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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신간] 저학년 문고 64 알았어, 나중에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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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좋은책어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7-29 17:09 조회 16,5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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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리 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저 자| 박혜숙(글) 심윤정(그림)
발 행 일| 2014-07-31
대상연령| 초등 1~3학년
페이지수| 64쪽
판 형| 190 ×260 (mm)
정 가| 8,500원
I S B N| 978-89-283-1513-0 74810
978-89-5977-208-7(세트)
바 코 드| 97889283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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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거리기를 제일 잘하는 미루기 대장 미루!
게으름뱅이 학원에서 미루는 누구보다 훌륭한 우등생이에요.
하지만 엄마와 누나, 친구들 모두에게 눈총을 받지요.
과연 미루는 게으름뱅이가 왜 나쁜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출판사 서평

이 세상 모든 게으름뱅이들에게 제시하는
조금 특별한 게으름뱅이 탈출 방법!


어린 시절에 반드시 배워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올바른 습관’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릴 때 쌓아 둔 생활 습관은 평생 이어지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기, 꼬박꼬박 잘 씻기, 공부와 운동을 꾸준히 하기 등등 바람직한 습관들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 습관들을 어린 시절에 체득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한 가지 일에 꾸준히 집중하지 못하고, 책임감을 쌓지 못할 뿐 아니라, 목표한 것을 이루기 힘들고, 대인관계도 원활하게 이어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엄마를 포함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밥을 먹고 나면 양치질을 해라’, ‘숙제는 미리미리 해라’, ‘예습 복습을 해라’ 등등 충고와 조언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아이들이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돕기 위한 것이지요. 물론 아이들은 끊임없는 잔소리로 여길 테지만요.
『알았어, 나중에 할게!』에서는 꾸물거리기 좋아하는 미루가 등장해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게으름을 피우는 온갖 핑계들을 늘어놓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미루의 이야기에 공감과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들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분명 게으름뱅이가 좋은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말이에요.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게으름 병!

『알았어, 나중에 할게!』의 주인공 미루는 굼벵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고, 무슨 일이든 귀찮아서 대충대충 넘기며, 방 청소 안 하기는 기본이고, 숙제와 공부도 뒷전인 소문난 게으름뱅이입니다. 더 이상 미루를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 엄마는 게으름을 잘 고치기로 소문난 ‘게으름뱅이 탈출 학원’에 미루를 보냅니다.
학원에 나가는 첫날, 역시나 늑장을 부리던 미루는 코앞에서 학원 버스를 놓치고 맙니다. 미루는 뒤따라오는 똑같이 생긴 버스에 별생각 없이 올라타고, 뜻밖에도 ‘게으름뱅이 양성 학원’에 도착합니다. 미루는 첫날부터 게으름뱅이가 나쁘지 않은 이유를 배우게 되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게 되지요. 미루는 학원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는 다양한 비법을 배우고, 우등생으로 인정받으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러는 동안 생활 습관은 엉망이 되고, 친구와 가족 모두와 갈등을 겪게 되지요. 미루는 게으름이 결국 자신을 망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스로 변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이들은 미루에게 감정 이입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점점 꼬여 가는 상황을 보며 뜨끔하기도 하고, 곤란한 지경에 이른 미루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은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게으름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알았어, 나중에 할게!』는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생한 책입니다.


재미 가득한 에피소드와 톡톡 튀는 그림의 경쾌한 조화!

박혜숙 작가는 게으름을 고쳐 준다는 ‘게으름뱅이 탈출 학원’과 게으름을 가르치는 ‘게으름뱅이 양성 학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게으름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제를 일차원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게으름을 피웠을 때 겪게 될 상황을 재미있고도 다양하게 보여 주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깨닫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성이 듬뿍 담긴 심윤정 화가의 그림은 아이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면서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게으름뱅이 미루를 굼벵이처럼 묘사하는 그림, 특유의 밝고 포근한 색감을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그림들은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렇듯 글과 그림이 맞물려 『알았어, 나중에 할게!』에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 줍니다.


■ 책 소개

뭘 해도 대충대충, 느릿느릿.
미루는 못 말리는 게으름뱅이예요!


"이따가, 조금만 더 이따가!" 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 미루. 그런 미루를 보면 엄마는 속이 터진다. 어느 날, 미루가 게으름을 피우느라 심부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드디어 폭발한 엄마가 당장 내일부터 게으름을 고치는 학원에 보내겠다고 선언한다.
다음 날, 미루는 엄마가 등록한 학원에 간다. 그러나 늦장 부리느라 제시간에 학원 버스를 못 타고, 다음에 온 엉뚱한 학원 버스를 타고 만다. 이 버스는 '게으름뱅이 탈출 학원'이 아닌 '게으름뱅이 양성 학원'으로 가는 버스. 그걸 모르는 미루는 일단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털보 선생님은 오늘부터 아이들을 최고의 게으름뱅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미루는 어리둥절하지만, 처음으로 자기 맘을 알아준 털보 선생님에 호감을 느끼고 학원도 썩 마음에 든다. 미루는 학원에 갈 때마다 누워서 뒹굴 거리기, 씻는 것 미루기, 정리하지 않고 버티기 등 다양한 게으름 피우기 비법을 배운다. 미루는 금세 학원의 우수생으로 떠오른다.
한편 학교에서 미루는 게으름 때문에 학급 문고 반납 연체 등 친구들과 갈등이 생기고, 교실 서랍과 사물함 정리를 안 해서 짝사랑하는 하나가 준 생일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지경에 이른다. 양치를 제대로 안 하면서 이가 욱신욱신 아프기도 하고, 엄마의 의심까지! 미루는 과연 게으름 때문에 닥친 위기를 제대로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추천 포인트》
• 바람직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아이들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합니다.
•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나2 1. 나의 몸
                          1~2학년군 국어②-나 6. 이야기꽃을 피워요


■ 저자 소개

글|박혜숙

꼬물꼬물 혼자 노는 걸 참 좋아합니다. 깜찍하고 발랄한 이야기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동화를 쓰며 아동문학 평론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아이들이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신 나는 이야기를 쓰는 게 꿈입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잔소리 대마왕』,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깜빡깜빡 깜빡이 공주』, 『나는 내가 참 예뻐!』, 『줄임말 대소동』 등이 있습니다.

그림|심윤정
매번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고민합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부가 재밌어?』, 『아홉 살 게임왕』,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도둑맞은 성적표』, 『오늘부터 NO채소클럽』, 『일학년을 위한 독서 습관』, 『공부법을 알려 줘!』, 『1분 동생』 등이 있습니다.


■ 목차

이따가, 조금만 이따가 4
참 이상한 학원 10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병? 20
그래도 상관없어! 30
흥! 내 발 냄새 맛이 어때? 40
젖은 초대장 46
이제부터 달라질 거야 52
작가의 말 63


■ 책 속으로

그때 문이 벌컥 열리더니 엄마가 쓱 들어왔어요.
“학습지 다 했어? 숙제는? 빨리빨리 해.”
‘치, 입만 열면 빨리빨리! 빨리 일어나라, 빨리 숙제 해라, 빨리 씻어라, 빨리 자라…….’
엄마는 그게 모두 내가 ‘이따가’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이래요.
아빠가 퇴근하자, 엄마는 또 내 이야기부터 꺼냈어요.
“쟤는 누굴 닮아서 저렇게 게으른지 모르겠어.”
“허허, 너무 들볶지 마. 좀 느긋하면 어때?”
“느긋한 정도가 심하니까 그렇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라도 끼치면 어떡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미움받을까 봐 걱정돼.”
“이제 겨우 아홉 살이야. 조금 더 지켜봐.”
그때 누나가 또 끼어들었어요.
“아빠, 미루 정말 심각해요. 학교에서도 엉망이래요. 뭘 해도 대충대충, 느릿느릿. 아이들이 게으름뱅이라고 놀린대요.”
엄마가 날 노려보며 소리쳤어요.
“내일부터 당장 학원에 가!”
“암, 다녀야지. 게으름 고치는 학원!”
누나가 쌤통이라는 듯이 혀를 날름 내밀었어요.

- 본문 8~9쪽 중


“오늘 알려 줄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은 ‘핑계 대기’야. 엄마가 씻으라고, 숙제 하라고, 일기 쓰라고, 정리하라고 할 때 어떻게 핑계를 대는지 말해 볼까?”
“치우려고 했는데 엄마가 먼저 치웠잖아. 그러니까 나한테 안 치웠다고 뭐라고 하지 마!”
“일기 쓰려고 하는데 엄마가 심부름을 시켰잖아. 그러니까 야단치지 마!”
“조금 이따가 하려고 했단 말이야. 엄마가 자꾸 빨리하라고 하니까 더 하기 싫어지잖아.”
아이들이 신이 나서 자기가 댔던 핑계들을 말하자, 여기저기서 맞장구를 쳤어요.
“맞아! 우리 엄마도 저래.”
“엄마들은 왜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어.”
그때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있던 말이 터져 나왔어요.
“내 잘못이 아니야! 엄마가 청소를 안 해 줘서 책상이 엉망이 된 거야. 그래서 어항이 깨진 거야. 하나가 직접 초대장을 줬으면, 생일을 잊어버리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하나 생일을 축하해 주지 못한 건 하나 때문이야. 난 아무 잘못 없어!”
털보 선생님이 빙그레 웃었어요.
“맞아. 미루는 아무 잘못 없어. 우리 학원에 오는 친구들도 마찬가지야. 왜 사람들은 자기들이 잘못한 건 생각 안 하고 우리를 게으름뱅이라고 놀릴까? 그런 사람들과 당당히 맞서려면 좋은 핑계를 많이 만들어서 점점 더 게을러져야 해. 알았지? 자, 오늘 수업 끝!”
오늘도 나는 나무늘보 배지를 받았어요. 이제 배지는 세 개가 되었어요.
‘앗싸, 조금만 더 노력하면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될 수 있어!’

- 본문 53~55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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