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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 그래픽평전으로 만나는 <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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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푸른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11-07 15:50 조회 16,1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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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004




 글·그림  야론 베이커스
 옮김 정신재 / 감수 서동욱

 

· 발행일  2014년 11월 5일  
· 쪽수    164쪽    · 판형    170*240 
· 가격    13,000원     · 분류    인문 > 서양철학, 
       

 

 

"인간 스피노자에 생명을 불어넣은 만화."  ★★★★  - 《트라우》
"상당히 매혹적이며 명확한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들려준다." ★★★★ - 《베로니카 가이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를 인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방법."  ★★★★ - 《북크란튼》 

 




신과 권력에 대한 무차별적 복종과 공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 17세기
인간성을 살려내고 삶을 긍정하는 법을 발견한 위대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삶을 감동적인 그래픽으로 살려내다

 

“누구도 스피노자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쓰지 말라!”

 

23세의 스피노자는 신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유대인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했다.

누구도 그에 대해 말하거나 글로 써서도 안되며 영원히 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유대인 사상 최고로 무거운 선고문이 내려졌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별로 개의치 않았으며 오히려 진실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 여겼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도, 친구도, 태어날 때부터 속해 있던 유대인 공동체도 아닌 오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책은 권위적인 시대, 왕과 신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 모든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상을 펼치던 시대의 이단아이자 위대한 철학자인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으로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의 사상은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청년 스피노자,
자신을 둘러싼 모든 예속을 벗어던지다

 

연이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17세기 네덜란드.

신과 한 사람의 왕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던 시대이면서 한편으로는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했던 합리주의자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던 시기이기도 했다.

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의 뿌리는 깊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불신이 인간의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것을 없애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 즉 ‘지성’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동안 한사람의 절대자에게 복종하는 삶에 익숙해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과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그 저항은 거칠고 야만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스피노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그를 후원했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절망하고 분노했으나 이에 맞서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사상을 더 견고히 하여 책으로 펴내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시로서는 급진적이었던 그의 사상으로 인해

많은 적을 만들게 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좀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병으로 몸이 쇠약해졌지만 책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당신의 삶을 돌아보라. 세상사에 도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얼마나 많은 허황된 겁주기,

근거 없는 권위들, 늘 잘못을 추궁하며 마음을 감옥으로 만드는 죄의식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가?

마음을 갉아먹는 두려움 속에서 혼자 괴로워하기를 그치고, 분노 속에서 한탄하고 저주하기를 그치고,

당신이 당신 내면에서 스스로를 죽이는 깊은 병의 ‘원인’과 ‘결과’를 찬찬히 관찰하고 치유하려고 할 때

이미 당신은 스피노자주의자이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 서강대 철학과 교수, 서동욱 추천사 중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유일한 진리,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진리만을 추구하는 곧은 관점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긍정.

그가 죽은 지 몇백 년이 지났지만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피노자의 사상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작가 야론 베이커스는 정치와 종교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책을 써냈던

젊은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금 들여다보는

그의 삶은 여전히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 저자


글 ·그림 야론 베이커스 Jaron Beekes


1982년생. 네덜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문화연구학을,

트레흐트 아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그리고 헤릿 리트펠트 아카데미에서 이미지와 언어학을 공부했다.

잡지나 포스터, 전단지 등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였으며 네덜란드 잡지

<폴리아>에서 주간 카툰을 연재하였고, <뉴 이스라엘 주간지(het Nieuw Israëlitisch Weekblad)>와

유대인 방송국과 <메트로폴리스 M>에서 프리랜서 리뷰어로 활동하기도 했다.

 

옮김 정신재


한국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어과 졸업.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지에서 아동서 및 청소년 물을 검토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감수 서동욱


벨기에 루뱅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 철학과 교수이며,

계간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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