜서 지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솔직한 마음과 생활체험, 상상력, 천진난만한 정서가 잘 드러나야 생생한 글이 됩니다. 그런 까닭에 어른이 쓰더라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써야 하고, 어린이들도 자신의 체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어린이만의 관찰력과 독특한 시각이 잘 드러난 동시조를 읽으면 어른들도 홀딱 반하게 됩니다. 이 책에 실은 동시조도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과 정서를 잘 담아낸 동시조들을 가려 뽑았습니다. 더불어 동시조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전통시인 시조나 동시조를 접할 수 있고, 생각만큼 시조가 어렵지 않고,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책 속에는 <동시조 짓기 쉬워요!>라는 도움란을 두어 학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께 동시조와 시조에 대한 소개와 짓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린이가 지은 동시조와 여러 활동자료를 넣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시조를 잘 모르는 선생님이나 부모님, 어린이들이 동시조를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은 재미를 더해 주는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림

이 동시조 모음 책에 실린 그림은 초등학교 어린이 5명이 자기가 동시조에 어울리게 아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전해지도록 그림을 그렸습니다. 색연필, 크레파스, 연필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대로 정성스레 그렸습니다. 어린이들의 꾸미없는 마음을 담은 동시조와 함께 읽은 재미를 더해 주는 그림도 함께 만나보세요.

 

차례

1부 하수구에 빠진 새끼 고양이

 

2부 아빠와 눈썰매 탄 날

 

3부 리코더 불기

 

4부 민들레 홀씨


| 해설 | 귀엽고 정겨운 어린이들의 동시조 - 유성규 156
동시조 짓기 참 쉬워요 - 이혜경 170

 

본문 동시조 중에서

 

봉숭아꽃
시흥 서해초등학교 2학년 김민지

 

예쁜 봉숭아꽃
따다가 물들여요

 

어여쁜 손이 됐네
봉숭아 봉숭아

 

빠알간 내 손톱이 예뻐요
내 손톱 구경 오세요
- 13쪽

 

엄마랑 책읽기
부천 계남초등학교 1학년 조현서

 

두 손 가득 책 골라
엄마 곁에 앉으면

 

내 마음은 두근두근
발표회처럼 떨려요

 

엄마랑 책 읽는 시간
축구만큼 좋아요
- 81쪽

 

반딧불이
서울 서원초등학교 3학년 김가은

 

반짝반짝 날아가는
조그마한 별똥별

 

까만 밤 여름 숲에
뿌려 놓은 마법가루

 

소원을 빌어 봐야지
숙제들아 없어져!
- 93쪽


지은이 소개

엮은 이 글꽃지(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들 모임)
10여 년 전부터 시조와 동시조를 공부하고 짓는 몇몇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작은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동시조를 수업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가르쳤고, 학급 문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전국시조백일장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글꽃지 모임 선생님들은 서로 수업한 내용이나 학급 문집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하며, 다른 선생님들께도 동시조를 소개하며, 동시조를 알리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동시조 전문 잡지인 <우리 동시조>에 아이들의 동시조 작품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동시조를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학교에서 가르친 아이들의 동시조를 모아 어린이 동시조 모음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 콩을 먹었다≫를 펴내게 됐습니다.


감수한 이 유성규

이 어린이 동시조 모음 책을 감수한 유성규 할아버지는 1930년에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시조를 무척 사랑하시는 분으로, 우리 정서와 삶이 담긴 시조를 평생에 걸쳐 지어왔습니다. 196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조시인 협회인 ‘한국시조시인협회’를 만드는데 앞장섰으며, 지금은 ‘세계전통시인협회’와 ‘한국아동시조시인협회’ 회장입니다.
가람시조대상과 육당시조대상을 받았고, 지은 시조와 동시조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시조 창작법≫, ≪시천시조전집≫을 저술하였고, 동시조 모음 ≪연필 화났다≫ 외 많은 동시조와 시조집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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