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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_ 봄개울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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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24 10:21 조회 11,804회 댓글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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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 집중!! 받고 싶은 책을 받는 비결? 받고 싶은 책만 신청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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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 | 주제어 :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가족의 의미, 결손 가정, 편부모


★셰필드 어린이도서상 수상
★레드브릿지 어린이도서상 수상

홀로 나를 키우는 엄마는 예비 남편인 캘럼 아저씨의 폭력에 속수무책이다.
멍 들고, 피 나고, 상처를 입어도,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받아들인다.
나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친아빠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아빠.
이름도, 사는 곳도, 직업도 모른다.
하지만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은밀하고 위험한 작전을 시작한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를 구하고, 가족의 참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생존을 위한 단 하나의 길
대니는 미혼모인 엄마와 삽니다. 예쁘고 당당한 엄마는 콜센터에서 일하며,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지만 살뜰히 대니를 돌봐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에게 ‘캘럼’이라는 남자 친구가 생깁니다. 호탕하고 부자인 캘럼 아저씨가 대니도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살게 되면서 캘럼 아저씨의 숨겨진 모습을 알게 됩니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상대방에게 순종을 강요하며, 술을 좋아하고, 엄마를 때리는 폭력적인 면모를 말입니다.                                                       
그 폭력성은 점점 정도가 심해져 어느덧 엄마의 생명까지 위협할 지경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캘럼 아저씨의 폭력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답답한 대니는 엄마를 구할 방법을 떠올립니다. 바로 친아빠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니는 친아빠가 어디 사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모릅니다. 대니는 폭력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해, 친아빠를 수소문하며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을 시작합니다.

사실감 있게 담긴 가정 폭력
2021년 3월 9일 세계 보건 기구(WHO)와 유엔 기구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4명 중 1명 꼴로 가정 폭력 혹은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또 2020년 우리나라 언론에 보도된 남성에 의한 여성 살인 사건을 분석해 보면, 최소 97명이 남편이나 애인에 의해 살해당한다고 하고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꽤 많은 수의 여성이 생활 속에서 가정 폭력과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며 희생당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남녀 사이의 폭력 문제는 중요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작가 맬컴 더피가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어린이를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가정 폭력의 실상이 생생하게 담겼고, 무엇보다 그런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의 심리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미혼모의 아들인 ‘대니’의 관점에서 서술됩니다. 대니와 엄마는 가난하지만, 오랜 세월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에게 ‘캘럼’이라는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두 사람 앞에 다른 상황이 펼쳐집니다. 우선 캘럼 아저씨는 대니네 집과는 다르게 무지 부자입니다. 덕분에 대니와 엄마는 으리으리한 집으로 이사해 좋은 차를 타고, 평생 처음으로 해외로 여름휴가도 떠나지요 
하지만 행복엔 대가가 따르는 것일까요? 너그럽고 풍부한 생활 이면엔 남들에게 드러낼 수 없는 어두운 부분이 숨겨져 있습니다. 캘럼 아저씨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엔 다소 거친 언어와 행동이었지만, 점점 엄마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폭력은 심해집니다. 
작가는 대니의 심리를 통해 ‘왜 폭행당하는 여성이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에 집중합니다. 캘럼 아저씨로 인해 멍 들고, 피 나고, 상처를 입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대니는 매 맞는 여성의 심리를 추적합니다. 
그리고 폭력의 문제가 결국 빈곤의 문제와 맞닿아 있는 어두운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손 가정인 대니네 집은 내내 가난에 시달립니다. 춥고 축축한 임대 아파트, 멋진 생일 선물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넉넉치 못한 경제 사정, 가까운 곳도 여행하지 못하는 빡빡한 생활. 엄마는 이 이런 빈곤한 현실에서 벗어나 더 생활 환경을 대니에게 만들어 주려고 혹독한 폭력을 참고 견뎠던 것이었죠. 이런 점에서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은 가정 폭력의 문제를 한 개인의 특별한 사연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 구조의 문제로 다루며 우리에게 문제 의식을 던져 줍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이 작품에는 엄마와 캘럼 아저씨 사이에 벌어지는 가정 폭력 외에 또 하나의 폭력 문제가 담겨 있습니다. 바로 힘세고 거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상대로 벌이는 학교 폭력 문제입니다. 대니는 ‘에이미’라는 예쁜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덩치가 크고 말썽꾸러기인 ‘데이브’가 에이미한테 집적거립니다. 에이미가 싫다는데도 야한 언행을 하고, 원치 않는 메시지를 보내며 괴롭히는 것이죠. 작가는 이런 관계를 통해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문제와 성폭력 문제를 넌지시 드러내 줍니다.
대니는 에이미가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데이브를 방어하도록 설득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에이미는 그저 혼자서 데이브의 접근은 막아낼 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마치 캘럼 아저씨한테 폭행당하고도 저항하지 않는 엄마처럼요. 
대니는 데이브를 상처 입히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맞서기도 하지만, 해결은커녕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대니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문제는 결국 당사자인 에이미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비로소 해결됩니다. 피해 당사자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중요하다는 걸 암시해 주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새롭게 발견하는 가족의 의미
그렇다면 가정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바람직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주인공 대니는 이 문제를 주변에 알리고 공론화하며 도움을 청하는 방법 대신 ‘은밀하고 위험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친아빠를 찾아내 폭력적인 엄마의 남자 친구를 없애 달라는 부탁하는 것이죠. 
어린아이 같은 대니의 행동은 모두를 위험과 외로움에 빠뜨리고 맙니다. 대니에게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지만, 이미 안 좋은 사건이 다 벌어진 후였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가정 폭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게 합니다. 사적 복수의 차원에 머무르게 할 것인지, 아님 사회적 문제로 부각시켜 근원적으로 처리할 것인지……. 
비록 다소 어린아이다운 해결법이긴 하지만, 친아빠를 찾아 나선 대니의 방법이 영 무의미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정 폭력에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근본적인 해결책이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걸 깨닫게 되니까요. 비록 처음에 대니가 친아빠에게 접근한 까닭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이지만, 결국 대니는 아빠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아빠와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아빠 역시 대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기 아들을 위해 뭔가 해 주고 싶은 마음을 느낍니다. 
결국 이 작품은 가정 폭력을 고발한 문제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가족애를 발견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대니네 가족은 가정 폭력을 겪으며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고 위로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니를 매개로 처음으로 셋이 함께하는 모습을 꿈꾸게 됩니다. 원래부터 그렇게 존재했어야 하는 ‘아빠, 엄마, 그리고 나’의 모습으로, 한 가족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가정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그리 어둡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속도감 있는 문체로 대니의 직설적이고 거짓없는 생각과 행동을 담아 냅니다. 그리고 앞으로 세 식구가 함께 그려 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보게 해 줍니다.


::: 글 맬컴 더피
영국 북부 지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이번 책 <은밀하고 위험한 엄마 구출 작전>은 맬컴의 첫 책으로, 코믹 릴리프라는 단체에서 일할 때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어린이를 도와주는 방문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옮김 조수연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지역 한인 학부모를 위해 좋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독서신문과 북클럽을 위한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을 만드는 데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지역 한인을 위한 월간지에 격월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장벽 너머 단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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