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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보따니스트>_ 가지출판사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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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1-02 09:49 조회 7,630회 댓글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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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_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식물 |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과학자 |  과학 > 교양과학 > 과학자
키워드_ 식물, 식물학, 식물학자, 식물학사, 과학자, 에세이, 식물탐사, 모험, 열대, 
          종려나무, 식물표본, 식물표본관, 파리식물원, 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 


식물학자가 쓴 ‘식물학자’ 이야기
지구 어딘가에 뿌리 내린 생명, ‘식물’을 연구한다는 미친 짓에 대하여

이것은 식물 또는 식물학에 관한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다. 책 속에서 저자가 ‘온화한 미치광이들’이라고 위트와 존경을 담아 표현한 식물학자들, 즉 ‘보따니스트’(Botaniste)들의 일과 모험에 관한 독특한 역사서이며 자전적 에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물학 자료를 소장한 프랑스 국립 ‘파리 식물표본관’의 총괄책임자이자 1982년생 신진 식물학자인 마르 장송은 선대가 남긴 800만 점의 마른 잎들과 부서지기 쉬운 열매들, 표본 라벨 속의 이야기와 여기저기 흩어진 역사·문헌 자료들을 참조해 한 편의 장편소설 같은 식물 모험사를 펼쳐 놓는다. 조경사이며 다큐멘터리 작가인 샤를로트 포브가 집필을 도와 글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과학과 문학 어느 장르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책을 만들어냈다. 프랑스 원작으로 출간 직후 현지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고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중이다.


식물학자의 눈으로 따라가 본 아름답고 전설적인 식물 모험사

: 세계 최대 규모 ‘파리 식물표본관’의 총괄책임자
: 800만 점의 마른 잎들에 담긴 모험의 역사를 그려내다 

역사적인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있는 파리 식물원 뒤편으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경이로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건물이 있다. 거의 350년 간 이루어진 야생식물 채집과 압축 작업의 결과물로 무려 800만 점에 달하는 바싹 말린 식물표본을 간직하고 있는 곳, 욕망에 가득 찬 탐험가와 정복자들이 거대하고 풍요로우면서도 과소평가된 야생의 자연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진행했던 미친 여정의 성과를 소장한 곳. 바로 ‘파리 식물표본관’이다. 
1982년생 신진 식물학자인 마르 장송은 이곳의 총괄책임자로 일하며 이 책을 썼다. 그가 마치 라틴어로 된 하나의 역사적 식물명처럼 ‘헤르바리움 파리시엔시스(Herbarium parisiensis)’라는 이름으로 소개를 시작한 이곳은 현존하는 식물표본관 중 가장 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식물학의 보고에 다름 아니다. 독자들은 이곳에서 자기만의 시대를 간직하고 있는 식물표본들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하게 다뤄져야 할 존재라는 것을 금방 알아챌 것이다. 물론 저자는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어릴 때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야생아였는데 어느 날 창가 구석에 방치된 식물 화분의 꺾꽂이 가지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 새싹이 터 자라는 것을 본 후로 식물세계의 신비에 매료되었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약간의 흙, 빛, 물만으로 자기 존재를 사방으로 퍼뜨리는 식물의 성장을 발견한 후로, 그는 ‘보이는 않은 세계를 보는 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몇 년 후 고등학생 때 방문한 아프리카 세네갈 여행에서 길가에 장관을 이룬 종려나무들을 보고서 식물학자로 자기 인생의 항로를 결정하게 된다. 그에게 식물학자가 된다는 것은 땅과 진흙, 구름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고 이름을 정해주며 분류했던 역사적 사람들, 즉 과학자로서 방랑의 기쁨을 누렸지만 때때로 삶이 위험에 처하기도 했던 선대의 족적을 사랑하고 뒤따른다는 것이다.

: 린네, 라마르크부터 현대의 랩 과학자들에 이르기까지 
: 대양과 세기를 넘나들며 지속된 식물학자의 일과 모험 

저자는 이 책에서 린네, 투른포르, 푸아브르, 아당송, 라마르크와 같은 초창기 ‘식물 발굴자’(18세기에는 식물학자를 이렇게 불렀다)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식물표본에 남아 있는 이야기를 좇아 식물학의 위대한 탐험 장소들로 독자를 끌고 간다. 대양과 세기를 넘나들며 세네갈, 인도네시아, 중국, 에콰도르, 마다가스카르, 브라질, 말리 등으로 식물 탐사 여행을 떠나는 동안 독자들은 그곳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또한 마르 장송은 파리 식물표본관에서 그를 가르쳤던 노년의 아이모냉 선생과 열대 숲 전문가이자 수직정원 창안자로 유명한 파트리크 블랑을 비롯해 그와 함께 식물을 연구하고 탐사를 다녔던 오늘날 ‘식물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한다. 이 매력적인 식물학 이야기에서 독자들은 오늘날 식물학자들의 실제 일상, 즉 표본 작업대 위에서 펼쳐지는 내밀하고 편집증적인 작업들과 새로운 식물 탐사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세계 곳곳으로 탐험을 떠나기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 그러다 어느 지역 호텔 주차장에서 겨우 살아남은 토종 희귀식물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의 해프닝 등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DNA 발견 이후로 식물의 형태를 분석하는 업무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그 영향으로 유서 깊은 파리 식물표본관은 2013년 소장품의 배열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표본들의 대규모 이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전과 후를 모두 경험한 저자는 많은 것이 바뀌었어도 식물을 발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는 여전히 ‘식물학자의 통찰력 있는(레이더 달린, 스캐너 같은) 눈’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에게 식물은 더 이상 책이나 액자 속에만 존재하는 정물이 아닐 것이다. 식물들은 이 세상, 기후에 대한 이야기, 풍경, 우리 미래에 대한 전망 어디에나 생생히 존재한다. 식물학자들의 오랜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의 식물 중 90퍼센트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견되기도 전에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브라질의 아마존 숲에서 유칼립투스에 밀려 멸종된 토종 브라질나무의 사례처럼 인간의 개발 탐욕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천연 식생들, 그리고 이국적 식물에 대한 호기심과 과도한 상업화로 이제는 전 세계 어느 로터리에서나 비슷한 모양으로 한껏 과장된 꽃을 피우고 있는 화단과 정원 문화에 이르기까지, 식물세계의 혼란과도 마주하게 된다. 
350년 식물 기록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다양한 인물들, 조각난 채로 남아 있던 에피소드와 사소하게 잊힌 이야기들, 과학적 사고의 변천사 등을 모두 담아내면서 마르 장송은 딱히 어떤 분야로 한정해 분류할 수 없는 화려한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이야기를 더 아름답게 읽을 수 있도록 조력한 작가 샤를로트 포브의 역할도 결코 작지 않았을 것이다. 


::: 지은이 마르 장송 (Marc Jeanson)
1981년생 프랑스 식물학자. 흔히 ‘야자수’라 부르는 종려나무 전문가다. 2007년 뉴욕 식물원에서 동남아시아 종려나무의 계통학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2011년 몽펠리에 대학 식물표본관을 운영한 뒤 2013년부터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소속 파리 식물원 내에 있는 국립 식물표본관의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지금은 모로코의 도시 마라케시에 있는 마조렐 정원에서 식물학 감독으로 일한다. 식물학자이면서 식물을 기르는 일에도 남다른 흥미와 재주를 가진 그는 정원과 관련해서도 주목할 만한 행사들에 관여했는데, 노르망디 지방 바랑주빌쉬르메르에서 열린 식물학 회담에서 과학 고문을, 2017년 파리 그랑 팔레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정원 박람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았다. 저서로 원예가 스테판 마리와 함께 쓴 《게라르도 시보의 식물표본》이 있다. 

::: 지은이 샤를로트 포브 (Charlotte Fauve)
조경사이자 작가. <르몽드> <텔레라마> 등에 식물과 정원 관련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며, 다큐멘터리 작가로 아르테 방송사의 ‘경이로운 정원’ 시리즈를 집필했다.

::: 옮긴이 박태신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건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다음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면서 산문을 연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몸을 씁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물질의 비밀》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이 있다.

::: 감수 정수영 
1981년생 한국의 식물학자. 식물분류학으로 박사를 따고 2009년부터 산림청 소속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생물 다양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표본관 중 하나인 산림생물표본관(KH)의 식물표본 관리 업무도 지원한다. 국가 식물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국립수목원에서 기획 출간하는 단행본 제작에도 실무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식별이 쉬운 나무도감》 《한국식물도해도감 1. 벼과》 《쉽게 찾는 한국의 귀화식물》 《DMZ 접경지역의 식물 Ⅰ~Ⅳ》 등을 직접 집필했다. 5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차례

추천의 말 
현지에서 쏟아진 찬사 
책에 등장하는 주요 식물학자 목록 

들어가며 1‐3
1장.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법 4‐9
2장. 온화한 미치광이들의 세계 10‐15
3장. 파리 식물표본관과 이곳에 운을 맡긴 사람들 16‐22
4장. 말린 식물이 갖는 역사적 위력 23‐30
5장. 식물학자는 정원사가 아니다 31‐37
6장. 나의 카리오테아이, 종려나무 이야기 38‐42
7장. 아시아로 간 식물학자 43‐48
8장. 죽은 식물들의 능이 그려낼 미래 지도 49‐53
9장. 열대 탐험가들의 흔한 신세 54‐58
10장. 메멘토 모리 59‐63
감사의 말 64

역자 후기 
참고문헌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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