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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신간> 착한 어린이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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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토리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1-19 17:47 조회 15,4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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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경 글/ 이형진 그림

52쪽 / 200*255mm
2015년 1월 19일 / 값 10,000원
ISBN: 979-11-85934-03-7 73810
주 대상: 초등 1~3학년
주제어: 상(상장), 가족, 엄마, 학교생활, 일기, 친구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작


활달한 이야기 전개와 주제로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상’은 누구나 받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더 받고 싶어 할 거예요. 《착한 어린이 이도영》에 나오는 주인공 이도영도 그렇습니다.

어느 날 도영이도 꼭 받아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가, 다른 아주머니의 아이가 상장을 가지고 와 자랑하는 걸 보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도영은 자기가 상을 받으면 엄마가 빨리 나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날 도영이는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거의 날마다 상을 받다시피 하는 짝 보람이에게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청소당번을 대신 하겠다고 하면서요. 보람이가 그려준 밑그림을 받은 도영은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만 밑그림이 바람에 날려 못 쓰게 됩니다. 상을 못 받게 된 도영은 궁리 끝에 컴퓨터로 가짜 상장을 만듭니다. 하지만 친구 민수에게 들키고, 반 전체가 알게 됩니다. 도영은 반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지만, 그 보다는 뭐 특별히 잘 하는 게 없어서 상을 받지 못하는 자신이 밉기만 합니다. 또 엄마를 기쁘게 하지 못 하는 거에 대해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보려 병원에도 안 갑니다. 엄마를 너무나도 보고 싶은 데 말입니다. 도영은 이런 마음을 일기로 씁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선생님이 “이도영” 하고 이름을 부릅니다. 바로 도영이가 일기 쓰기 최우수상을 받습니다. 반 아이들은 모두 박수를 치고, 도영이는 상장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이 동화는 도영이를 통해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영이가 일기를 통해서 스스로 자기 모습을 성찰하고, 이겨내는 모습은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합니다.
동화는 마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우리 모두가 상을 받을 수는 없는 걸까요? 그리고…… 내가 나에게 상을 주면 안 되나요? 상은 칭찬이고, 우리 모두에게는 남이 모르는 장한 구석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나를 칭찬할 수도 있으니까요.”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그림
 
《착한 어린이 이도영》에 그림을 그린 이형진 작가는 책마다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동화에서도 도영이와 민수, 보람이는 알록달록 여러 색채를 통해 독특하고 생동감 있게 만든 새 캐릭터들입니다. 특히 도영이의 마음을 얼굴 표정이나 눈빛만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팬티만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가짜 상장을 만드는 모습은 도영이의 마음과 우리의 보통 어린이들의 마음을 정말 잘 담아낸 장면입니다. 참 귀여운 장면입니다.
이형진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재미난 캐릭터와 표정, 강하지만 밝은 색 톤의 그림들이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으며,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 본문에서

선생님이 상장을 들고 들어오셨다.
“지난번 교내 글짓기대회 상이야.
지금부터 이름 부르는 사람은 앞으로 나와. 김병수!”
김병수가 나가고,
이석현이 나가고,
내 짝 이보람이 나갔다.
나는 열심히 박수를 쳐 주었다.
-8쪽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아빠와 함께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아빠는 먹을 걸 사러 가시고, 나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문이 땡 하고 열리자마자, 병실로 달려갔다.
“그 동안 할머니 말씀 잘 들었어?”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나는 엄마 품에 안겨 고개만 끄덕였다.
-14쪽


색칠을 하고 나니 나무들이 제법 그럴 듯했다.
색칠이 좀 삐져 나가긴 했지만, 그 정도면 훌륭했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더 멋질 것 같았다.
나는 그림을 세워 두고, 뒤로 열 걸음 걸어갔다.
그런 다음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섰다.
바로 그때였다.
바람이 휘-잉 불어오더니
도화지가 팔랑거리며 날아갔다.
-22쪽


작가 소개
지은이_ 강이경
나무와 풀과 동물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어요.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에 당선했어요. 가족과 열네 살 슈나우저 천둥이와 함께 경기도 작은 산속 마을에 살면서 그림책과 동화, 인물이야기 들을 쓰고, 외국 그림책과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조금 특별한 아이》, 《성자가 된 옥탑방 의사》, 《정선》, 《제인 구달》 들을 쓰고, 《마법학》, 《여기는 산호초》, 《내 꿈은 엄청 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너는 작은 우주야》, 《나무》 들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그린이_ 이형진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와 만화책 보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벌써 25년째 일러스트레이터로 살고 있어요.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과 어른 독자들을 만나고 있지요. 그리고 글 쓰는 데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 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 《고양이》, 《안녕 스퐁나무》,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구만이는 알고 있다》 들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알고 보니 시리즈》가 있어요. 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 《작은 씨》, 《흥부네 똥개》 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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